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게시글 참고
----------------------------
나중에 자세하게 후기 쓸거라 간단하게 쓰고 금방 삭제할 예정...이었으나 그냥 남길게

ㅋㅇㅍㄹㅅ / ㄱㅈㅇ / 341 / 콧대 코끝
재료: 실리콘 4, 비중격, 귀연골
수술: 콧대에 실리콘 넣고 코끝엔 비주지지대 세움 (주로 귀연골, 비중격 아주 조금)
-비중격연장 안 했음. 비중격이 약해서 휠 위험 있다 하셨음
--------------------------
24일 1:20 내원
2:30 정도 수술 시작
회복실 5:30 (비몽사몽이라 잘 모름)
--------------------------

-수술대에 누우니 굉장히 무서웠음: 4-4-4-4 호흡법하니까 괜찮음. 어린이 암환자들도 수술받는다 생각하니 괜찮음

-수면 마취=졸리다... zzz 아님. 바로 잠듦 블랙아웃 느낌. 일어나보니 회복실.
엄마랑 같이갔는데, 나 비몽사몽하면서 한 말 들으니까개웃김ㅋㅋㅋㅋㅋ 늑연골 썼는지 진짜 계속 물어봤다 함ㅋㅋㅋㅋㅋ
“다 필요없고 살아서 다행이다” -만백유, 2023

-마취가 잘 안 깨는 체질인가봄. 메스꺼워서 너무 힘들었음. 걷고 있거나 누우면 나은데, 가만히 서 있으면 확 느글거리는 느낌 올라옴. 술 안 받는 체질이면 마취도 늦게 깬다 함.

-반면... 부기 멍 출혈은 굉장히 적음. 쌍수할 때도 그랬음.

-코에 솜 박아넣은게 약간 얼얼하긴 한데 그거 말곤 안 아픔. 귀도 안 아픔

-회복실에서 목이 마르다 사막이다 탈수다 엄청 겁 먹었는데... 딱히? 목이 좀 마르긴 한데 괜찮았음...ㅋ

-코감기 경력자라 코에 솜 넣고 입으로 숨쉬는거 견딜만함. 솜황장애 오셨단 분들은 어릴 때 건강하셨나봄...ㅋㅋㅋㅋ 입이 좀 마른데 굳이 가습기까진...? 걍 물 조금씩 마심

-마취 느글거리는거 없어지니 컨디션 굉장히 좋음. 식욕도 좋음

-이마까지 x 테이핑 할 줄 알았는데 난 안 그래놨더라. 왜 그런진 확실히 모르겠음.
그렇게 해야할 정도로 실리콘이 위에서부터 안 들어가서 그런건가? 내일 솜 뺄 때 물어봐야겠다

분명히 간단하게 쓴댔는데 어느새 1300자를 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