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선배가 생겼는데
혼자 좋아하면서 끙끙 앓다가
젤 친한 남자애한테 은근 슬쩍 넌지시 티냈거든
근데 바로 그 선배랑 친한 다른 오빠한테
내가 그 선배 좋아하는 것 같다고 다 말해버리고
나한테 엄청 웃으면서 “그 선배가 너처럼 별 볼일 없는 애를 왜좋아해” 라고 말했어
워낙 장난기 많고 친한 애라 농담 반으로 말한 거 아는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그 선배가 워낙 잘생기고 인기 많아서.. 틀린 말 아닌거 아는데
내 마음은 진심이라 도저히 웃고 못넘기겠더라
사실 복수 대상은 없어
근데 그냥 복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악물고 예뻐질거야
이제 장난으로라도 그렇게 상처되는 말 못듣는 사람이 되어보려고.
방학동안 10kg빼려고 계획 짜고
코수술 하려고 입술 필러 맞으려고 발품 팔고 있어
옷도 새로운 스타일로 사보려고! 염색도 하고
외적인거 뿐만 아니라 책도 많이 읽고
방학동안 공부도 많이하고 자격증도 따놓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