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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외모정병 가진 예사들한테 꼭 해주고 싶은 네 가지 말
행복하세요
작성 24.12.23 11:05:17 조회 29,915
사실 이 글 쓰는 나도 외모정병 있어서
누구 충고할 주제는 안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어서
주제넘게 글을 써봐
나는 이 방법들로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

• 자식이 있거나 자식 계획이 있는 예사들, 꼭 자식 외모에 대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줘

자식한테 우와 우리 예사는 차은우지-! 장원영이지!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잘생겼어!! 하면서 자의식 과잉 부추기라는 거 아니야
너 정도면 충분히 예쁘고 잘생겼어
너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외모를 가졌단다
이런 말 많이 해줘

필자는 어려서부터 부모님한테 악의 없는 얼평을 많이 받았음.
학대를 당하거나 유대가 없었거나 특별히 원망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야! ㅋㅋㅋㅋ
좋은 부모님이셨어 ㅎㅎ
그냥 너 못생겼다~ 이건 아니었음

우리 00이는 참 잘생겼는데 엄마 닮아서 덧니가 너무 심하다~
교정은 꼭 해야겠어
너는 다 좋은데 왜 이렇게 코가 둥글둥글하고 납작하지?
완전히 복코야
아유 얼굴 빵빵한 것 좀 봐

이런 구체적인 얼평을 많이 받았음
그리고 이 얼평이 마음에 상처까지는 안 됐지만 성인기에 접어들어도 당장 손을 대야 할 정도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되더라
내가 예민한 탓도 있겠지 물론

그렇다보니 내 외모정병은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과 비교해서 열등감을 가지는 외모 정병이 아니라, 내 얼굴의 크고 작은 모난 점을 뜯어보고 거기에 매몰된다고 하지? 완전히 사로잡히는 그런 외모 정병으로 발현됐어.

• 남들의 외모 칭찬은 생각보다 빈 말이 아닐 수도 있다

보통 외모정병 있는 사람들(댓츠미)이 외모 칭찬을 받으면
그건 그냥 인사치레지 뭐. 할 말 없으니 잘생겼다고 해줬나봐
생각하는데
그거 아닌 경우가 많아

하고 많은 인사치레 중에 굳이 못생긴 사람한테 잘생겼다 예쁘다라고 얘기해주는 경우도 필요도 거의 없어
또 그런 얘기를 한 두번 들은 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한테 여러번 들은 거면 매력있는 얼굴인거야
적어도 존잘 존예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외모로 손해 보고 살 일은 없다는 거지

• 내 고민 부위 개선의 해답이 성형이 아닐 수도 있다

일단 외적인 부분으로는
다이어트, 피부관리, 헤어 스타일, 메이크업, 옷차림 등이 문제일 수도 있는 건 워낙 많이 들은 말일거고
이건 꼭 해주고 싶은 얘기인데 우리가 보통 사진으로 우리 얼굴을 많이 뜯어보잖아?
그런데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이 아니고
내 외모에 대해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카메라가 앞에 왔을 때 뚝딱거리는 사람들 있음
어색한 표정과 어쩔 줄 모르는 포즈
그러면 내가 내 모습을 봤을 때 예쁘고 잘생겨 보일 리가 없어 절대
그런 경우에는 성형이 답이 아니지

그리고 흔히 머그샷이라고 부르는 사진이나 병원 가서 찍는 사진
그거 예뻐보이는 사람 아무도 없다
그거 예뻐보이고 잘생겨보이면 콩깍지거나 연예인 이상임

그리고 외모정병 외모정병이라고 얘기하지만,
정말 정신 질환이 찾아온 경우일 수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얼굴에 칼 대는 게 우선이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해서 치료받는 게 우선이야

부끄럽게 생각할 거 하나도 없어
모든 정신 질환의 이유는 멘탈이 약해서 내가 열등한 인간이라서 혹은 정말 미쳐서 생기는 게 아니라
뇌에서 전달되는 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으로 발병되는거야
정말 감기 걸리고 다래끼 같이 염증 생기듯 예사들 몸에 기능적 이상이 있다는 거기 때문에 이상한 게 전혀 아냐

• 아무리 성형해도 타고난 사람들을 따라갈 순 없다

정말 슬픈 얘기지
나도 이것 때문에 종종 현타가 찾아와
대표적으로 얼굴에 손 안 댄 연예인들 차은우, 김태희

우리가 아무리 성공적인 성형으로 정말 자연스럽게 예뻐지고 당장 연예인 데뷔해도 되는, 인스타에 셀카만 올리면 통장에 수천이 다이렉트로 메다꽂히는 정도의 외모가 된다고 하더라도 타고나길 예쁘고 잘생기게 태어난 사람들은 따라갈 수가 없어

생각보다 내 얼굴의 한계는 명확해서 돈이 넘쳐나도 정보가 넘쳐나도 신의 손과 성인의 마인드를 가진 명의를 만나도 내 생각 속의 ''완벽한 얼굴'' 혹은 성형으로 인생역전한 상위 0.01% 결과의 연예인이 나한테서 갑자기 튀어나올 수는 없어.
한 마디로 무슨 수를 써도 내 얼굴이 가진 한계를 성형으로 뛰어넘을 수는 없고 그 한계치는 내 기대보다 훨씬 낮아.
이걸 꼭 사전에 정확하게 직시하고 뭘 해도 해야 해

그리고 완벽한 얼굴이라는 건 없어.
난 개인적으로 내가 태어나서 매체든 실제든 본 모든 사람들 중에 차은우가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거든?
(차은우 욕하거나 비하할 의도 하나도 없다는 말이야!!!
그럴 이유도 없고!!!
차은우 존잘 최고!!!)

차은우 얼굴 하나하나 다 뜯어봐봐
코도 옆에서 보면 살짝 매부리 있고
성형외과 의사 피셜로 귀밑각도 남자 치고는 안 뚜렷한 편이야
증명사진 같은 거 보면 짝눈도 있고 턱 끝도 완벽한 대칭 아니야
근데 차은우가 이거 뜯어보면서 막 단점, 컴플렉스라고 생각하고 눈 코 얼굴형 다 뜯어고치는게 과연 맞는 방향일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어

설령 차은우가 위에 나열한 부분들을 모두 다 부작용 없이 수술 했을 때, 그 얼굴을 과연 완벽하다 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이것 또한 절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어

너무 슬픈 얘기인데 이걸 알고 수술해야 쓸데없는 재수술
(의학적으로나 미용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데 추구미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또 칼을 대는 등),
무한성형궤도를(성형 중독)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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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 이목구비 하나하나보다 풍기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
25-02-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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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자기 예쁜 부분은 인정해주고, 자연스럽게 예뻐지는게 최고다!!!
25-02-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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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개해주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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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개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하나의 미의 기준 가지고 거기에 끼워 맞추려는 것 같아ㅜㅜ
25-02-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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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는 어려서 괜찮다구 생각하고살았는데
나이먹어가면서 능력이 특출나지않으면 외모라도 더
가꾸고싶은 마음이 드네 ㅠㅠ
25-02-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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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자존감만이라도 제대로 형성되면 인생난이도 확 내려가는듯ㅠ
25-02-2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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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부분은 하나씩 생각해두고 사는 게 좋은 것 같아
25-03-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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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모 어느 한부분 마음에 안들라고하면 나 지금 콧구멍 두개로 숨 잘쉬고 눈 두개로 앞 잘본다 이거 충분히 감사하다 이러고 있어 ㅋㅋ 다들 다른사람들로 인해 원치않는 선택하지 않기를..ㅠㅠ
25-04-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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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25-05-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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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25-06-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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