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창 필러에 중독돼서
코, 턱, 볼, 입술, 팔자 다 필러넣고 그랬는데
이제 안하는 이유가
코 ㅡ 퍼짐, 필러가 흡수되면서 콧볼쪽이 더 커짐
턱 ㅡ 모양이 변함, 넣고 녹이고 여러번하니 턱 밑살 섬유화인지 살이 두꺼워짐
볼 ㅡ 처짐, 필러특성상 움직이는건 3년안에 무조건 오는거같고 초반 몇년간은 잘 모르다가 옛날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묘하게 처지고 부어있어
입술 ㅡ 입툭튀됨, 모양 움직임, 지금 아랫입술 경계에 불룩하게 필러 이동됐어
팔자 ㅡ 웃는 근육 따라서 앞광대쪽으로 올라감, 시간지나서 보면 팔자주름이 되려 깊어보임
5년 넘게 오래된 필러도 흡수 안되고 남아있고
흡수된다는 얘기 구라같아
그 자리에 예쁘게 자리잡아서 남아있는게 아니라
몇년에 걸쳐서 조금씩 계속 이동해...
단점을 보완하려고 맞는건데 당장은 개선되어 보이지만 몇년 후에는 오히려 더 부각되는거 같아
다 녹이고 소량만 새로 받고싶다..
그리고 이번에는 필러말고 문신 예약했어
입술 얇은데 안으로 말리는 사람은 문신이 낫다그래서 그거랑 애교살 오늘 예약해놨는데 후기도 가져올게
이런것도 망한 케이스보면 선만 찍 그어놓은 느낌일수있대서...
주변에서 얼굴에 뭐좀 그만하라하는데
성형수술만큼이나 시술도 성괴상으로 보이기 쉬운거같아
나 코랑 턱 뾰족하게 필러 받았을때 (지금은 녹이고 다시 맞고 퍼진상태) 걸어가면 사람들이 쟤 얼굴봤냐고 하는 소리 자주 들었어 수술이 아닌데도..
필러는 소량만 신중히하길..
[@얼음빈가득] 나 이마랑 관자 꺼짐 좀 있는데 이것도 백퍼 시간지나고 흘러내릴거 같아서 맘 접었어
필러 해주는 의사들도 막 5년, 10년 후까지 감안하면서 시술하는게 아니라, 당장 드라마틱해보여야하고 1~2년 만족시키는게 더 중점인거 같아
조금씩 처지면 이제 레이저리프팅 같은거 추천하고..
레이저해도 필러는 안녹더라
[@뭉치감자누나] 나도 필러 완전히 없던 얼굴이 이제 기억안나.. 옛날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묘하게 코가 뭉툭해진 느낌이야... 녹이는 주사 자체도 부작용이 있는데 병원에서는 맘에 안들면 녹이고 다시맞으면 된다고 되게 간단하게 말해
한번에 다 안녹을수도 있고, 애매하게 녹아서 울퉁불퉁하거나 흐르는 형태로 처지는경우도 있어
[@빛결이음] 오래된 필러인데 주사 한번으로 안녹았다면 여러번 주사 맞아보거나 긁어내야돼
지금 턱 녹이고 다시 한 지 3년됐는데 말하고 먹고 마시고 표정짓다보니까 또 모양이 변해..
보톡스로 근육 고정해놔야 그나마 모양 오래가는거같아
팔자는 진짜 소량만 놔달라고해야돼
웃으면 팔자 모양대로 앞광대로 이동해서 팔자가 더 선명해졌어
그리고 필러 성분이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조금 아쉬운듯 받아야 나중에 그.. 필러맞은 부은 얼굴상 안돼
[@오늘aa] 아..필러가 완전히 달라붙는게 아니라 근육 움직임에 따라 변형되고 움직이는구나 그냥 일부 병원에만 일어나는 부작용인줄 알았는데 원래 성질이 그런거라면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네.. 특히 팔자부분은 웃거나 말할때 더 잘 움직이는 부위이기도 하니까.. 혹시 턱 필러 후 입 잘 안닫힘 같은 부작용은 없는거야?
[@미미코노] 용량이 중요한거 같아.
입술필러 자주맞으면 이거 체크해봐..
인중 길이(가운데 인중 말고 코끝 길이부터 윗입술 바깥쪽까지의 길이가 전보다 처지는지),
얼굴을 옆으로 봤을때 입툭튀? 약간 원숭이입처럼 필러가입술위로 올라간게 있는지, 아래입술 라인 너머로 필러가 퍼진거 있는지 ..
[@촉초코] 잊고있던 부작용 이 댓글읽고 또 생각났어.. 턱필러 하면 영문모를 턱드름 같은거 가끔 올라오는데 이마필러도 똑같나봐
그리고 필러하면 주기적으로 보톡스 맞아야되는거 필수같아
턱필러하고 호두주름 보톡스 안맞으면 주름모양대로 턱 울퉁불퉁해져
필러 부위 제일 티날때가 표정지을때 엄청 부자연스러운거... 필러 뭉친 모양대로 다 드러나
근데 사람이 인형도 아니고 무표정으로 24시간 살수없는데..
[@] 나 볼패임때문에 광대 수술 고민 많이 했었는데 병원에서 이런 땅콩필러 어필할때, 얼굴 작아보인다는 얘기하는거는 일단 구라고 한동안 엄청 얼굴 커보여
그리고 지방이식 받고 처진 얼굴처럼 주름 생겨
팔자주름, 심부볼이 살쪄서 생긴 주름처럼 지고..
나는 뼈 치느니 주름이 낫다해서 그냥 옆볼 안녹이고 냅뒀어
의사마다 기준이 다른데 막 이 패인 그림자를 완벽하게 다 채워주마.. 하는의사는 피해야돼
적당히 그림자 옅어지는정도로 받아야 나중에 몇년지나도 후회안해
[@] 할거면 차라리 소량만 하는게 나아
근데 의사마다 달라서 후기 같은거 꼭 보고 가..
내가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백번을 말해도 네네^^하고 의사 만족 기준으로 시술하는곳도 많아
당장은 이뻐보이니까 크게 불만없다가 해가 갈수록 하나둘씩 서서히 문제 드러나는거고....
처음부터 과하게 절대 금물이고 아쉬운듯하고 너무 부족하다싶을때 리터치 하는식으로 소량씩 하는게 제일 좋아
그리고 내가 느꼈을때 꺼진것같다고 리터치 자주 받는거 특히 조심해야돼 어느부위든
꺼진게 아니라 모양이 퍼진걸 수도 있고, 그 위에 계속 리터치하면 필러가 퍼지고 쌓여서 전형적인 필러 가득넣은 얼굴돼.. 근데 본인은 못느껴 나도 그랬고
이마필러 맞은지 7년됐는데 진짜 1도 흡수안되고 모양 그대로임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지기간 1-2년이라더니 아예 흡수안됨.. 필러 평생 남는거같애 난 보톡스도 안맞고 인상도 많이 찌푸리는편인데 군데군데 이마에 빠진부분도없어 그냥 첫 시술 모양 그대로임...7년이나됐는데.. 피부트러불도 딱히 안나는데 가끔 모자 쪼이는거쓰거나 뾰루지짜면 그 모양대로 음푹 들어감 이마가 딱딱한게아니라 약간 똔똔?해가지고 누르면 누르는대로 들어감... 근데 다시 조물조물하면 원상복귀는 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