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재수술하고 온 뜨끈뜨끈한 후기 썰어봄

3년만에 코재술하고 와따,,
코재수술 이유는 코 끝 연골이 휘었고
미간의 실리콘 단차도 보이고
코 끝이 떨어지면서 (기증늑 사용함)
점점 징징이 코가 되어가는 코라서 ㅠㅠㅠ
재수술을 결정함.

우선 나는 오후 타임 수술이었음.
수면 마취라 6시간 금식 지키고 시간 맞춰 감.
간단하게 환복 후 사진 찍고 원장님과 한번 더 상담 후
바로 수술대 ㄱㄱ
자가늑 채취를 위해 ㅠ 상탈하고 얼굴+위쪽에
소독약을 뿌리는데 너무 추워서 진짜 바들바들 떨었으뮤ㅠ
(이거 생각치 못했던 건데 좀 수치더라ㅠㅠ)

그리고 나서 수술 담요로 덮어주셨고
동시에 콧털 제거&주사 등 모든 수술 준비 속전속결 후
원장님이 이제 잠드실거라 하고 레드썬 함

수술 시간은 자가늑 때문에 4시간 좀 안걸렸음 ㅠ

헤롱헤롱한 상태로 깨서 회복실 가는데도
자가늑이 유독 넘 아팠던 기분이 생생 ㅠㅠㅠ

회복실에 좀 더 있었어도 됐는데
뭔가 속이 넘 안좋고 ㅠㅠ
목이 진짜 타들어가는 듯이 아픔 ㅠㅠㅠ
(물 계속 달라고 했는데 속 더 안좋아지실
수 있다고?? 퇴원하고 드시라고 하뮤ㅠㅠ엉엉
목에 막 소독약? 같은게 있는 것 같앴음 엄청 씀)

자가늑이 젤 아픔...우씨 ㅠㅠㅠ
결국 물이랑 진통제랑 죽 빨리 먹고 싶어서
그냥 간다 하고 좀 회복하고 나왔댜 ㅠㅠ

약 타고 약국에서 바로 약 털어버리고
(원래는 밥 먹고 드시라 했지만 참을 수 x)
지방러라서 근처 호텔 잡아 놓은 데로
걸어가는데 5분컷이었는데 진짜 오래 걸렸던듯ㅠ
자가늑 뗀데 아파서 절뚝절뚝 걸어감 ㅠㅠ또륵
자가늑 하는 예사들 보호자 꼭 데려가쟈..

호텔 들어가면서 편의점에서 죽이랑
물 사서 들어가서 죽 먹으니까 좀 낫더라

미리 챙겨간 팥물도 마시고
중간에 아프면 또 먹으려고 챙겨갔던
진통제도 추가로 먹으니까 진짜 많이 괜찮아짐

그리고 코수술 준비하면서 미리 사뒀던
메모리폼 목베개 꺼내서 (댕강추)
베개들 쌓아놓고 거의 앉은듯? 누우니
여기가 천국 ㅋㅋㅋㅋㅋㅋ
게임 & 유튜브 보다가 깨딱 잠들고
일어나서 급 배고파서 ㅋㅋㅋ
편의점 가서 우동이랑 과자 사와서 또 머금..

근데 코를 꽉 막아놔서
아무맛도 안남 ㅠㅠㅠ
그래도 먹고 쉬니까 살만 했다 ㅋㅋ

다음날 일어나서 병원 가서
항생제 주사 맞고 원장님 보구 집 옴
솜 제거는 48시간 꽉 채워서
하라고 해서 낼까지 서울에 있을 수 없어서
집에서 하는 법 듣고 관리 방법? 등 안내 받아옴

집 오는데도 자가늑이 아팠음 ㅠ
지금도 아프긴한데 어제보단 훨 낫긴 함
한 3~4일 지나면 괜찮다는데 ㅠㅠㅠ
오른쪽에서 빼서 그런가 오른손잡이라
더 아픈거 같구 ㅠㅠㅋ

붓기는 생각보다 별로 없고 아직 부목+코 솜 때문에
정확히 보이진 않지만 얼추 내가 원했던
라인이 나온 것 같음

미간 실리콘 시작점 낮추고
실리콘 원래 높이 정도로(4mm정도)
꽉찬 직반으로 비순각 살짝 세운댔음(5도정도)

낼 코 솜 빼고 함 제대로 봐야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