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성형한지 1년반이 된 23살 대학생입니다.
어쩌다 저를 마음에들어하는 분이 계셔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코성형을 했는데, 그 사람은 제가 원래부터 예쁜줄알고요;;
예쁜데 착하기까지하다면서 좋아합니다.
이런말을 들으면 고맙다가도, 원래 제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요...
아직 사귄지 100정도 밖에 안되어서 상처받을 용기도 좀처럼 나질 않네요...
저빼고 제 가족들은 코도 하나같이 높고 원래부터 예쁘고 잘생겨서인지
제 코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된편이 아닌데도 눈치도 못채고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아직어리고 결혼까지 갈 가능성도 적지않냐고 굳이 고백하지말라고 저를 말리는데
제 마음이 이대로는 불편해서 성형고백을 하려고합니다.
다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셨는지요? 그리고 어떤 반응이었는지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먼저 얘기할 필요 없다 생각해요 남자친구 아니어도요 물어보면 했다고는 하는데 남자친구?썸이라도 타는 사람이 물어본 경우는 없네요ㅜ제 주위에는 누가 얼굴을 돌려 깎든 새사람이 됐든 그 부위가 내가 관심있는 곳이면 뭐 사기전 물어보는 것처럼 물어보는 정도지 뭐야 원래 이쁜줄 알았는데 아니네 실망 뭐 이런 생각 안 해서 왜 숨겨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한번 말하니까 동네방네 모르는 사람들한테 정보 줘야 되는게 현실에선 불편해서 먼저 얘기는 안 해요 본인이 말하고 싶으시면 얘기해도 될거 같아요 제 친구는 자연스럽게 남자친구가 물어봐서 응 나 수술한거야 하고 남자친구도 아 그렇구나 했대요 그 뒤로도 오래 잘 사귀고 있고 성형얘기?그냥 그런적 있어 라고 할 정도로 하지도 않는다고 해요
[@duglife] 저는 친척들한테 어려서부터 예쁜 여동생과 비교당해서인지 자존감이 바닥이었어요... 공부와 달리 외모는 노력으로도 바꿀수없다는 사실이 싫어서 코성형을 하고 그로인해 분명 자신감도 생긴건 맞는데. 막상 그 과거를 사랑하는사람에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쉽지않네요. 바쁘실텐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알릴필요없는것도 일리가 있는것같네요:) 또 한번말하면 안친한 사람들에게까지 정보를 주느라 시달리게 된다는 것에는 정말 공감해요 ㅜㅜ 저도 당해봐서요.. 사실 성형고백 자체보다 괜히 그사람 호기심을 자극해서 과거사진까지 보여주게될지가 더 걱정이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duglife님 :) 오늘 하루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귤시럽] 남자친구가 예쁘단건 코, 얼굴이 예뻐서도 있겠지만 애정이 있어서 예뻐보이는게 아닐까요?저는 그래야 예쁘게 볼 수 있다 생각해서 예쁨 확인 받는걸 좋아해요!객관적으로 예쁜거보단 남자친구 눈에 예쁜지가 궁굼하고 수많은 예쁜 사람들 중에 나를 예쁘게 봐주는게 고맙더라구요 과거사진까진 생각 못해봤는데 본다고 해도, 많이 다르더라도 좋아하면 괜찮을 거예요 제가 성형을 해서가 아니라 하기 전에도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지인의 다른 과거사진을 보고 충격 받아도 애정이 있으면 신경 안 쓰이고 감싸주고 싶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과거가 있어서 이해가 가요 무례한 사람들이 문제인데 난 왜 이렇게 생겼는지 내가 문제라 생각하고ㅜ그리고 덧붙이자면 남친의 여자가족이 성형했을 확률이 많아요 남초 무리에서 한놈이 성형 욕했다가 우리 엄마도 했는데?누나, 동생 성형한 사람들이 니도 좀 해라 라고 까이기만 했다는,,ㅎㅎ넘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귤 시럽님도 행복하세요
코수술 해서 이 쁜거면 원래 이 쁜가예요
안예 쁜 사람은 코수술 하고 다 해도 안이쁨요
코수술 해서 이 쁜것도 님 얼굴 이라
생각해요 전 그냥 당당 하게 하세용 물어보지 않는다면
굳이 말할 필요 없고 말할수 없는 상황ㅇ ㅣ 온다면?
원래 예뻣는데 좀더 예뻐 지고 싶어서 햇다구 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