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글이 깁니다. 똥마려우신 분들, 성격이 급해서 다리를 달달 떨면서 보실분들, 눈아파서 뚫어져라 쳐다보기 힘드신 분들은 욕하지 마세용ㅠ
제가 정보를 얻으려고 했는데도 광주전남권 정보는 별로 없어서 직접 발로 돌아다니고 한번 갔던 병원 또가고 또가고 했던 사람입니다 ㅋ
저는 작년 봄? 여름이였나...
그때부터 코 수술 알아봤었는데요 (그때 제 상담후기는 여기서 찾아보시길..ㅋ)
저는 우선 성장기때 다쳐서 한쪽이 유난히 튀어나온 매부리코에 코끝이 쳐져 있는 코였어요
졸업사진도 코때문에 자신이 없어서 못찍고 취직히려고 증명사진 찍으러 가면 쳐진 코끝이 사진에 나와 좌절하는 1인이였죠 ㅠ
그래서 수술을 결심!!
하면 좋겠으나 그러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을 고민하고 또 상담받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그러다가 이번주 월요일에 수술했습니다~ㅋ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상담 받아봤던데는
ㄱㅇㄱ - 엄마아시는분의 조카가 이곳에서 했는데 코가 그렇게 이쁘다는 소리 듣고 가봄. 원장님이 자신있어하면서도 편안하게 막 삼촌같이 해주심. 이 곳은 원래 7월달에 하기로 예약까지 했었음. 그런데 오빠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서울로 올라가느라 예약취소. 가격도 적당했고 수술 후 매부리가 자라나면 다시 1회 깎아주신다 하셨음. 수술방식은 튀어나와 있는 콧등뼈만 깎아주고 코끝은 귀연골로 올린다고 하셨음. 코가 높아지기까지 원하면 실리넣자고 했지만 제가 자연스러운걸 원한다니깐 그럼 그냥 콧등깎자고만 했음. 수술스케쥴 아무때나 잡으라했음.상담횟수 1회
ㅁㄷㅍ - 이 곳 원장님도 젊고 자신감 있어서 좋아보였음. 다른사람은 대충 설명해주고 끝이였다고 하는데 나는 그동안 수술했던 사람들 코를 석고(?)로 본뜬거랑 수술한 사람들 수술 전 후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음. 근데 수술한 사람들 사진 보면서 침흘릴정도는 아니였음. 코만 본뜬게 책상에 쫙 깔려있길래 솔깃했음. 젊어도 그만큼 경험이 뒷받침 된다는 증거이니깐.. 그리고 여기가 항상 사람이 많았음. 솔직히 다른데도 다녀봤다하니 원래 수술은 여러군데 다녀보고 결정하는거라고 더 생각해보라고도 하심. 왠지 믿음직 스러웠지만 여기는 절골술을 한다고 했음. 절골술하면 수술도 너무 커지고 회복기간도 길기 때문에 수술방법에서 망설여졌음. 그런데 여기는 절골술 시행해도 3주밖에 안걸린다고 함. 절골술 치고도 가격도 엄청 저렴. 같은 절골술을 강추했던 순천 ㅎㅂ에 비해 회복도 빠르게 잡고 비용도 훨씬 저렴하게 불렀음. 막 자기가 최고다라기 보다 우리가 순천 ㅎㅂ에서 똑같이 얘기했다고 하니 순천 ㅎㅂ원장님도 잘하시는 분이라고 말해줌. 그런거봐서는 원장님 꽤 괜춘한 분인듯함. 수술스케쥴 1주일정도 밀려있었음. 상담횟수 2회
ㅅㅅㄱ - 여기는 원장님 두분 계시다는데 어떤분한테 받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함. 내 코가 복합적인코이고 복잡한코라 수술해야 할 곳이 4군데라고 말씀하심. 여기도 절골술까지는 필요 없고 콧등 튀어나온데만 깎고 코끝 귀연골 사용해서 올리고 코 연골 재배치하자고 하심. 사진 하나하나 다 보여주심. 여기가 무슨 스튜디어스 시험볼 사람들이 많이 하는 곳이다 소문 듣고 갔는데 수술후 사진은 좀 예뻐보이긴 했음. 친절하신 설명. 근데 코에 실리넣자고 계속 꼬득이셔서 제 타입은 아니였음. 전 자연스럽고 싶었음. 수술가격은 다소 비쌌음. 수술스케쥴은 밀려있진 않았음. 상담횟수 2회
ㅊㅅㅎ - 여기는 남자친구 아버님이 아시는 분이시라길래 신분을 숨기고 가봤음. 원장님 친구분의 자제분과 교제하고 있는 여자라고 말하기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음; 남자친구 아버님이 실력있다고 전대병원 머시기까지 지내신 분이시라며 정말 잘한다고 남자친구 한테 했다고 해서 가봄. 이분이 윤곽수술에는 권위자라 할 정도로 윤곽수술 가슴수술은 알아준다고 하심. 원장님 연세가 좀 있으심. 역시 이곳도 복합적인 코고 어려운 코라하심. 매부리깎고 귀연골로 코끝좀 손보자 하심. 같이 간 우리엄마 코를 보더니 덥썩 만지며 어머님도 같이 하셔야겠다 하심; 갑자기 나는 버려두고 엄마코에 관심을 보이시며 점빵할배마냥 그림그려가며 설명해주심. 왜 점빵할배라고 하냐면 양말을 안신고 쓰레빠신고 다리를 4자로 하고 발을만지며 설명해주셨음; 상담은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세하게 잘해주심. 그런데 결정적으로 여기는 아니다라는 계기가 있었음. 원장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손을 살짝 떠심; 그리고 수술비가 어마어마했음. 콧등 갈아내는거 코끝 올리는거 돈을 따로따로 받으셔서 합계를 내셨음. 700이라는 숫자를.. 수술스케쥴 따로 물어보지 않음. 상담횟수 1회
ㄱㅌ - 여기는 들어가니 상담실장님인지 간호사인지 모를 분이 카운터에서 뭐 드시고 계셨음. "어떻게 오셨어요?"라기에 상담좀 받고 싶다하니 "원장님 안계시는데 어디보시게요?"라기에 휜코랑 매부리코좀 보려한다니 "저희는 휜코는 안봅니다"라고 문전박대 당했음. 엄마랑 실력있다면서 뭐 이런데가 다 있냐고 하고 그냥 나왔음. 상담횟수 0회
ㅋㅇ - 이곳을 찾아갔을 때 시간이 아님에도 이미 문은 닫혀있었음. 주차장 아저씨가 상담실장 오늘은 문닫고 일찍 갔다고 했음. 어차피 비전문의고 인연이 아닌갑다라고 돌아옴. 상담횟수 0회
smㅁ - 지금 새로오신 원장님 오시기 전에 상담받았었음. 여기도 콧등 튀어나온뼈좀 갈아내고 코끝은 귀연골로 하고 코는 실리로 세우자고 하심. 가격은 저렴했음. 원장님도 자신감이 있었음. 그냥 상담실에서 그림도 안그려주고 사진도 안보여주고 말로만 설명해주심. 친절하게 웃으면서 설명해주심. 그대신 자기가 약속이 있다며 상담시간을 제한하심. 그래서 자세히 설명은 안해준건지도 모르겠음. 프론트에 있는 상담실장인지 간호사인지 단순 코디네이터인지 모를 분들의 코를 보니 여기는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음. 상담횟수 1회
jㅈㅇ - 이곳은 한 언니가 코해놓고 일년뒤에 눈하고 왔는데 같이 일했던 언니들이 성형 붐이 일어나서 세명이 차례대로 눈하고 왔었던 곳이고 성형한 사람의 경과를 가까이서 지켜봤기에 가봄. 여기는 원장님 엄청 친절하심. 좀 젊으신편임. 제 케이스에서 수술했던 사람 사진도 보여주시면서 그림도 그려주시면서 설명해주심. 여기서 처음 정확히 몇살때쯤 코를 다쳐서 부러졌었을거라 추측해주심. 다른곳은 아마 부러졌던것 같다고만 하셨는데 여기는 나이까지 말씀해주심. 어머나 족집게~!!라고 생각했던게 제가 중학생때 아빠한테 깐족대다가 눈앞에 별이 번쩍했는데 플라스틱 숟가락통이 얼굴로 날아온거였음. 그 때 이마가 찢어지고 입술 안쪽이 찢어져서 엄청난 출혈로 응급실로 실려가서 꼬맸는데 코는 안봤음. 근데 원장님이 그 나이를 오차 +-1범위로 맞추셨음. 급신뢰감이 듬. 여기는 코를 절골까지는 필요없고 한쪽만 튀어나왔으니깐 그 한쪽을 갈아내기만 한다면 매부리는 꼭 또 자란다며 그 2센치 정도 되는 부분만 절골을 하고 코라인을 위해서 자라나온 콧등뼈를 좀 갈아주는 복합적인 방법을 하자고 제안하심. 그리고 콧대는 원래 높은코인데 코끝이 쳐져서 낮아보인다며 코끝만 귀연골로 제안하심. 코를 높이고 싶으면 실리를 넣는데 원장님 생각에는 얼굴 각이 보형물을 넣으면 코가 너무 높아져서 인위적일것 같고 자연스러운걸 선호하신다고 하심. 그래서 콧등에 뼈를 갈아내면 거기가 실리콘 같은 보형물처럼 100%매끈할수는 없다고 콧등위에 자가진피를 깔자고 제안하심. 자가진피를 깔면 매끈해지고 코 높이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올라간다고 하심. 그리고 콧등을 갈아내면 매끈하지 않는데 거기에 실리콘같은 보형물을 얹으면 조금 흔들릴수도 있다는 설명도 해주심. 두번째 방문때는 엄마랑 같이 갔는데 엄마가 제 미간이 너무 넓은거 아니냐니깐 수줍게 좀 넓다며 자를 들이미심ㅋ 앞트임정도 해주면 이쁠것같다고 하면서 물어보지도 않는데 설명하면 장사꾼처럼 보일까봐 참았다고 부끄러워 하셨음. 여기 원장님은 친절한데 상담실장님이 좀 맘에 안듬. 어느 병원이나 수술스케쥴을 한번떠봤는데 여기서도 수술스케쥴 떠볼때는 막 친절하게 해줬는데 엄마가 전화로 수술방법이 여태까지 들어왔던거랑 다른터라 물어봤는데 막 절골이나 가는거나 같다고 그러고 엄마가 그게 어떻게 같은지 원장님한테 직접 물어보려고 방문했을때는 인사도 안함. 그리고 엄마도 같이하련다고 가격조정을 물어보니 완전 인상 굳어서 우리를 없는사람 취급하듯이 쳐다봄. 엄마도 좀 빈정상했다고 함. 안되도 웃으며 안된다고 하는거랑 인상쓰면서 안된다고 하는거랑 틀리지 않음? 여기는 가격도 살짝 없지않았는데 다른데보다 크게 높지는 않았음. 상담횟수 2회
ㅈㅇㅂㅅㅅㄱ - 여기는 코보다는 jㅈㅇ에서 앞트임을 얘기해서 한번 가봄. 아는언니가 여기서 앞트임하고 5일만에 복귀했는데 완전 예술이였음. 쌍커풀한다는거 원장이 라인잡아줄테니깐 앞트임만 하라고 해서 앞트임만 했다고함. 근데 눈이 개구리 왕눈이가 됨. 여기서 코도 하는지 모르겠음. 비전문의인것 같은데 그것도 잘 모르겠음. 앞트임 자신있게 사진보여줌. jㅈㅇ에서는 쌍커플 라인이 여러개라 앞트임하고 찝어주자 했는데 여기서는 앞트임만 해도 될것같다고 했음. 가격은 비전문의답게 드라마틱한 가격. 갔을 때도 한 아주머니 예약걸고 오셨음. 쌍수는 알아준다고 그랬던것 같음.
순천ㅇㅁㅇ-원래 집이 순천이여서 순천도 한번 가봄. 여기원장님도 젊으신분. 같이 일했던 언니 둘이 여기서 눈하고 그중하나가 코했는데 괜찮아서 가봤음. 여기 간호사인지 상담실장인지 여자 이쁨. 근데 복잡한 수술은 안하나봄. 제 코를 보더니 자기는 제 코가 절골술을 해야하는데 절골술은 수술이 너무 커서 취급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다른 병원가보라고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했음. 여기서 코했던 언니는 티도 안남. 원래 그 언니 코가 없고 콧구멍만 있다고 보면 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음. 상담횟수 1회
순천ㅎㅂ - 여기는 친구 남자친구 여동생이 콧대를 세웠는데 너무 자연스럽다기에 가봄. 여동생을 직접 봤는데 티도 하나도 안나고 너무 예뻤음. 원장님도 좀 젊은 분. 여기는 절골술 권함. 치료기간은 4주정도 걸린다고 했음. 절골술은 나이드신의사분들은 어려워서 잘 안권할 거라 했음. 엄마말씀도 젊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계속 배우고 도전하려하지 연세있는 의사분들은 편한 기술을 주로 추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가격은 같은 절골술 권했던 ㅁㄷㅍ보다 비싼편이였음. 이곳 원장님하고 ㅁㄷㅍ원장님하고 먼 사이인지는 모르겠으나 ㅁㄷㅍ원장님이 여기 원장님도 상당히 잘한다고 하심. 상담하러 갔을 때는 의사가 수술중이였음. 그리고 수술하러 온 사람, 수술하고 경과보러 온사람 대기중이였음. 상담횟수 1회
순천 남교오거리쪽 성형외과 (이름이 생각이 안남;)- 간판만보고 여자분인줄 알고 갔는데 연세 지긋하신 남자분이였음. 미스코리아 몇명 배출하고 미스코리아 심사위원도 했다고 자부심이 상당한 분이셨음. 코에 직접 디자인 해주심. 여기도 절골술은 필요없고 깎고 코끝은 연골 올리자고 하셨음. 그런데 분위기가 뭔가 음침함. 상담횟수 1회
하도 성형외과를 장기간에 걸쳐서 여러군데를 다녀서 빠진 곳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ㅋ
전 이중에 마음이 가는 곳에서 수술했답니다.
아무리 의사가 실력있고 일하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인테리어가 잘되있고 손님이 많다하더라도 가장 중요한건 자기 마음이 가는 곳 같아요
저도 주위에 성형한 사람들이 꽤 있는데 같은 곳에서 했어도 어떤 사람보면 진짜 부럽게 잘됐고 어떤 사람보면 왜했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여러군데 상담받아보고 상담 받아본 곳에서 설명해준 수술방법 자기가 공부해서 잘 찾아보고 그 수술방법이 자기가 평소에 불편을 느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나에 마음이 가는 곳에서 수술하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