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ㅠㅠㅠ
전 지방에 사는 사람인데요... 시간을 내서 병원을 6군데 정도 윤곽 상담 받으러 다녔어요--;;

1. ㅇㅇㄷ : 병원이 커서 그런지 모두들 바쁘시더라구요 --'' 원장쌤이 얼굴 보시더니... 브이, 사각, 광대 해야겠네... 끝이었어요 --;;

2. ㄴ ㅁ : 여긴 저도 잘 모르는 곳인데 같이 상담받으러 간 일행이 안다고 해서 갔죠.. 여기서도 같은 말....

3.4,5 등 5군데는 모두 3가지 모두를 권하셨어요--;; 광대는 볼처짐땜에 진짜 무서워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모두들 하라고 하니 맘이 약간 슬프면서도... 꼭 해야 하는 건가? 하는 흔들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6번째 간 곳에서는 사진도 안찍고 제 얼굴만 보시더니 사각과 광대만 하자고 하신듯해요.... 제가 사각과 광대 이야기만 했더니... 의사쌤도 그것만 하자고 하신듯해요...(다른데서도 제가 사각, 광대만 이야기 했는데 딴 의사들은모두 브이까지 해야 된다고 했었어요--)
6군데 중에서 1군데는 브이를 빼고 두군데만 하자고 하니 왠지 다행이다(?) 싶었죠... 3군데 안해도 되니깐요... 그런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깐... 5군데는 모두 3개 다하라고 하는데, 왜 1군데서만? 약간의 의심(?)이 들기 시작했어요...사람 맘이란게 간사해서... 2군데만 하라는데도 왠지....그 의사쌤 눈썰미(?)가 안좋으신가? 라는 의심만 증폭되기 시작했죠....그리고 3가지 다 하자고 하신 의사쌤들 중에서는 엑스레이 사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신분도 있으셨어요 ㅠㅠ 제 얼굴이 여기가 이상하니깐.. 브이까지 해서 얼굴 크기를 작게 만들어야 된다는 식의 이야기--;;; 근데 2군데만 하자고 하신 분은 제 얼굴만 보시고는 그냥 2군데만 하자고.... 그런데... 이 병원의 실장님이 저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주셔서....원장님을 믿고 수술을 하자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랑 같이 갔던 일행도 그 병원에서 하기로 맘을 굳힌듯했구요...그 병원의 실장님은 수술 방법까지 설명해 주시면서 말씀하시는데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고맙긴 했는데.... 왠지...그게.... 고마우면서도....의사쌤에 대한 믿음이...--;; 다른데서 다 하자고 한 브이를 왜 혼자서만 안해도 된다고 하셨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진도 그 병원에선 안찍었단 말입니다...--;; 이러니.... 결정을 하고 싶어도... 찝찝한 맘에---;;;;;

하여튼 저는 지방녀이기 때문에 더이상 서울은 올라갈 시간이 없고..... 결정은 못내고 있고.... 거기다가..... 5군데서나 제게 권한 브이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내심 제 맘에 있는듯합니다... 혹시나 수술 2개만 했다가.... 정면효과가 별로 없을까봐요... 제가 얼굴이 많이 큰 편이고 턱이 좀 넓게 퍼진 상태여서... 앞턱까지 건드리는 게 나을듯하긴해요--ㅠㅠㅠㅠ 근데... 볼처짐 걱정되는 광대에다 큰 수술인 사각턱, 거기다가 브이까지....--;;; 전 며칠 밤을 고민만 하다가... 결정도 못내리고... 피말라 죽을 것 같은 불쌍한 1인입니다 ㅠㅠㅠㅠㅠ

여러분들이라면.... 객관적으로 어떻게 하실듯해요? 아.... 넘 우울하고 슬프고 걱정되고 고민됩니다..... 죽을까봐 걱정되고 수술 잘못되서 지금보다 더 못난 얼굴로 살까봐 걱정되고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