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준비가 안된게 사유야 .. 어이없지..
수술 이틀 전인데...심지어 오늘부터 지혈제도 먹기 시작했는데...그냥 수수료 물고 3개월 미룰까해... 나도 전공이 이쪽 계통이라 이론적으로는 다 납득 가능한데 내가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해 흑흑
내가 3개월 전에 아파서 수술을 하나 했는데 그 후에 수술부위 회복은 완벽히 됐어... 다만 3개월동안 복근운동 하지 말라구 해서 하던 운동도 그만두고 그냥 걷기랑 산책만 해왔는데 그마저도 최근엔 더워서 잘 안했어ㅋㅋ 그랬더니 몸이 뻣뻣하고 체력도 달리고... ;-; 몸이 나풀나풀 종이인간이 됨
사실 빨리 여름에 수술하고 하반기에 몸도 마음도 회복하면서 연애도 하고 싶었거든..? ㅋㅋ;; 주변 사람들한테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가슴 관련은 아니고) 수술하고 오히려 나한테만 온전히 집중하면 행복도가 너무 높을것 같았어
다만 무리하고 싶진 않았는데 내 자신을 괜찮다 다독이며 알게 모르게 무리한것 같아... 머리론 괜찮은데 마음이... 수술한지 3개월만에 미용 목적으로 전신마취 다시 하는걸 받아들이질 못하는듯... 하반기에는 다른 행복을 찾아보고 겨울에 수술해야겠다.. 부모님한테 수술 커밍아웃한지 얼마 안됐는데 번복하게 생겼네 나 진짜 너무 충동적이어보이겠다ㅠㅠㅠ이 병원에서 꼭 하고 싶은데 겨울에 나 받아주려나 ㅋㅋ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