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결혼 11주년 기념으로 신랑이 가슴수술을 해줬습니다^^ 뭐~실은 제가 해달라고 한거도 있지만ㅋㅋㅋ 아이 셋을 낳고 그것도 둘째 셋째는 쌍둥이였어요. 모유수유 길게 하지 않았지만 저의 가슴은 정말이지 한없이 겸손해 지더라고요. 여기에 다이어트도 한몫을 했고요. 매번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 하다보니 가슴은 더 없이 볼품없어졌어요ㅜㅜ 이번에 제가 마음먹고 다이어트 후 당당히 신랑에게 가슴수술을 이야기했고 결혼기념 선물로 수술 받게 되었어요. 저는 4월에 복부거상도 한지라 그 원장님 실력에 감탄해서 이번 가슴수술도 원장님께 받기로 했습니다. 디자인부터 보형물까지 세심하고 꼼꼼히 잘 체크해 주셔서 저는 맘편히 수술 받았고 수술 직후 보형물이 들어간 제 가슴을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 예뻤거든요 축 처졌던 가슴은 봉긋해지고 바람빠진 풍선같던 모양은 동그랗게 변해있었어요~처음 일주일동안 압박붕대의 고통이 있어지만 그것또한 저에겐 그저 감사할 뿐이었고, 10 되던 날에 실밥 제거도 했습니다. 그리고 1달 동안은 매주 후관리(스마트룩스,고주파관리)해주셨어요~1달하고 보름동안 윗밴드 착용도 할만 했어요 처음 3주~한달동안은 붓기가 다 빠지지 않아 배까지 부어있었는데 살살 유산소 해주며 지내니 2달째부턴 붓기는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2달되던때 브이핏 브라로 바꾸어 착용해서 한결 편했고, 그때도 후관리받고 흉터 관리까지 받았어요~수술 후 저는 살 찌는게 싫어서 계속 유산소 하고 있는데 저를 보시는 분들이 제 가슴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이는지 의심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제가 씻고 나와서 봐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깜짝깜짝 놀랄정도에요~ 신랑도 처음엔 뭐 하러 힘든 수술을 하냐며 걱정 하더니 이젠 너무 이뻐해 주네요ㅎ
가끔 신랑이랑 둘이 나갈때면 꼭 손을 잡거나 허리에 손을 두르곤 해요~남자들은 다 똑같나봐요ㅋㅋㅋ
저의 아이들도 엄마 몸이 아가씨 같다며 친구들한테 자랑하기도 하고 큰애 친구들은 저를보곤 제 아이에게 너희 엄마는 아가씨 같아서 좋겠다며 얘기하곤 했다고 하네요~ 가슴수술은 본인 만족이 크다하던데 그말 정말 맞는거 같고요. 제 만족이 큰 만큼 제 자존감이 올라가서 가족들에게 더 잘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다시 태어나도 가슴수술 하라면 할것 같아요^^
지금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이시라면 고민 그만하시고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