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이고, 22살에 매몰로 찝었습니다. 재작년에 한쪽눈이 아예 풀려버려서 화장으로 커버하고 다닙니다. 원래 눈이 큰 편이라 사실 본인만 스트레스 받을뿐 크게 표가 나지는 않아요.
근데 화장도 짝짝이로 하고다니고 지우면 너무 보기 흉해서 재수술 생각하게 되었고, 주말에 열심히 발품 팔고 다녔습니다ㅋㅋㅋ 결국 5월 황금 연휴에 여름휴가 붙여서 2주 연차쓰고 한쪽 눈만 재수술하기로 결정했고 예약금 걸고 왔습니다. 금요일에 퇴근해서 수술하는 일정으로요... 성형카페에 많이 회자되는 유명한 곳이고 원장님도 너무 친절하고 자상하시더라구요...
2주 뒤에 회사 복귀해서 수군거릴 생각하니 벌써 무섭네요. 친구들은 찝는 정도면 시술이라고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한 살이라도 어릴때 눈 딱감고 하라고 하는데 원체 여자도 많은 조직에다가 어린 여사원한테는 특히나 관심이 많으니ㅜㅜ 동기들도 수군수군 할거같구요.....
9월 추석에 휴가 붙여서 할까, 그냥 이대로 살까, 걍 빨리 질러버리자 하루에도 몇 번씩 갈팡질팡하는 소심녀 입니다 ㅠ_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