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하는 병원이라 길래 기대하면서 감
실장이랑은 정상적으로 상담하고 나옴
그런데 원장이 살짝 이상함
(비절개, 눈매교정 추천받은 상황.)
나 : 다른 병원 갔더니 거상을 거의 강요하다시피 하더라구요. 제 눈이 거상 없이도 예뻐질 수 있을까요?
원장 : 그건 제가 모르죠.
나 : ...?
여기서 1차로 말문 막힘.
그럼 누가 알어...니가 원장이잖니...
(눈 라인 잡아 준 뒤)
나 : 어...지금 라인 원장님한테는 어떻게 보이세요? (내가 보기엔 존나 부담스러워서 물어본 거임)
원장 : 그건 제가 모르죠.
나 : ...?
여기서 2차로 말문 막힘.
니가 라인 잡아놓고 모른다고 하면 어떡함.
(수술 방법 물어 봄)
나 : 비절개를 추천하셨는데, 절개로 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원장 : 그게 더 자연스럽고....
이러고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이 새끼 설마 비절개 원툴인가? 싶을 정도임.
표정은 여유롭게 웃고 있는데 말하는거 보면 그냥 내 눈 잘 수술할 자신 없어 보였음.
자신 있었으면 모른다고 하지도 않고, 말끝 흐리지도 않겠지.
나도 내가 그냥 어그로 쳐 끌려고 지어낸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ㄹㅇ 구라 안 치고 뭘 물어봐도 그냥 모른데. 말 문이 턱턱 막힘.
고작 이딴 답변 듣자고 멀리서 서울까지 온 거 아닌데.
심지어 저 병원은 상담 7번째 병원임.
성예사 알기 전에 '그 카페'에서 몇날며칠을 검색해보고 홈페이지 들어가서 후기랑 비포에프터 마음에 드는 곳 고르고 골라서 병원 선정함.
1인 원장이었고 그 카페에서 막 사람들이 추천하길래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까 수술하다 바로 온 것 마냥 급해 보이고 대답은 제대로 하지도 않더라.
여기 뒷담까려고 성예사 가입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