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가 비서를 뽑는다고 가정했을때 몇 명을 면접봐야 제일 유능한 비서를 뽑을 수 있을지에 관한 문젠데, 이거 성형 상담에도 적용시킬 수 있어! 방법은 이래.
계산하기 편하게 10곳을 발품판다고 쳤을때,
1. 처음 상담간 세 곳을 기준으로 정하고
2. 그 이후로 처음 세 곳보다 더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거기로 정하는거야
손품팔다보면 여기도 좋고 저기도 좋고 도저히 어딜 얼마나 발품팔아야 후회가 없을지 고민되는 예사들 많잖아!
이 확률이 이미 수학적으로 증명이 됐기 때문에 참고하면 충분히 예사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믿어~~
(나도 처음 손품리스트 짤 때 일단 10군데 뽑는걸 목표로 잡고 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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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비서문제 원글_ (링크:
https://johngrib.github.io/wiki/problem/secretary/)
비서 1명을 뽑는 입사 공고를 냈더니 n 명의 입사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인사 담당자는 1명씩 면접을 보고 면접이 끝나는 즉시 지원자에게 합격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
불합격 처리된 지원자는 다시 부를 수 없다.
합격자가 나오면 면접이 끝나므로, 나머지 지원자들의 면접은 취소된다.
어떻게 해야 가장 뛰어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까?
이 문제의 주인공이 처한 난감한 점은 다음과 같다.
n 명의 지원자들 중 누가 가장 뛰어난지 알기 위해서는 n 번의 면접을 보아야 한다.
즉 지원자가 너무 많을 경우, 몇 명까지 면접을 보고 채용을 종료할지 고민해야 한다.
면접을 적게 보고 채용을 하면, 면접을 안 본 사람들 중에 더 뛰어난 지원자가 있을 수 있다.
불합격을 많이 주고 채용을 하면, 가장 뛰어난 지원자를 이미 불합격시켰을 수 있다.
가장 뛰어난 지원자를 합격시킬 확률을 최대로 하려면 인사담당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으로, 해답은 약 37%의 지원자들을 먼저 면접을 본 다음, 이후 먼저 면접을 본 사람들보다 뛰어난 지원자가 나타나면 즉시 채용을 하는 것이다.
지원자가 100 명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1번째 지원자 : 지금까지 본 사람 중 최고! (1명만 면접을 봤으므로)
2번째 지원자 : 지금까지 본 사람 중 최고일 확률은
1/2
3번째 지원자 : 지금까지 본 사람 중 최고일 확률은
1/3
…
100번째 지원자 : 지금까지 본 사람 중 최고일 확률은
1/100
즉 면접을 너무 많이 보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게다가 자원 또한 한정되어 있어 언제까지나 면접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따라서 일정 인원을 살펴보고 커트라인 점수를 정한 다음, 이후 커트라인 점수를 초과한 최초의 지원자를 합격시키는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