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살때 아래턱살짝비뚤어지고 부정교합으로 수술하려햇어. 미국이었어. 치과병원과 구강악안면병원이 연계하는 거라서 치과에서 교정하고 구강악병원 두군데 중에서 선택하고 있었어. 그땐 너무 어려서 몰랐지.
한 의사는 더 나이가 많고 수술 부작용이 없을거라 그랫고 다른의사는 30%정도 무감각이생길 수 있대. 더 유명한 의사가 더 잘해서 노하우가 있어서 부작용없이 할 수 있었었다고 생각해. 의사가 70대 노인에 지팡이도 들고있어서 믿기 어렵기도 했고 .
수술후 3주후부터 일상생활가능하다길래 학교 날짜 맞추려고 두번째의사한테 했어. 조급하고 지금 후회되. 근데 진짜 무감각오고 3 주는 개뿔 6개월은 멍이 안없어지고 아파서 학교도 못가고 너무 속상했어. 진짜 맨날 울고불고. 너무너무너무 속상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앗어. 14년 지났지만 그대로야.
수술 진짜 크게 고심하고 결정하길 바래.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국에 와서 코수술 눈수술 알아보면서 의사도 너무 많고, 했다가 맘에 안들면 어떡하지? 턱수술처럼 무감각 생기면 어떡하지?? 걱정돼서 수술 하나도 못했어. 첫 턱수술 부작용없이 잘됐으면 수술무서운줄 모르고 얼굴 다른데 망쳤을수도 있을거 같아.
이제 30대중반인데 예전에 싫었던 코나 눈 얼굴 다 맘에 들어. 미의기준이 변한건지 내 자신에 만족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