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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코재수술]싸패같았던 첫 수 실장님+재수6개월차 후기
코재수술제발성공하고…
작성 24.08.20 07:32:30 조회 1,194
태어나서 처음 수술해본게 하필 코성형이엇음
ㄱㄴㅇㄴ에서 맘에 드는 코 후기사진보고
그 병원, 원장쌤으로 상담받으러감.

강남에 대형병원이였는데
내가 지방사람인지라 괜히 잔뜩 쫄았음
스물 한살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감자였음 난

유니폼에 힐 신은 실장이 웃으면서 와서
같이 상담받았음
랄랄님이 따라하는 실장느낌이였음

애초에 ㄱㄴㅇㄴ 사진후기에 너무 꽂친 상태
+ 성형해본적 없고 주변에 성형한 사람없음
그리고 실장이 자꾸 오늘 예약안하면 금액이 어떻다~
해서
당장 5만원도 큰돈인 나는 몇백짜리 예약을 잡아버림

그 결과…

수술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자연스러워 진댔는데

내가 원했던 자연스러운 코와 달리
너무 부자연스러운 코가
계속 내 얼굴에 붙어있었음…

그러고 모양이 맘에 안들어
재수술 잘한다는 병원을 찾아보고
발품 팔며 댕기다가

수술한지 1년도 안된 내 코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겼다는 걸 알게됨…


이 일로 인해
코햇던 병원에 내원했음
수술이후에 실장을 처음봤는데
내가 부작용때문에 내원함을 알면서도
날 보자마자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고 가식적으로 웃음
뭐랄까 그 영업용 멘트
랄랄님이 따라한 실장이랑 똑같은 그런 모습으로…
00님~~~~~~^^ 어머 너무 반갑다~^^


아니 그래도 부작용때문에 애가 울음 참으면서
오면 반갑다가 아니라 괜찮냐고 물어야하는거 아닌가…
영업해야하는 직업이고 뭐 그런거 알겠는데
생각해보면 진짜 싸패같음
그냥 진짜 돈으로만 생각했던듯


뭐 사실
코수술 첫수 망해버리고
병원을 원망하다가
재수술 잘한다는 병원 발품 팔고
다 돌아다니며 상담받고
지금 재수술한지 6개월 되어서
마음 놓고 사는 지금에선

실장에대한 원망이 더큼



우선 난 사진 후기를 보고 코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찾아간 병원이였지만
코를 하고 느낀게
수술된 내코도 실제로 엄청 크고 높았지만

사진으로는 그렇게 부자연스럽진 않았음
하지만 실물은 진짜 부자연스러웠음
하필 날 담당한 의사는
코 다 높히는데 코 끝만 동글하게 빼서
특히 사진과 실물의 갭이 더 컸던듯.

그리고 병원에게 있어서
난 자연스러움을 원햇지만
병원에선 부자연스럽게 해줬던건
이건 어찌보면 내 잘못이기도함
병원 공홈에 들어간다던지
여러 후기사진도 보고
이 병원에서 추구하는 디자인이 뭔지 파악했어야 했는데
내가 좀더 찾아보고 했어야 했는데

결국 그게 잘 안되었으니깐
모양이 맘에 안든건 당연한 결과 아니였을까

(실제로 내 친구들은 내 코를 보고
말을 아끼는둥 내가 상처받지 않게 말하고자 노력했음//근데 난 그게 더상처였음 ㅜㅜㅜ///
근데 그 병원에서 성형좀 많이한 다른 실장언니는 내 코를 엄청 부러워했음)

물론 수술1년 이내에 부작용나고 as에서 무책임한 모습이 보였던건 병원 잘못 맞음.
하지만 수술하면서 느낀건
재수술이 많은 이유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모양에 만족을 못한다고 느낌
뭐 나도 모양때문에 재수술을 알아봤던 사람이니깐


나는 세상 동글동글하고 단순하게 생겼는데
그런나에게 세상 높고 크고 화려한 코를 얹어줬으니깐
(참고로 수술전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함)


암튼 재수술 알아보면서 개인병원위주로,
하루에 2번만 수술 받는 병원들 위주로 상담 받다보니
느낀게…


밋밋한 내얼굴에 4mm 실리콘 넣고
얼굴 조화 다 망쳐버린 의사가 밉지만
대형병원의사는 어쩌면 ‘성형하는 기계’ 같음
뭐 내가 자연스럽게라고 주문을 넣어도
그 사람 스타일이 있는거임

그리고
그걸 아는 실장언니가
중간에서 말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음

나한테 내 얼굴은 요런 스타일인데
우리 원장님은 화려한 스타일 잘하신다

나 하나 성형해서 그 실장언니한테
얼마의 돈이 꽂히는지는 모르겟지만
그래도 나는 성인된지 얼마 안된 애기가
아무것도 모르고 왔다면
돌려서라도 잘 말해줄것 같음…


왜냐면 재수술 알아보면서
발품팔앗던 병원에서
실장언니들은
우리병원에서 안해도 되니깐
더 알아보고
병원의 추구미와 내 추구미가 같은지
공홈 들어가서 꼭 확인하라고
몰래 나 붙잡고 말햇음 ㅠㅠㅠ


그래서 대형병원 실장에게
나는 그냥 진짜 돈이였구나
그냥 그런 생각이 요새 들음…


————————


6개월 전쯤 코 재수술(보형물 전체제거)
하게 되었을때 많은 분들이 후기 물어봐 주셨는데

첫수: 실리콘+기증늑+복코골절
재수: 보형물 전체제거(염증땜시 다른 보형물 넣으려면 우선 다 빼고 6개월 기다리랬음)


수술7일차 이때 부목 뺏을거임
빼고나선 코 필터 씌운것 마냥 코가 크고
엄청 눌려서 납작했음
전체적인 느낌이 동남아 사람들 특유의 납작한 코
모양이였음

그러고 나는 2주일 정도 지나니깐 코에 슬슬 윤곽이 잡힘
한달째엔 밖에 나갈때 괜찮을 정도
그치만 코 재수 후에 거의 정병와서
한 3달 까지 모자 푹눌러쓰고 다님

5개월차때쯔음엔 친구 만났는데
코에 윤곽이 다 생겼다고함

그리고 추가적으로 내가 느낀건
모태코랑 성형코랑 그 중간의 코가 된것 같음
(근데 워낙 성형코가 모태코랑 너무 갭이 크게 성형이 되었어서…)

모태코 85+성형코15

내 모태코가 동글동글한데 비주는 좀 쳐진 낮은 복코였음
난 비주 쳐진게 싫었는데
재수술한 지금은 모태코에서 비주는 좀 짧아지고 콧대가 조오금 높아짐(엄마 말로는 높아졌다고함. 친구는 잘모르겟다고 함)
친언니는 내 지금코 모양이 자기는 맘에 든다고
이런식으로 성형하고 싶다고하고 그랫음

암튼 지금 코 모양에 만족함.
물론 가끔은 그 높앗던 성형코가 (정면에서 보면 괜찮았을때가 잇엇음. 내입장에서만 ㅜ) 그립긴함
시간을 되돌릴수 있음
개인병원같은데 발품 잘팔아서 적당히 실리콘으로 올리지 않았을까…
근데 또 나같이 귀찮음도 많고 만성 비염, 환절기만 되면 알레르기 때문에 맨날 울고 있는데
이런 사람이 다시 실리콘을 감당 할수 있을까…

그냥 지금이 편한것 같고
암튼 재수술은 잘됨…

다들 잘알아보고 수술하세유…


재수술한 병원: 신논현역 4번출구 커피빈 건물 ㅅㅇ 성형외과(개인병원임)


재수술당일 정확히 풀어쓴 글은 전에 올렸음
혹시 코 보형물 전체제거 알아보시는 분이라면
읽어보셔도 손해는 없을거예요
글구 그 글 본문에 재수술한 병원 어딘지 써놨는데도…
달리는 댓글의 절반 이상이 다 병원 어딘지 묻는거여서
다시 한번 적어요

인체가 아무리 신비롭다 해도
플라나리아정도는 못되나봐요
그러니 한번할때 신중을 가합시다…


23년도 2월에 실리콘 넣엇다가
24년도 2월에 뺐는데
현재 대학생인데…

매년 달라지는 내 모습에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무서워
어느순간 사람을 피하게됨

내 의도와 다르게 성형되고, 의도치 않게 그 모습을 바꿔야하니깐
자연스럽게 어딜가던 모자 꼭 쓰고 나감…
그리고 그 이후로 외모 열등감이 너무 심해짐
그러니 다들 한번 수술할때 제발 잘 알아봐유…

다들 수술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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