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할때 아프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마취는 하나도 안 아팠어
마취 깨고나서 초반에 기억이 거의 안나고 어렴풋이 간호사쌤이랑 걸어서 침대에 누웠던 기억만 남아있어
아픈거 각오했는데도 너무너무 너~~~~무 아파 정말 죽을만큼 아파 ㅠㅠ
누가 가슴을 차로 밟고 지나간것 같다는 글 본 적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정말 아프고 보호자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숨쉬기 말 길게, 크게하기 자세 바꾸기 앉기 눕기 일어나기 팔 올리기 등등 모든게 다 엄청 힘들어ㅠㅠ
그리고 마취때문인것 같은데 어지럽고 구역질이 심해서 진짜 토할뻔 했어ㅋㅋ
수술 끝나고 2시간? 정도 지나서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못 일어나겠더라ㅠㅠㅠ 그래서 엄마랑 간호사님 실장님이 도와주시고 주사도 놔주셔서 겨우겨우 호텔갔어...
좀 걸으니까 살짝 나아졌는데 그래도 대박 아파 누워서 대충 죽 먹고 진통제 먹었는데 소용이 없더라 아파 죽는줄ㅋㅋㅋㅋ
손 팔 퉁퉁 붓고 가슴 겨드랑이 말고도 등 어깨 허리 엄청 아파..
오늘 병원가서 검사하고 압박붕대 푸니까 조금은 살만해졌어 지금은 보정브라랑 윗밴드 하고있어..
안아프다는 사람들 진짜 신기하고 부럽다ㅠ 난 고통 잘 참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나름 각오도 했는데 어제는 정말 현타왔다.. 생각보다 몇배는 아파서 견디기 힘들었어ㅠㅠ 그래도 점점 나아진다니까 그것만 생각하고 버티는 중이야
아파서 정신도 없고 무서워서 내 가슴 제대로 못보겠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