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겨울 코수술을 처음했습니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해달라는 저의 말과는 달리 피노키오코 + 미간부분 고정안됨으로 흔들림
마치 답정너처럼 제 코 높이는 고려하지 않은 채 높이다 보니 코끝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공장처럼 대리의사가 집도한다는 소문이 돌던데 아마 그 피해자가 제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장 2012년 여름 재수술을 하면서 보형물 mm 내리고 미간고정 다시했습니다.
두번째 재수술을 위해 병원 방문하기로 했는데 진료내역을 확인해봐야 정확하겠지만.
현재 제가 만져지는 느낌으로 봐서는 재수술에서 당사자인 저한테 말도 없이
콧등 뼈를 많이 깎아낸것 같은 느낌입니다
측면 만져보면 뼈와 실리콘 경계점이 느껴지는데 직각으로 깎여있는 느낌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코끝이 파랗게 변해서 며칠동안 색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이고 직접 가서 확답을 듣겠지만
아마 곧 제거수술을 할 것 같습니다. 

미치겠네요 뼈를 깎아서 기존 코로 돌아가지 못하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각할때마다 숨이 막힙니다.
제대로 고지도 안해주고 어린 애들 혹하는 마음 사서 장사하셨던 분들
저와 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수술대 오르셨음 하는 마음밖에 안듭니다.

그냥.... 있는대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