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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성형 관련해 1도 몰랐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노랑망고버터
작성 25.01.01 01:31:34 조회 699
2주쯤 전에 동생이 방학이라고 쌍커풀 수술 하고 온거 보고
나도 코수술 하고싶다 생각이 퍼뜩 드는거야
진짜 뭔가 씌인거처럼
바비톡 강남언니 어플 다 깔고
이벤트 가격 비교하고 모양 비교하고 이러고 있었는데

웃긴게 그와중에 부작용에 대해선
단 한줄도 안찾아봤어
성형이 워낙 흔하잖아 요즘은
연예인들도 나 성형했다고 대놓고 말하는 시대니
그들도 다 하는데 그렇게 큰 문제가 있으면
이정도로 성형시장이 활성화가 됐을까 싶었고
한국 성형기술은 외국에서 원정올 정도로 유명하잖아
그래서 현대의학을 좀 맹신?했던게 있었던 거 같아

그러다 며칠 전에 우연히
코 보형물 관련해서 찾아보다가
성예사를 처음 알게됐고 여기에서 정보 얻어보자 싶어서
이글 저글 눈팅하고 있었는데

인기글 목록에 코수술은 절대 하지 말라는 글이 있었어
다른 수술들도 다 위험하지만 코수술은 절대 하지 말라고
부작용이 일찍 오냐 나중에 오냐 차이일 뿐이지
언젠가는 반드시 부작용이 터지는게 코수술이라고...

그 글 읽으니까 갑자기
머리에 찬물을 쫙 끼얹은 거 같은 기분이 드는거야
그래 생각해보니까
성형 광고에 나오는 강남 원장들 보면
눈도 찝고 필러도 넣고 피부관리도 받고 할거 다 하던데
그들도 유독 코만큼은
매부리코든 복코든 콧볼이 넓든
다들 본연의 모양 그대로이지 않나?
부작용이나 이런 부분이 안전하다면 왜 그들은 안할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

그 누군가의 글을 읽고
덕분에 나는 코수술에 대한 니즈는 싹 해소됐어.
하지만 아무래도 어릴때부터 놀림도 많이 받았었고
화장할때마다 모양이 신경쓰이기는 하니까
교정 시술 정도는 꼼꼼하게 알아보고 갈까 싶어ㅎ

성형 정보에 대해 공유하는 사이트에서 올리기에
적합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ㅎ
새벽이라 좀 감성이 넘쳤나봐
예사들 모두들 새해 복 많이받고
건강하고 예쁜 한해가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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