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낮고 퍼진 코 때문에 거울보면서 맨날 스트레스 받다가
대학교때 필러를 맞았는데.. 그때는 정말 엄청난 신세계 였어ㅎㅎ
지금처럼 다들 필러를 알고 아무렇지 않게 시술 받을때가 아니었어서
필러만해도 다들 붓기나 휴학이 없었는대도 성형수술한줄알고
엄청나게 잘됐다고 뭐냐고 신기해 했었는데ㅠ... 그렇게 낮아지면
또 맞고 낮아지면 또 맞고.. 알바비,용돈은 다 거기다 쓴듯.....................
어쨋든 결론은 엄청 후회ㅠㅠㅠ 오랫동안 맞다보니까 이게 퍼지기도 하고
처음 맞았던 느낌으로 코가 예뻐지지 않더라고.. 다 녹이고 다시 맞아야 된다는데
필러녹이면 자신감이 너무 없어질거같아서 사회생활 불가....
필러만 아니었어도 사실 진작 코수술 했을거같아.. 결과적으로 돈도 그정도 쓴거같고
그땐 비쌋거든 필러가.. 그래서 더이상 필러 빨을 못받을거같기도 하고, 이대로
살자니 코 신경쓴다고 거울 보면서 스트레스 받는 시간을 상상하니 참을수가
없어서 수술 결심. 성형카페 커뮤니티 후기 다 뒤져서 추리고 추려
세군대를 야심차게 방문했음. 질문노트 나중에 다시 보면 지못미일듯..ㅎㅎ
2.ㄴ (실리콘 2mm) 귀연골
원장님: 친절하시고 전문적인 느낌이 물씬남
후기 결과도 좋아서 고민 많이함.
3.ㄷ (실리콘 3mm에) (자가늑)
원장님: 뭔가 츤데레 친절? 후기도 좋고 자신감 넘쳐보임
후기가 개인적 취향으로는 제일 예뻣음.
세곳다 내가 딱 원하는 느낌의 코모양 후기가 많고 원장님들
상담도 괜찮았어서 마지막까지 고민 하다가.. 요즘 과하게 손석구님에게
빠져있어서 그런지 자신감 넘치신 ㄷ 츤데레 선생님이 끌려서 받기로했음.
막상 결정하니까 수술한 모든 사람들은 알겠지만 알수없는
마음속에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더라구... 그리고 나의 차례를
기다리다가 대망의 코수술을 6년만에 완료 ㅠㅠㅠㅠㅠ
딱 자연스러운거 같은데 자세히보면 화려한 반버선라인의
코를 드디어 얻었어..이제 필러맞으러 안가도되는것도 너무 좋아
붓기는 조금더 갈거 같긴한데 안빠져도
난 지금 이상태도 너무 예뻐서 신경 안쓰는중... 제발 별탈 없이 나와
오래오래 함께 해주길..ㅠ 요즘 너무 기분좋아서 너무 긴글이 됐네....
다들 성형 성공해서 예뻐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