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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후기 2- 2일째(사진 내림)-질문 보충
새벽
작성 07.08.24 10:49:31 조회 2,074
우선 부탁말씀 드립니다.
* 사진 다운로드 하지 마세요(다운로드시 바로 내립니다.) 어제 사진도 3명이 다운하셨던데.. 불펌하지 마세요.. 저도 사진 올리는거 좀 그렇지만... 수술 앞두고 저처럼 고민하시고 정보땜에 힘들어하시는 분들 조금이나마 도움되라고 올리는 거거든요.. 제발 다운로드 하지 말아주세요...
사진 기재는 하루만 할게요.. 오늘사진은 정확히 내일 8월25일 밤 11시에 내립니다.

* 병원정보 물어보는 쪽지 보내지 마세요.
저는 왼쪽 메뉴의 닥터 상담에 있는 병원에서 시술받았구요. 제가 쓴글 검색해 보시고 상담받은거 읽어보시거나 같은내용의 후기를 병원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니..좀만 관심있으신 분은 어딘지 금방알 수 있을 거예요



<후기 시작>
우선 수술 축하하고... 힘내라고 쪽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혼자 결정하고 혼자 수술하고.. 오늘도 혼자 사후관리하는 저에게 큰 위안이 되네요 ^^
제게 응원의 메세지 주신 모든 분들께도 늘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옆모습 궁금하시다던 분들 쪽지가 많아 옆모습 올립니다.
*** 윗 사진은 수술전.. 아래사진은 오늘 아침 10시경에 찍은 겁니다..(수술한지 만 45시간 된거넹요)

오늘은 제게 쪽지로 궁금하다고 물어본 내용을 중심으로 써볼게요.. 일일이 답변 드리는게 쉽지 않네요..^^;;

1. 통증 어때요? 진짜 안아파요?
와.. 저도 하두 후기 읽으면서.. 가슴수술이 세상에서 젤 아픈 수술라더라.. 뭐 이런글 많이 접해서요.. 원장님께서 통증에 대해선 너무 걱정말라고 하셨지만.. 맘의 준비를 하고있었는데요..
조금이라도 가슴수술 관심있고 정보 찾아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근육밑으로 보형물 넣는것보다 근육위가 덜 아프다는 것 정도는 아실거예요..
전 근육밑을 하지않아서 그 고통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겟지만.. 근육위(저같은 경우는 정확히는 근막 아래지요, 이것도 정보 좀 찾아보시면.. 근육위로 하는 경우에도 근막위로 하는것도 있고 근막아래로 넣는 경우도 잇어요..) 암튼 저는 근육위로 넣어서 인지..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안아픕니다.. ^^;
제가 좀 건강 체질이라 회복이 빠른 편일수도 있겟지요..
암튼 어제는 가슴 아래쪽이 뻐근하고 좀 당기는 느낌도 있었는데요.. 하루더 지난 지금은 어제보다 훨씬 덜 뻐근하고 땡기는 느낌도 덜합니다.
특히 저는 겨드랑이로 하지 않아서 인지.. 팔을 쓰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네요..
사실 어제 수술하고 집에와서..저녁때 빨래도 했거든요..
수술전에 속옷 몇개 세제물에 담궈놓고 간걸 깜빡했는데.. 어제 보니.. 물이 미끌미끌해서 빨아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손빨래 했거든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통증인지 좀 가늠이 되실려나?
솔직히 하나도 안아프다면 거짓말이겠죠.. 가슴수술도 큰수술인데.. 근데 오늘 제 상태를 보아서는.. 수술 다음날부터 회사다니고 일상생활하는데 별지장 없겟어요..좀 뿔어난 가슴땜에 몸이 둔해서 그렇지 ㅎㅎ


2. 촉감 괜찮아요?
라고 물어보신 분들 있는데요.
솔직히 아직 안만져봣어여.. 아직은 막 주무르지도 못하겠고.. 손가락으로 살짝살짝 눌러보는 정도..
아직 촉감을 말하긴 이른거 같구요..
아직 붓기가 있어..탱탱합니다.

3. 몇 cc?
어제 올린 제 후기 너무 길어서 건너 뛰셨나봐여..ㅋㅋ
코젤 270 유륜 했습니다.

4. 피주머니 안차요? 저는 그거땜에 고생했는데..
라고 쪽지 주신분도 계셨어여..

사실 저도 후기 읽으면서 피주머니 이틀씩 차고..그거 뺄대 아프다는 등의 후기를 읽고 겁도 먹고 그래서
상담전에 원장님께 피주머니에 대해 물어봤는데..
원장님께서는 제가 수술하면서 피주머니 찬적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아주 상황이 좋지않은경우(출혈이 많거나 피가 고였거나) 그런경우에는 불가피하게 할 수도 있겠죠..
출혈 적게 수술하시는 것도 제생각엔 의사선생님들의 수술 기술 이겠죠?

5. 상담시 뭐 물어봤냐는 쪽지도 봤는데요
ㅎㅎ 아이고 제가 의사선생님께 얼마나 귀찮게 세세하게 물어봤는지.. 원장님께서 별걸 다 물어보네..하셨을 지도 몰라여..
그래도 전 미리 물어볼것 써 가지고 갔구요.. 물어볼거를 써갈려면..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정보는 있어야 되겠죠..그래서..여기저기 검색해보고.. 기본적인 정보(용어 같은거, 수술방법, 등)은 알고 갔고요..수술후 올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공부해서 갔구요..
병원상담 갔을 땐 제 개인적인 상황을 구체적으로 물어볼거 준비해서 갔어요

6. 수술 받은거 만족하세요?
사실 계속 저만의 컴플렉스(처진 가슴, 작은 가슴)를 해소했으니..그건 좋습니다..
저의 가장큰 고민은..원래 사진 보시믄 알겠지만.. 나이가 드니 처짐현상이 나타나는데.. 그거볼때마다..흑흑..나이먹어가는거 같아서 싫고..ㅠ..ㅠ
가슴크기는 절대적 사이즈는 딱80A컵이긴 한데..워낙 제가 키가 아주 큰편이고(172) 다 년간의 운동으로 다져진 넓은 어깨떔에.. 더 사이즈는 작아보이는거 같고..
그래도 20대땐..가슴에 탄력이 있어서..뭐 봐줄만 하네..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가슴이 처지기 시작하니 더 작아보이는거 같고..
저도 수술하고 싶다 마음먹은 순간부터 딱 5년!!!!!!만에 수술한겁니다.
그동안 부작용, 가끔 뉴스에서 들리는 수술중 사망사고 등등.. 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두려운 뉴스거리등이 나올때마다.. 그래.. 그냥 살자.. 죽는거 보다 낫지.. 그러면서..마음을 돌이키고.. 그러다 몇개월 지나면 또 성예사를 서성이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고..
결국 수술이라는건..특히 미용수술의 경우는 자기 만족을 위해 하는 거니까..
만약에 하실거라면.. 그래도 너무 많은 환상을 갖진 마셨으면 좋겠구요..(예를 들어 수술하면 연예인 누구처럼 완벽한 가슴이 될거라는 등, 나에게만은 부작용이 안나타날거라는 등, 수술중 의료사고.. 나에겐 안나타 날거야 , 등등)
어떤 수술이라도.. 부작용은 생길수 있고 내가 원하는 모습과 완벽하게 일치 할수 없을 수도 있다라는걸 받아들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분만 수술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아주 환상적이고 다이나믹한 결과를 (물론 마음속으로는 바라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걸 감수 했구요..

솔직히 지금 상태는 아주 만족입니다.
우선 옆모습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상담시 가슴 사이즈도 중요하지만 처진가슴을 보정해주세요라는 요구를 했거든요..
어제 원장님께서 디자인할때 보니.. 원래 제 가슴 유방밑선보다 1센티 정도 아래쪽으로 디자인 하시는 걸봤고.. 수술후 모습을 보니..확실히.. 가슴이 좀 업된 느낌이라..만족합니다.. 사이즈도 적당하게 잘 선택해주신거 같구요..
굴구 가슴수술하고 초기에 많이들 걱정하기는 윗볼록도 별로 없는것 같아서 솔직히 기분 좋습니다.
가슴 위에 눌러주는 띠도 갑갑해서 거의 안하고 보정브라만 차고 있었는데요..
근육위로 하면.. 윗볼록이 덜 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붓기빠지면 훨씬 자연스러워질것 같아요..느낌상 그렇습니다..하하

다음주에 실밥풀면.. 그때부터 제몫인 마사지 열심히 해야겠죠.. 굴구 죽을때까지.. 가슴속에 들어있는 보형물과함께 살아가야 하니.. 죽을때까지.. 올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쬬.. 보통 3개월 까지 구형구축이나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1년안에 나타나지 않으면 거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잘 된 수술이다라고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구형구축이 1년후에 나타나기도 하고, 3-4년 후에 나타나기도 했다는 연구결과 글도 읽었거든요.. 그러니 평생 살면서.. 그런 부작용이 생길만한 위험 요소는 늘 조심하면서 살아야 될것 같아요..(금연, 금주, 마사지, 1년에 한번씩 유방검사 등)
수술하면 딱 끝나는게 아니고.. 평생 유지하면서.. 살아야 된다는거 아시길 바랍니다..

7. 유륜이 좋아요? 겨드랑이가 좋아요? 님은 왜 유륜으로 했어요????????라고 물으신 분 !!!!

- 우선 전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가 더 좋다 말씀 못드립니다.
제가 유륜으로 할까요? 겨드랑이가 좋을까요?라는 글 남긴적 있는데.. 답글 남겨주신분들.. 저에게 개인적으로 쪽지 남기신 분들... 답변 저도 충분히 읽어봤죠..
누구나 자신이 한 수술이 제일 좋은 방법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까요? 다들 자신이 한 방법이 더 낫다라고 답변을 주시더라구요..
겨등랑이로 하신분들은.. 유륜을 하면 모유수유 안된다는말 있다더라.. 흉터가 보인다더라.. 요즘은 거의 겨드랑이로 하지 않냐? 등등
유륜으로 하신분들은.. 겨드랑이 흉터 잘 보인다.. 유륜으로 하면 흉터가 안보여서 좋다 등등..

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1)우선 흉터~~~
이건 솔직히 좀 지극히 개인살성 차이 같아요.. 같은 겨드랑이로 했어도 흉터가 거의 안보이는 사람.. 흉터가 1년이 넘어도 보이는 사람..
그러니 만약 내가 흉이 잘 남는 살성이라면 유륜이나 겨드랑이나 둘다 흉이 잘 보일테고, 좋은 살성을 가졌으면 어디로 하든 흉이 잘 보이지 않을 테니..
흉에 대한 고민이 그래서 패스...
2) 모유 수유 안된다고????
자~~~ 이건 저도 좀 고민 했숩니다.
왜냐~ 저도 미혼이고.. 혹시라도 나중에 결혼하면 모유수유 할지도 모르니.. 그냥 패스 할 만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한 일은 유방전문클리닉에 가서 물어본거죠.. 솔직히 성형외과에서는 다 좋게 말씀 하실테니... 좀더 객관적으로 듣고 싶었거든요..
암튼 제가 유방클리닉에서 유방검사 받고 모유수유에 대하 물어본 봐로는 가슴수술을 하면 겨드랑이든, 유륜이든, 수술이기 때문에 유선을 안 건들일 수 없고 그 과정에서 유선이 파손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비율적으로 겨드랑이보다 유륜으로 할때 유선을 좀더 파손할 확률이 높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네?? 그럼 모유수유가 안되요??헉~"물었죠..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확률적으로 보면 파손률이 높다는 거지.. 객관적으로 보면.. 유선 3-4개쯤? 그정도로 모유수유가 안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리고 가슴수술을 유륜으로 했다고 모유수유에 지장이 있다는 보고는 많지 않습니다.. 라고 하셨어요

이번엔 제가 수술할 원장님께 물어봤져..
유륜으로 하면.. 겨드랑이 보다 유선 파손이 더 많데요.. 그래서 고민이예요..라고 상담했죠
선생님께서.. 유륜 절개하고.. 박리하기 위해.. 유선으로 수직으로 내려가면 아무래도 유선을 건드리니까 저는 그렇게 안하고.. 유선을 피해 유반 하단쪽으로 돌려서(정확히 표현하기 힘드네요.. 암튼 그림그려가면서..) ...
암튼 유선을 거의 건드리지 않는 방법으로 시술하니 넘 걱정마세요.. 라고 ...하셨음돠..

" 아 그래요? " 선생님말씀을 들으니.. 좀 안심이 되었어요.. 그렇게 시술하신다고 하면 분명 그렇게 하시겠죠.. 믿어야져..

3) 유륜절개 결정 !! 왜?
유륜으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의 생활습관 때문임돠..
제가 운도을 좋아해서 수영, 조깅 등 빼먹지 않고 하는편인데..
특히 수영의 경우에는 겨드랑이가 잘 보이잖아요.. 자유형, 접영 막 할라믄.. 팔도 많이 돌려야 되는데..

혹시나 제가 흉터가 잘 아물지 않는 체질이라면.. 겨드랑이로 했을때.. 흉터땜에.. 좋아하는 운동도 기피하게 될거 같아서...
결국 유륜으로 결정한거예요..
굴구 제가 유륜으로 하기에 유륜지름도 적당히 넓은 편이라고 하셨고..
유선은 많이 안건들게 수술하신다니.. 믿었고..
그래서 전 되도록 흉터를 더 잘 가릴수 있는 부위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잇겠네요.

어디로 수술하든.. 자기 생활타입이나.. 뭘 더 중시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결정하시믄 될것 같습니다.


*****덧붙임******
.. 수술받는 우리 입장에선.. 여러 선생님들 만나보고.. 정말 최고의 의료진을 선택하도록 노력해야 겠죠.. 근데.. 그게 사실 참 힘들잖아요.. 의사선생님들 누구나 본인에 대한 자긍심도 있으실테고..자신의 수술 방법이나 테크닉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시니.. 환자입장에선...의사선생님들과 상담하면서 그분들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결국 어떤 분을 선택하는건 자신의 선택에 달린거고.. 선택하는 순간 부턴 자기 결정에 확신 가지고.. 수술하시는 선생님 말씀만 믿고 잘 따르면 정신건강에도 좋고.. 수술결과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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