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이걸로 후회해서 요새 성예사 겁나 들락거리는데... 제발 쎄하면 바로 병원 달려가
나는 첫수 9년됐고
작년부터 코가 쎄했어 정말 어느날 갑자기 콧등이 아바타처럼 붓더니 누르면 욱신욱신 한거야
근데 이때 하필 감기가 쎄게 와서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별문제 없어보인다고 항생제 처방받고 하루이틀만에 가라앉았어
그리고나서 몇달 뒤에 또 콧등이 아바타처럼 붓더니 욱신욱신 했어 다른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면역력 문제 같다고 항생제 며칠 먹고 또 가라앉았지
그리고나서 몇달 간격으로 컨디션 떨어지고 몸이 안 좋으면 미간이 붓고 자고 일러나면 가라앉고... 몇번 그랬어 그때마다 이비인후과 갔는데 다들 성형문젠 아니라고 했고
나는 지방에 살았기 때문에 지방 성형외과 두군데 돌았는데 염증이면 이럴수가 없대 (돌팔이들 ㅠ) 염증이면 이미 코가 난리나야 하는데 나는 너무 멀쩡하다고 눌러도 문제없지 않냔거야...
난 그래서 정말 그냥 내 컨디션이 떨어지면 미간이 붓는가보다... 하고 냅뒀어
첫수가 워낙 망해서 겉으로 구축 티가 별로 안났고 (개못생긴 들창코에 미간에다 실리콘만 박아넣은 수준 주변 성형박사들도 나 코한지 모를정도) 겉으로 염증이 티가나거나 아프지 않았었거든
그러다 올해 서울 놀러온김에 혹시 모르니까 병원 한번 가보자... 하고 성형외과를 몇군데 갔지
근데 구축왔다는거야 왜 여태 몰랐녜.. ㅎㅎ
그래서 울고불고 놀라서 병원을 엄청 발품팔았어
코가 이미 딱딱하게 굳고 구축와서 들렸대
결국 구축코 위주로 하는 병원을 갔고 재수했는데
겉으로 보기에 큰문제인지 판단이 어려웠던게
알고보니 첫수에 의사가 내 상의없이 매드포어를 썼고
그게 내 비주쪽 피부랑 코뼈를 뚫어버렸고
염증이 구멍난곳으로 빠져나가서 겉으로 티가 안났던거야
나는 아주 특이케이스였던거지
뼈에 구멍이 안났으면 염증이 겉으로 난리났을텐데
염증이 생기면 뒤로 넘어가서 살짝 붓고 말았던거야
그래서 구축도 서서히 온거고
알고보니 내 코는 아주 심각한 상태였던거고... 첫수 의사는 나한테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겼어 ^^ 정말 너무 원망스럽고 할말이 참 많다 하하
내가 좀만 쎄할 때 바로 재수했으면 지금보단 상황이 나았을텐데...
난 코 상태가 심각해서 몇달동안은 치료받아야 할거야... 그래도 결과물은 코상태에 비해 잘나와서 다행이지만
내가 그동안 쓴 시간과 돈과 마음이 너무 속상해...
그래서 제발 내 코 좀 이상해 쎄해 느끼면 바로 병원 싹 돌았으면 좋겠어... 한군데만 가지말고 여러군데 가봐
나는 이렇게 속상했지만 누군가는 내 글을 보고 경각심을 갖고 얼른 병원을 가서 빨리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어서 글 써봐 그리고 첫수들은 꼬옥 신중하게 수술하기를... 부작용은 정말 느닷없이 찾아오니까...
그리고 금연할수 있으면 꼭 해... 나 지금 원장님도 그나마 내가 금연해서 다행이라고 흡연자였으면 더 큰일났을거라고 자주 말씀하셔 나 끊은지 3달 됐는데 그것도 영향있대 ㅠㅠ 진작 끊을걸 이것도 너무 후회돼 담배는 그냥 안피우는게 좋다 하더라 난 술담배 입에도 안대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