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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지방] 옆광대&이중턱근육묶기 수술 4일차
Gesicht
작성 24.11.01 17:12:27 조회 455

기린성형외과에서 옆광대와 턱쪽 지흡, 이중턱 근육묶기를 한번에 받음!
B612나 스노우 같은 어플로 찍어도 옆광대 툭튀가 보정이 안 되고, 오이같은 얼굴?이라서 평소 스트레스ㅠ. 일반 카메라로 찍거나 단체 사진에서는 어떻게 할 새도 없이 얼굴형이 다 드러나서 꽤나 고민도 많았구ㅠ
그래서 진짜 오래전부터 옆광대 이벤트란 이벤트 가격 / 수술에 대한 설명 / 실제 후기 등등 하나하나 다 따져가면서 비교해봤는데 기린이 가격도 괜찮고 광대 절개도 아니라는 설명도 자세하게 써있고 후기도 많으면서 평점이 좋더라구! 그래서 결국 기린에서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고 상담 신청 완료!

수술 날짜 : 10월 28일 월요일

수술 전 상담 >
상담은 9월 정도에 했고 사람이 꽤나 많아서 조금 대기는 있었어. 담당 실장님이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먼저 상담 신청한 수술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이후에 원장님이 오셔서 내 얼굴형을 보고 광대랑 추가로 뭘 더하면 좋을지도 알아서 다 말씀해 주셔. 거기서 원하면 추가로 더 해도 되고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되어서 좋았어. 강요하는 느낌 전혀 없음!
상담을 많이 다녀본게 아니라 적을 것도 안가져가서 나중에 좀 까먹었는데 다행히 실장님이 명함을 주셔서 카톡으로 물어볼 수 있는 것도 좋았어.

수술 당일 >
3시 수술이라서 2시까지 내원하라고 하는데 환복실에 내 이름이 이미 붙어있는 캐비넷에 전부 준비가 되어있더라구요! 우선 체온을 재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화장실에서 세수랑 가글을 하라고 알려주셔. 그러면 또 실장님이랑 원장님이 마지막으로 수술할 부위 등을 체크. 수술 전에 세수를 하고 뭘 바르면 안 되서 이 때 얼굴이 좀 땡겼어ㅠㅠ
진짜 진짜 수술전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다녀오고 대기하고 있으면 수술실로 드디어 들어감!!. 수술실이 좀 추웠는데 간호사가 수술 준비하다가 금방 덮어주셔서 좋았어. 그리고 안전할 것을 믿고 있었지만 좀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구ㅠ 마취과 선생님이 오셔서 긴장 풀라고도 따뜻하게 말해주셔서 신뢰가 갔어. 산소마스크를 하면서 마취가 시작되는데 그냥 바로 기절했던 거 같아 ㅋㅋㅋ
깨어나니까 수술 끝! 그리고 바로 옆에 회복실이 있어서 부축을 받고 회복실로 가서 누워있었어. 근데 저는 머리가 지인짜 아프더라구. 기본적으로 편두통이 자주 오기도 하고 목 뒤도 꽤 뻣뻣한 편인데 와… 진짜 편두통 몇배로 고통이 와서 정말 힘들었어. 무통 당첨되신 분들은 정말 행운인거ㅠㅠ 제가 너무 아파하니까 간호사가 오셔서 진통제는 2시간마다 드릴 수 있다고 설명해 주시고 시간 지나고도 계속 아파하니까 바로 진통제 넣어주셔서 좀 나아졌어.
3시 반? 정도에 수술이 시작한 거 같은데 회복실에 들어가니까 8시였다고 말하는 걸 들었고, 회복실에서 나오니까 거의 10시더라구..
입원을 안해서 다시 옷 갈아입고 캐비넷 안에 준비되어 있던 키트를 들고 나오니까 밖에 있던 분이 약 지어서 가면 된다고 알려주시더라구. 약 받고 택시타고 정신없이 집에 왔고, 밤새 머리가 너무 아파서 타이레놀 바로 먹었어ㅠㅠ

수술 1~2일차 >
수술 후 4일간은 매일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 1일차에는 코에서 피도 꽤 나오고 콧물도 엄청 나옵니다ㅠ당연한 거라고 하니 흐르면 바로 닦아주기만 하면 돼. 내원하면 항생제 주사를 맞고 입안 소독, 이중턱 근육묶기 때문에 턱 밑에 절개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의 거즈를 갈아주셔. 그리고 CT를 찍고 실장님이 지켜야 하는 점을 다시 알려주구. 그 후에 원장님이 오셔서 CT를 보고 제 광대를 만져보고는 잘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어. 많이 붓지 않았다고도 해주셨구! 얼굴은 팅팅 부어있는데 뼈는 많이 들어가서 다행이었어ㅋㅋㅋ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 집 안에서라도 많이 걸어다니라고 하심
그리고… 1일차 저녁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죽을 먹었다ㅠ 배고파서 죽는줄ㅠ 처방받는 약에 진통제도 들어있다고 하니 아프지 않으려면 꼭꼭 놓치지 않고 약을 먹어야 해ㅠㅠ
2일차에는 대중교통으로 내원하면서 왔다갔다 했는데 확실히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
처음에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목이 아픈지 몰랐는데 침을 삼키기도 힘들기는 했어. 기도 삽관을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배도라지즙을 엄청 마셨음.

수술 3~4일차>
수술하고 나서 1~2일차에는 두통 문제로 밤에 거의 잠을 못잘 정도였는데 직각삼각형 거대 베개가 집에 있길래 낮은 쪽을 등에 대고 잤더니 엄청 좋더라구! 수술하실분들 이 베개 구비해두시는 거 완전 추천!!
3일차에는 머리가 너무 간지러워서 어쩔 수 없이 너무 고개가 젖혀지지 않게 얼굴에 붙어있는 테이프에 물이 닿지 않도록 감았다! 살 것 같다!
대신 두통 이슈가 사라지자 목이 찢어지게 아프기 시작했어. 기침이 나오는데… 그때부터 지옥 시작 ㅠㅠ 물을 많이 마셔야 해. 그러면 좀 진정이 돼.
4일차, 마지막으로 항생제를 맞고 턱 밑 거즈를 바꾼 다음에 드디어!! 광대에 붙어있던 테이프만 떼어냈다!!! 턱에 붙인 테이프는 일주일 뒤에 뗄 수 있다고 해ㅠㅠ
오랜만에 제대로된 세수도 하구 히히. 얼굴 상태는 현재 아랫볼 쪽에 노란색 멍이 생겨있네ㅠㅠ 그리고 얼굴은 아직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곳들이 많아.. 광대는 많이 들어간게 보여서 좋은데 빨리 볼 붓기가 사라졌으면 좋겠우ㅠㅠ

광대는 결과가 보이는데 이중턱 근육묶기는 아직 테이프 뗄 때까지 모르는 상태라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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