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어렸을때 부모님 둘 다 맞벌이에 바쁘셔서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컸었는데,
할아버지가 급한 일이 생겨 자리 비운동안에 내가 덜 끈 담배꽁초에 손 데는 바람에 아직까지 데인흉터가 남아있었거든.
나 눈 수술한 곳에서 경과 봐주면서 흉터치료 같이 해준다길래 어디부터 치료할까 고민하다가 손바닥이랑 손 사이 치료하구 왔어.
몇십년이 지나고 나는 훌쩍 다 큰 성인이 되어 당시 엄마보다 더 나이가 먹었는데도
할아버지가 볼때마다 자기 탓이라고 속상해 하는게 왜 자꾸 생각이 나던지..
큰 부위 해달라 할까 하다가 이쪽만 치료 하고 왔는데 후련하기도 하고 그래도 큰곳할걸 후회되기도 하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