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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엄마가 성형한거 모르는경우도 있나..?
뇽냥
작성 23.09.16 04:16:29 조회 825
내가 작년 말에 윤곽3종을 했거든
원래 엄청 컴플렉스라 부모님한테 말씀안드리구 유럽배낭여행다녀온다하고 수술하고 2주내내 호텔에서 지냈어 다른수술은 다 시켜도 뼈는 안된다!!! 느낌이라..

3주차에 집와서 코로나인거같단 핑계로 마스크 쓰고 지내다가 예전에 볼패임필러넣은거 제거하느라 얼굴 팅팅부었다구 거짓말하고 지냈다..? 막 골골거리기두 하고

뭐 몇주동안 얼굴이 너무 빵떡마냥 부어있으니까 애기때 얼굴보인다고 은근 좋아하시긴함 귀엽다고
그러더닠ㅋㅋㅋㅋ 며칠전에 아침에 자고있는데 갑자기 추우니까 창문 닫아주시면서 엄마가 얼굴을 보더니
넌 얼굴형이 참 예쁘니까 절대 손대면 안돼! 하시고 가는거야ㅌㅋㅋㅋ큐ㅠㅠ 꼭 낳아준대로 살라고(눈코는 허락하에 고쳐주셨지만)
부모님 내가 지금 윤곽수술하고 온거 절대 상상도 못하시고계시는데ㅠㅠ 그냥 필러제거하고 보톡스 세게맞아서 갸름해진거라고 생각하고계신거같아

아니 뭐 효과가 거의없었으면 그럴수있는데
친구들이나 애인이나 다 진짜 얼굴 엄청작아지고 갸름해졌다고 내가봐도 내 전얼굴이 안남아있어서 저번달까지고 사진찍을때 너무 어색하고 기분이 이상했는데
부모님한텐 너무 미안하면서도 뿌듯해
너무 웃겨 상황이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ㅋㅋㅋㅋㅋㅋ 여기서나마 자랑해본다 진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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