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일 날 후기 쓰고 싶었는데 마취 땜에 헤롱거려서 ㅋㅋㅋ ㅜㅜ 이제 올린다

흉터 때문에 겨절루 했는데 확실히 밑절하면 좀 더 통증 없을 거 같다는 생각 드네
나는 아예 무통까진 아니구 겨드랑이 뻐근? 욱신한 통증에 가슴 묵직하고 살짝 쓰릿한 느낌 들엉

혼자서 눕고 일어나기 가능
누워서 잣음
팔 드는건 겨드랑이 땡겨서 불가능 ㅜ… 꿰맨 부분 터질거같애 무서워

이 정도면 솔직히 무통에 가깝단 느낌 들긴 하는데 확실히 팔을 못쓰겟다.. 사실 겁나서 팔 못 쓰는거긴한데 ㅋㅋ ㅜ
좀 이따 압박붕대랑 피통 제거하러 갈려궁 !
원하면 피통 안달아준다그랫는데 그냥 달아달라구함

수술 당일날 후기 남기고 싶었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어ㅜ

전신 마취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끝났어! 근데 다시는 겪고 싶진 않은 ㅋㅋ ㅜ 그런 경험이었어
수술대 누워서 주사 꽂고 약물 들어오고 산소호흡기 같은거? 내 입에 대주시고
마취 들어갑니다 하고 한 5초 정도 쯤? 지나니까 술 겁나 취한 것처럼 어질어질하더니 눈 앞 깜깜해지고 마취됏어 ㅋㅋ ㅜ
이때 진짜 무서워서 무섭다고 찡찡거렷는데 마취전담의사선생님께서 엄마뻘이신데 괜찮을거라구 걱정말라고 자기가 잘 보겟다고 웃어주셔서 눈물날뻔..ㅜ

마취깰때는 부분부분 기억남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내 손 앞에서 잡고 뒤에서 한명 더 잡아주시고 회복실 갓는데 어케 누웟는진 기억 안남

수술하고 회복실 와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주무시면 안돼요! 깨시려고 노력해야돼요ㅜㅜ
이러시길래 목숨을 걸고 깨어있으려고 노력함 ㅋㅌ ㅜ
그리고 개추워 진심 겁나 추워ㅜㅜ 몸이 덜덜덜덜덜 떨림 ㅜㅜㅜ

전신마취가 확실히 몸에 무리가 가겠다는 생각은 들었어
오늘 아침까지도 쉬야가 잘 안나옴 ㅋㅌ ㅜㅜㅜ 물은 엄청 많이 마셨다고 생각하는데 끙가도 안나오구..
목도 아푸다.. 목감기 걸린것처럼 붓고 목소리도 갈라져서 나와ㅜㅜ..
그리고 나 엄~~청 식탐 많은데 식욕이 1도 없다.. 뭘 좀 먹어야 회복될텐데ㅜㅜ..

가슴 엄청 쨍기는데 오늘 압박붕대 풀면 나아지려나 ..?
증말 갑갑하구 몸무게 5키로는 늘어난 기분 ..ㅎ

난 보호자 없이 부모님 몰래 혼자 와서 했는데 확실히 보호자 있으면 정말루 도움 마니 될 듯 ㅜㅜ.. 침대에 누워잇다가 물 마시고 싶을 때마다 좀 마니 서러웟어.. ㅎㅎㅎ ㅜ

마취 덜 깨서 원장님한테 헛소리하고 원장님 웃참하셧던거같은데 내가 뭔 말 햇는진 기억ㅇ 안남 ..
쪽팔려서 좀 따 병원 어케 가지…

궁금한거 잇음 물어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