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내가 엄마랑 같이 밥을 차렸거든 엄마는 밥하고 내가 겉절이랑 계란국이랑 스팸이랑 불고기랑 했었어 원래 혼자 요리하는거 좋아하기도해서 했었어
근데 아빠가 밥 잘먹었다면서 평상시에도 이러지, 같이 밥 안먹는 우리 가족같은 가족이 어딨냐면서 그러는거야
근데 솔직하게 말하면 난 가족이랑 같이 밥먹기 싫은 원인이 아빠거든? 저소리 들으면서 반발감이 들었어 가족 다같이 식사하려고 본인이 한번이라도 먼저 요리할 생각 해본적도없으면서
우웅~ 그럼 담번에는 아빠가 한번 맛있는거 요리좀 해바라 ㅎㅎ 이러다가 또 혼나고 싸웠어
평상시엔 엄청 딸 바보인척해
근데 엄마도 맞벌이에 월급차이도 별로안나는데 음쓰버리는거 빼고 아빠가 집안일 하는거 진짜 살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어 명절에도 엄마 맨날 시가 가서 하루종일 전부쳐 아빠는 티비보고
평상시에는 우리 공주~ 이러는데 자기뜻이랑 내가 안맞게 행동하면 한시간동안 일방적으로 무섭게 화내 진짜
난 그냥 그거 듣고만있어야해 그건 ~때문이였다 대답하면 또 거기서 +1시간이야
진짜 아빠랑 있는시간? 하나도 편하지않아
아무리 평상시에 잘 대해줘도 이러다 자기뜻에 살짝이라도 안맞게 행동하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듯 돌변할걸 아니깐 너무 불편해
차라리 혼자있는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