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가서 일이 급하게 진행되서 기억나는게 별로 없는데, 원장님과 마지막으로 디자인 잡으면서 걱정되는거 없냐고 물어보시고선 손 잡고 파이팅 하고 수술실로 갔고 강렬한 호피무늬 의상이 기억에 남고 어케 잠들었는지 깼는지는 기억안남. 호피무늬분이 마취과 원장님이었던 것 같아 ㅎ 깨고 나니 거즈 잔뜩 대고 땡기미 같은거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놀라워서 눈뜨자마자 사진부터 찍고.
쉬면서 회복하다가 원장님 다시 뵙고 거즈 떼어내규 땡기미 새로 교체하고 퇴원함. 코피가 많이 났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코로 숨은 거의 안 쉬어지고 기침할때 피가래가 자주 나옴. 집가서 죽이랑 아이스크림이랑 넘 잘 먹고 잘 자서 ;; 나 처럼 첫날부터 잘 먹는 사람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음 ㅎㅎ…
2일차
땡기미는 자고 일어나면 바로 풀라고 해서 풀고
내원해서 머리 감고 재생밴드 새로 붙임. 실장님들이
엄지손가락 들어가게 연습시키는데 양쪽에서 쳐다보셔서 무서워서 결국 넣어따.. 아나운서 발음 연습도 숙제류 쥬심.. 내일이면 손가락 두개도 들어갈듯
붓기레이저 받고 원장님 보는데 땡기미 더 하란 말도 없고, 광대에 붙였던 살색테이프도 좀 떼주라고 하규 가셔서 약간 혼란.. 처짐 걱정되는데 안해듀 되나 싶었으나 첫날보다 이틀차가 더 피곤하고 어지러운 느낌이 있어서 물어볼 기력이 안 생김.. 6일차에 실밥 뽑으러 갈건데 그때 씨티 보면서 수술 경과나 귱금한 점 물어볼 예정,,
광대쪽은 붓기 많이 안 심한데 입술양옆으로 사탕붓기가 심하게 내려와서 입술이 작아보임.! 내 코가 이렇게 큰 모습 처음 봐서 좀 신기하고 놀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