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정병 보유한지 8년, 처음에는 코수술 해서 부작용 나면 그냥 재수술 하고 말지뭐 하고 안일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술하려니 겁이 덜컥 나더군요. 일주일 동안 각종 부작용과 후기를 검색한 걸과 저는 예약금 날리고 취소했습니다.
혹시 저 같은 분이 있다면 장점, 단점 체크해보세요.
장점 : 코가 예뻐...질 수도 있다?(모양 마음에 안들수 있음)
단점 : 디자인 마음에 안들수 있음. 매일매일 코 확인해야함. 조그마한 상처에도 벌벌 떰. 코로 숨 잘 못 쉴수도 있음. 노안 될수도 있음. 코 휨. 코끝 떨어짐. 코 구축. 코로 냄새 잘 못 맡을수 있음. 예민한 성격이면 매일 전전긍긍 해야함. 남들 다 하는 운동이나 혹은 어디 부딪히면 성예사 달려와서 이랬는데 괜찮아? 물어봐야함.
진짜 생각나는대로 썼고 단점 모두 이길수 있는 분들은 코수술 추천드려요. 저는 일단 몹시 예민한 성격이라 코가 예뻐진다고 해도 행복한게 아니라 당장의 부작용에 벌벌 떨게 뻔해서 안했습니다.
나 아는 사람은 10년째 코수술 했는데 괜찮던데? 이것도
코수술이 '안전'하다가 아니라 '운이 좋았다.' 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거 같습니다.
무슨 코수술 저주처럼 적었는데 저주가 아니라 모두 고려하실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멀쩡한 자기 몸에 칼 대는거니까요. 따지면 정상적인 몸에 장애를 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다 고려하고도 ok하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 적는 이유는 저 같이 예민한 성격이신 분들은 제발 고려해보세요. 당장 구글에 코수술 후회만 쳐도 글 진짜 많이 나와요.
(+) 혹시나 해서 적지만 코수술 저주 아닙니다!!! 제발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적었어요. 저도 진짜진짜진짜 코수술 너무 하고 싶어서 미치던 사람이였어요. 근데 쫄보라 안하게 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