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내 외모 보기에 객관적으로
‘아! 얘는 여기 고치면 진짜 이쁘겠다‘ 인데, 나 스스로는
 콤플렉스인 지는 딱히 모르겠는..? 그런 부위 수술할래

아니면 너가 예전부터 주관적으로 콤플렉스라고 느낀 곳 수술할래? 대신, 객관적으로 남이 보기엔 엥? 굳이? 싶은 수준인데 그냥 혼자 스스로 콤플렉스라고 느끼는거야.

갑자기 왜 궁금해졌냐면, 내가 예전부터 허벅지가 하비라고 생각해서 지방흡입을 몇 년동안 너무 하고 싶어서 미쳤었거든.

근데 주변에서는 ‘엥..? 그냥 평범한데?’ ‘전혀 지흡 할 다리도 아니고 운동만 해도 될 수준인데?’ ‘너 그거 하비 아니야’이랬었어

부모님부터 남친, 친구들 등등 모두가 다들 찐으로 말리고 돈 아깝다고 그랬거든. 굳이 큰 차이 안날 것 같다고..

그래서 안했는데, 주변에서는 ‘너 굳이 굳이 성형하고 싶으면 코를 해라’ 이런 소리 많이 들었어 코만 하면 진짜 이쁠 것 같다고. 근데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엔 코는 굳..이?

뭔가 객관적인 콤플렉스를 고치면 남들이 더 이쁘다고 인정해줄 것 같은데, 남들 기준에 맞춰 수술한거라 만족도는 내려갈 것 같고

주관적인 것에 맞추면 만족도는 올라가고 행복하겠지만 남들이 보기엔 걍 비슷해보일 것 같고 객관적으로 크게 안이뻐질 것 같아


너희는 객관적인 ‘남들의 인정’ 에 포커스를 맞출래 아니면 주관적인 ‘만족도’에 맞출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