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코 했는데 수면마취+국소마취 한다고 했거든?
근데 중간에 깨면 움직이지말고 깼다고 얘기하면 다시 약 넣어준다 이렇게 말해줘서 그런갑다 했어
진짜 신기한게 난 분명히 안잤던 것 같은데 어느새 정신차리니? 수술 진행중이더라고... 그래서 대충 목소리 냈더니 간호사분들이 다시해드릴게요 하면서 다시하고 몇 번 그랬어

통증은 없었는데 절골하는 느낌 나가지고 좀 소름돋음 ㅋㅋㅋㅋ 근데 재밌는게 수술할 때 노래 틀어놓고 하시던데 중간에 노래 좋네 누구꺼더라 이런 것도 들음 ㅋㅋㅋㅋ뭔가 기억이 또렷하게 나서 신기했어 글고 대리수술 안했다는걸 직접 확인해서인지 안심은 되더라
뭔가 자고 일어났다 이러느낌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느낌? 분명히 정신 깨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마무리 단계고 시간 순삭되는 느낌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