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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한 여자의 대형병원 수술 경험담
라라o
작성 19.08.28 02:17:32 조회 868
코 성형을 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좀 보챘다...

중학생때부터 하고 싶다고 하도 졸라댄 탓인지 성인이 된 올해에 드디어 어머니가 코 성형을 허락해주셨다.

신이나서 병원을 골랐다. 요즘은 여기두 저기두 잘 하는것만 같다.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성형외과들로 추렸고 어머니는 동생과 나를 함께 시키겠다며 둘이 함께 하면 할인되는 병원이 좋겠다 하신다.

병원을 정했다. 상담예약을 하기로 한 시간에 늦지 않게 왔는데 아직 내 차례가 아니다 사람이 너무 많다... 중국인들도 보인다. 1시간쯤 지났을까..나를 잊어버린건 아니겠지..?? 하던 찰나 내 이름이 호명된다. 원장님과의 상담을 위해 일어선다.

원장님은 바빠 보이셨다. 수술중이셨다고 했다.당황했다. 간단하게 질문 받겠다고 하셨다. 궁금한거 몆개를 물어 보았는데 전부 단답형이었다. 그치만 나의 문제점이 뭔지는 알아보시는 모양이라 다행인것 같았다. 그러나...상담이 너무 짧았다...5분정도도 못한거 같다..원장님은 다시 수술하러 가버리셨다.. 아쉬웠다.. 상담실장이 나를 호명하여 따라 나갔다.. 지금이 행사중이라 예약금을 걸어야 한다고 한다.

불안한 느낌이 엄습해온다. 뭔가 내가 생각한거와는 달랐다. 그치만 여기서 주저 하면 혹시나 어머니 마음이 바뀔까 겁나기도 한다...어머니가 주신 카드를 꺼냈다..예약금을 걸었다.. 수술은 3주 뒤라고 하신다.. 성형외과도 돈 버는곳이니 원래 이런건가보다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수술 당일.. 예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내 이름이 호명되지 않았다. 사람은 여전히 많았고 번잡했다. 예전처럼 한 시간이나 지나서야 내 이름이 호명됬다.방금전까지 불만이 가득한 상태였지만 희안하게도 내 이름이 불려지는 순간 온 세상이 하얘진다.. 이상한 기분이다..마치 1초가 10초 처럼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다... 내 심장소리가 들리는거 같다.. 이런 기분 처음이다... 너무 떨린다..그리고 한 편으론 무섭다...

수술실에 누웠다.. 주위에 여러 간호사분들과 수술방 스탭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원장님은 보이시지 않는다. 예전에 뵈었을때 처럼 다른사람 수술중이라 못오시는건가..??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찰나... 마취를 시작하겠다는 스탭분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원장님은요?!"
"곧 오실거에요"

아아...그렇구나...좀 아쉬운 기분이다...원장님의 얼굴은 보고 잠들고 싶었는데... 눈을 감았다가 뜨면 수술이 끝나있는건가... 슬....슬....눈..이...감긴...다...
신기...한...기분...이다...

엄...마....나..이제...이...뻐....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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