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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나서 씁니다
난슬프지않아
작성 22.08.08 01:56:27 조회 7,714
첫 수술 후 사진입니다. 콧구멍이 저게 말이 되나요??? 너무 높아서 콧구멍이 11자가 됐네요.

<첫 수술 후 사진입니다. 콧구멍이 저게 말이 되나요??? 너무 높아서 콧구멍이 11자가 됐네요.>


2022년 1월 초에 강남 유명한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했습니다. 새해인 만큼  성형도 잘 되어서 행복하게 지내보자! 다짐 했었습니다.

저는 얼굴을 많이 드러내야하는 일을 하고있다보니
인위적이지 않고 무조건 티 안나게,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첫 상담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수술 당일, 병원에서 오라는 시간보다 더 일찍 와서 기다리는데 의사분께서 차가 밀려서 좀 늦을거같다고 저보고 좀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분명 저도 차타고 왔는데 말이죠 ?? 그렇게 상담실에서 홀로 1시간을 앉아있었습니다 ㅎㅎ

거기까진 어찌어찌 이해했습니다 그럴 수 있죠.

그렇게 수술 들어가기전에 마지막 상담을 하는데,
보통 코수술 할때,  코수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해주시면서 코에 수술 계획을 스케치?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그런 과정도 없고 그냥 잘해드릴게요 한마디 하고 수술실로 올라가시더라구요?

코수술을 너무 많이 하셔서 이런 과정은 그냥 필요없다고 느끼시는건가? 하면서 의사분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가졌습니다.

근데 역시. 첫수술은 망했습니다.
코가 외국인보다 훨씬 높게 되었고, 자기 마음대로 막 높여놓아서 사람들 못 만나는건 당연하고 , 원래 계획되어있던 일정들도 다 취소하면서 그냥 폐인이 되었습니다.

붓기이길 빌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그냥 망쳐놓은거 였습니다.

경과보러 갈때 의사분께 너무 높은데 이거 맞냐고 여쭤보니
붓기라고 하시고 나 몰라라 가버리시더라구요

거기서 전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방법은 재수술이래요. 그것도 6개월 뒤에.

전 그렇게 6개월동안 아무도 못만나고, 거의 매일을 울면서
집에 틀어 박혀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울컥해요.
새해 1월부터 그렇게 고생을 하니..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렇게 길고 길었던 6개월을 견딘 후, 저는 전체제거를 생각하고 다시 병원에 왔습니다. 의사분께서 전체제거 하기엔 너무 아깝다며 저를 설득하려 하셨지만, 저는 무조건 확고했습니다 .

하지만 실장님께서도 너무 아까울거 같다며 제거보단 재수술을 하는게 어떻겠냐 하면서 설득하셨습니다.

저도 사실 옛날 코로 돌아가기는 싫은데, 재수술 해도 마음에 안들면 그땐 진짜 제가 극단적으로 행동을 할 것 같아서 무서운 마음에 전체제거를 결심한거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설득에 진짜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원장님을 믿고 재수술을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재수술 당일.
수술실 가기전에 의사분께 제가 원하는 바를 최대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듣는둥 마는둥.. 알겠다고 하고 가버리시길래. 화가 너무 났습니다. 가는 의사를 다시 붙잡아서 , 다시  원하는 바를 말씀드리고 , 다시 한번 실패하기는 너무 싫고 두렵고 무서운 제 마음까지 다 털어놨습니다.
의사님께서는 코를 줄이는 건  정말 어렵지 않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습니다.

이젠 진짜 행복해질거라는 마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습니다.
코를 완전히 줄여달라고 그렇게 강조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전에 비해서 줄은건지도 모르겠고 흉터만 더 선명해졌습니다. 결국 또 제 말에 경청하지 않았다는거죠..

또 다시 6개월 기다리고 있구요.
이젠 그냥 체념하고 피노키오 소리 들어도 사람 만납니다.
이젠 눈물도 안나요 .
그냥 의사분이 너무 너무 밉습니다.
그런 사람을 의사라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의사분의 태도가 별로거나, 본인이 원하시는 바에 경청해주지 않는 의사분들은 무조건 걸러야합니다.
진짜 무조건 입니다..
이러면 절대 수술 결과가 잘 나올 수가 없어요.
그리고 코수술 하기전에도 정말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래요… 저는 제 주변에 코수술 한번에 성공하신 분들 많아서, 그냥 유명한 대형 성형외과에 가기만 하면 무조건 성공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 항상 운 좋은 삶을 살아왔기에 코도 분명히 성공 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수많은 부작용 사례들을 보면
 ‘에이 나는 운이 좋아서 저럴 일은 없지~’ 하면서 넘겼었는데.. 재수술을 두번 이상 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젠 코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 되더라도 , 우울한 모습으로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있었기 때문에 , 원래 밝았던 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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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도쿠
[CODE : 3F3C2]
진짜 마음이 안좋네요. 저도 코 수술을 고민중인데 결과가 원하지 않게 나오면 너무 우울할것 같아요 ..
22-08-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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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발
[CODE : 85283]
어느 병원인지 초성댓글 가능하실까요?
22-08-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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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lensins
* 비밀글 입니다.
22-09-0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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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여서
* 비밀글 입니다.
23-03-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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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cui
* 비밀글 입니다.
23-03-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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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댕댱
* 비밀글 입니다.
23-11-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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