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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성형] 쌍수 아플까봐 무서운 예사들 +쌍수한썰
nungamja
작성 24.07.05 20:19:55 조회 808
진짜 케바케인듯! 난 하나도 안아팠엉

일기마냥 주저리주저리 쌍수한 썰 풀어보자면..
일단 나 진짜 개쫄보라서 덜덜떨면서 병원 도착함
파우더룸?에서 옷 갈아입구..팔찌 피어싱 악세사리 워치 영말 브라까지 다 빼고 세안함
슬리퍼 신고 나왔더니 마스크를 줘서 낌
그리고 수술실?로 감
갔더니 “자연유착 맞으시져” 이럼
맞다고 했더니 수술대?에 누우래
누웠더니 오른쪽 팔에 바늘??같은걸 꽂음 (무서워서 못봤음)
원장님이 상담하신다고 좀 기다리라함
한 5분?10분?기다렸더니 원장님 옴
와서 라인 잡고 또 잠깐 떠나가심..ㅋ..
원장님 없는 동안 난 다시 누워짐
그리고 팔다리 수술대에 매이고(??) 눈알에 안약??같은걸 넣음
뭔가 턱도 천같은걸로 냅다 싸매구..응..
그렇게 속박?된 상태로 대기 좀더 탐
 원장님 옴
드디어 쌍수..하는구나..!.!.!.!하몈서 내적 비명을 지름
공포+신남+집가고싶음+저녁으로 뭐먹지
간호사?분이 수면 들어갑니다~~하심
난 7살??때 수면마취 해본 이후로 수면마취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군침이 싹돔
내가?ㅋ과연?잠이?들까?하면서 낄낄댐 (속으로)
뭔가가 팔에 주입되고..잠든다??보다는 수술대 밑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음
약간 몸이 무거워지고 붕 뜬 느낌??
그리고 갑자기 노란색 집들이 보임
막 주황색으로도 바뀜
히히 재밋당 하고 헿..헤헿..하는데 갑자기 왼쪽 눈꺼풀에 뭔가가 꼬매는?통과하는??느낌이 듬
ㄷㄷ갑자기 맞다 나 쌍수하고있지..?하면서 살짝 현실감각을 되찾음
하나도 아프진 않았음 (당연함 마취를했으니까..!)
근디 몽—롱해서 집가고싶었음 걍..
정신차리고 체감상 4-5분 후에
간호사분이 “환자분 일어나실게요” 하는 소리가 들림
멍—
어기적어기적 일어났더니 간호사 한 세분??이 날 부축 (거의 끌고) 바로 앞에 침대?!?!로 감
이때도 사실 좀 노란집???이 보임
헤헹..침대다..
머릿속으로 혼잣말함
아니 그런 줄 알았는데 간호사분이 웃으심
침대 냅다 다이빙. 이불 덮어줌
좀 어지럽긴 함
세상이 아주그냥 빙빙돌아가는회전목마였음
눈위에 아이스팩??을 얹어주심
한 20분 누워있다가 비척비척 나가서 엄마랑 집옴
…ㅋ

 놀랍게도 수술 자체는 하나도 안아팠음 (제일 아팠?던 건 주사..ㅋㅋㅋㅋ) 난 수면마취 후 부분마취로 하고 수술 중엔 깨있는걸로 했는데 어차피 몽롱해서 눈에 수술하는거?? 기억도 잘 안남

근데 집 와서는 마취가 좀 풀리면서 조금씩 아려옴
막 고통스럽게 아픈게 아니라 약간..폰 16시간 본 후 같은 느낌임
사실 1일차라 이럴지도?

그니까 어쨌든 결론은..쫄보 여러분 너무 겁먹지 마셈..! 오히려 과도한 겁?이 사람을 더 긴장되게 만드는듯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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