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두번맞았는데 두번다 부작용 있었어요. ㅠㅠ
심지어 그 부작용 두개다 아직도 남아잇어요.

첫보톡스는 10년전 맞았는데 처음엔 몰랐는데 한쪽 볼안에 이상한 멍울? 같은게 생긴거같은거에요. 외관으로 봣을땐 안보이는데 손으로 꽉 눌러서 만져보면 뭔가가 있는게 만져졌어요. 어릴때라 살조직이 탱탱해서 만지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늙어서ㅋㅋㅋ피부가 늘어졌는지 손으로 힘 안들이고 만져지네요^^ 외관으론 이거만 불룩 튀어나오진 않았는데 이 물혹? 때문에 이쪽 볼이 더 커요. 하... 당시 원장은 병원폐업하고 다른데로 간듯해요.
심지어 효과는 광대밑쪽으로만 푹 패여서 할머니상이 됐었어요. 나랑 안맞는 시술인거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ㅋㅋㅋㅋ 5년후쯤 청담의 다른병원에서 다시 한번 맞앗어요. 중요한 일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예뻐보이려고 맞았는데... 다음날부터 입꼬리가 안움직이는거에요. 마비된거죠. 웃어도 안올라가서 광대로 끌어당겨야 웃음이 지어졌어요. 가식웃음처럼.. 사진촬영때문에 맞은건데..(심한욕하고싶네요)
병원당장가서 내입꼬리 안움직인다 이거 어떡하냐? 했더니 우리가 보톡스 제거주사? 뭐 그런걸 놔주겟다. 보톡스가 입꼬리쪽 신경으로 흘러들어간거같은데 거기 신경이 다시 돌아오려면 시간은 좀 걸릴고다. 고주파를 하면 좋긴한데 그건 니돈으로 직접해라. 시술비 50퍼센트도 돌려줄테니 대신 인터넷에 글쓰거나 하지마라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열받아요!!!!!
방법이 없으니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그렇게했죠. 성형외과상대로 이기는 소송은 없잖아요..ㅜㅜ
입꼬리가 안올라가서 광대로 끌어당겨 웃는바람에 없던 입가주름이 생겼어요^^ 20대중반에^^
결국 완전히 돌아오는데는 1년 넘게걸렸고 팔자주름과 입가주름을 얻었답니다. 아 물론 사진촬영도 세상 가식적으로 웃고있어욯ㅎㅎㅎㅎ 원래는 웃을때 입매가 시원하게 예쁘단 얘기 많이듣던 사람이에요ㅠㅠ

당시 인터넷에 부작용 엄청 찾아봣는데 저같은사람은 거의 없더라고요ㅠㅠ 친구들도 그냥 가볍게 받고 효과도 많이보는 시술이던데ㅠㅠ 여기 저같은분도 계신가요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