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심심해서 글 써봐 곧 안면윤곽 하는 사람들을 위한 후기야

일단 나는 수요일 아침 10시 수술이어서 전날에 9시까지 오라고 문자왔고 금식은 자정부터 했었어
나는 뭐 걱정 떨림 이런거 하나 없었고 전날도 그냥 실감이 안나서 아 내일이구나 싶었어ㅋㅋ!
사실 나 예약도 ㅂㅂㅌ에서 병원 하나 상담 예약하고 가서 상담받고 바로 당일 예약금 걸고 날짜 잡았거든 그렇게 열심히 알아보지도 않았고 그냥 가격 합리적이라 생각해서 바로 했던 거 같아
쌍수도 그렇게 했었는데 너무 잘 됐어서 걱정 없었나 봐ㅋㅋ
또 윤곽으로 스트레스를 중학교때부터 받았고 성인되자마자 해야지 하다가 미루고 안하다가 지금 하는거거든
사실 아직 20대 초반이야 하루라도 빨리 하고 싶었오

쨋든 당일 9시까지가야하는데 택시가 막혀서 9시반까지 갔는데 가자마자 완전 분주하게 옷갈아입고 설명 듣고 의사쌤만나고 했어 참고로 난 보호자 남자친구랑 갔었어 근데 원장님이 수술전 얼굴에 마커같은걸로 대충 그어주시잖아 나보고 어디가 고민이냐해서 광대랑 사각턱이 고민이라 했더니 한 10초만에 쓱 그리시고 나가시는거야 난 그러러니했는데 원장님 나가고 실장?님 들어오니깐 남자친구가 원래 저렇게 대충하냐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 분이 수술땐 자로 재명서 하신다 그랬어 난 못느꺘는데 남자친구는 옆에서 원장님이 대충 긋는다고 생각했나봐

쨋든 이러고 대기 5분하다가 바로 수술실로 올라가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그 과정까지 진짜 이름 생일 한 5번은 되물으시는거같아 쨋든 주사 놓고 갑자기 몽롱해지더니 수술 끝나있더라

수술하는데 옆쪽 침대에 누워있다가 (이때 죽는줄 그냥 윤곽은 개아파)10분뒤 아래층 입원실로 휠체어타고 이동하는데 엘베에서 남다친구 만남씹 얼굴 퉁퉁이에 간호사쌤으 산다라박머리로 묶어줘서 꼴도 말이 아니였고 나 시력 안좋아서 그냥 남자친구 못본척 바닥에 눈 박았어 ㅋㅋ

그리고 입원실 가서 누워있는데 남자친구들어와서 막 괜찮냐 물어보고 근데 너무 피곤하고 아파서 당장 자고 싶은거야 근데 간호사님이 또 3시간동안 자면 안된대 마취약때문에 하지만 꿋꿋이 남자친구 집가라 그러고 걍 바로 잤어 근데 간호사분 들어오명 안잔척 하고 그랬우 ㅋㅋ
수술 끝나고 입원실 갔을때가 한 2시인거 같아!

중간에 오줌마렵다고 그랬는데 소변줄 차있다고 그냥 싸도 된다는거야 근데 느낌이상해서 밤새 싸진 못했어

쩄든 하루 입원이고 다음날 아침 9시반쯤 원장님 오셔서 경과 보신다길래 계속 잤는데 진짜로 1시간에 한번씩 무조건 깨 그냥 너무 아프고 계속 이렇게 아풀쥴 알았으명 과거로 돌아가면 절대 안한다고 굳게 다짐했어 난 그 2시부터 다음날 10시까지 그 시간이 나에겜 100시간 같았어 진짜 다음날 아침까지 아프고 신걍쓰이고 그래 ㅜ 진짜 윤곽 쉬운게 아니라는걸 느꼈어 핸드폰 보고 싶지도 않고 오후5시쯤에 물주셨는데 먹을 생각도 안나서 한 3번 먹은거 같아
목이 진짜 아파 근데 좋았던건 들어오는 간호사분들 마다 나보고 붓기가 진짜 없다고 그랬어

그리고 억지로 계속 자다 아침이 와서 간호사분이 소변줄빼주시는데 진짜 개아파 죽는줄
그 뒤에 의사쌤 오셨는데 잘됬다고 하시고 피주머니 제거해주셨는데 아프진 않거든? 근데 느낌이 다신 느끼기 싫은 느낌 그냥 고통스러웠어

그리고 더 누워있다가 11시에 친구와서 이야기 좀 하다가 퇴원하고 싶을때 하라고 그러셔서 12시에 퇴원햤어!
진짜 모자랑 마스크 필수! 그리고 난 반바지에 셔츠 입었는데
되도록 긴바지 입어! 다리에 압박스타킹? 같은거 해서 진짜 패샨 개구려

아 그리고 약처방 했는데 보험 안된다고 8만원 나왔어 ㅋㅋ
이거 참고해
그리고 가글 맛없더라...

나 오늘 5일차인데 일차 후기는 조만간 올릴게
글이 두서없어서 미안!
궁금한거 있으면 다 물어봐 백수라 답 다 가능

아 그리고 수술전 치과 갈일 있고 이빨 시렵거나 그러명 무조건 수술전에 가야해 수술후 이빨 더 못닦고 그래서 더 썩을수도 있고 입 벌어지는거 보니 몇개월동안 치과는 못갈거같아 나 좀 시린이 있었는데 더 시렵더라.. 이거 엄청 후회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