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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남 얼굴로 상처주는 사람들 다 없어졌으면
딜이삼삼해
작성 24.08.07 00:17:04 조회 493
나는 다른 부분은 그냥 평범하게 생기고 쌍커풀 해서 확 인상이 달라진 케이스야. 쌍커풀도 난 원래 생각도 잘 안했는데 할아버지가 꼭 쌍수시켜주겠다 벼르고 계시다가 병원 가서 한거거든
얼마나 생각이 없었냐면 병원 찾아보지도 않고 바로 예약잡고 수술했어 상담도 1분컷으로 가서 전 잘 모르니까 의사선생님이 적당히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음. 근데 의사분이 내 눈에 맞는 라인을 정확하게 찾아주셔서 너무 전이랑 비교해서 이뻐져버린거야
문제는 내가 무쌍일때 외모 조롱을 하도 많이 당해서 그 상처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 이미 내 과거는 미워한지 오래고 남자애들은 나보고 눈 작고 못생겼다고 조롱했고 여자애들은 좀 꾸며보니까 단체로 날 비웃었던 기억이 있어.그때 사귀던 남자친구는 자기 친구가 걔 눈 감고 다니는데 왜 사귀냐라는 말을 나한테 그대로 전달했고.  학창시절에는 공부가 전부고 쌍수시켜주실거다, 나는 코랑 얼굴형은 모난데가 없으니까 눈만 까면 되겠지 라는 묘한 자신감 때문에 그때는 상처받아도 참을 수 있는 의지가 있었는데 이제 대학도 오고 주변 대우가 확 달라진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 친구들의 근황이 하나씩 뜨기 시작하면서 악몽을 자꾸 꾸고있어. 아직도 복도에서 쟤는 눈이 단춧구멍만하다고 비웃던 여자애들이 생생하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내 얼굴이 싫어. 과거의 내 얼굴을 사랑하지 못하고 현재 얼굴이 지금 내 최대 스택이란걸 나도 알고 있으면서 괜히 난 속쌍처럼 얇은 라인이 어울리는걸 알고 짝짝이는 완벽히 맞출 수 없는걸 알면서도 재수술 알아보고 쓸데없는거에 집착하게 돼.  다행히 성공했지만 왜 강남에서 안했을까 후회하기도 했고. 다행히 다른 부분을 수술할 생각은 없어. 나는 눈 말고는 손 대고 싶진 않거든. 그래도 오늘도 잠들긴 무섭다. 조금만이라도 예쁘게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니면 내가 눈에 줄 하나만 갖고 태어났으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까? 나도 내가 아무리 집착하고 신경써보고 수술해봐야 연예인이 될 수 없는걸 알아. 그런데도 예쁜 사람을 보고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안달내는 내 자신을 보면 참 부끄러워지고 슬퍼져… 상처가 지워졌으면 좋겠다. 밤마다 안 보려고 하지만 결국 잘 살고 있는 그 친구들을 볼 때마다 스스로 아파하는 나도 싫고 잘 사는 그 친구들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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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N
[CODE : 7741A]
한번 받은 상처는 지워지기가 쉽지 않은거같아
나도 그렇고 ㅠㅠ… 남들이 하는 말에 너무 신경쓰지말자
앞으로는 잠 잘 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24-08-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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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이삼삼해
작성자
N
[CODE : 4ED7B]
[@] 고마워 다들 말 좀 예쁘게 했으면
24-08-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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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a
N
[CODE : 15B11]
코도 예쁘고 얼굴형도 예쁜데 눈했으면 지금 진짜 예쁜 올굴일거 같은데!!! 부러워~
24-08-0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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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이삼삼해
작성자
N
[CODE : 4ED7B]
[@lilya] 아냐 그냥 다 평범하고 눈은 못생에서 평범으로 온거라..
24-08-0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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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N
[CODE : 2AE8B]
난 얼굴형 이뻐지는게 소원인데 넘 부럽다ㅜㅜ
24-08-0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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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이삼삼해
작성자
N
[CODE : 4ED7B]
[@] 아냐 나 얼굴형 완전 둥그렇고 광대뼈 심해 근데 눈이 너무 못났어서 상대적으로 나았던거야 근데 이젠..
24-08-0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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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오
N
[CODE : D8FEB]
본문 다 받음
그래도 예사야 더 이상은 상처받지말고 살자
예사만 그런 사람이 안 되면 괜찮은 거야
24-08-0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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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N
[CODE : 41CA0]
* 비밀글 입니다.
24-08-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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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1
N
[CODE : 6D2F7]
원래 상처 받으면 오래 가지... 기억을 지울 순 없겠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거야 예사는 지금도 충분히 예뻐
24-08-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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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규
N
[CODE : 467C8]
나도 비슷한 케이스야..
학창시절에서 대놓고 내 얼굴 앞에서 얘기한거때문에
지금 누가 내 외모에 대해 진심으로 칭찬을 해줘도 비꼬는 것처럼들리거나 예의상 해주는말처럼 느껴져
내가 제일 못생겼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24-08-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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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롱2
N
[CODE : 2C91C]
진짜 븅신많은 이세상 ..
쓴이 힘내
24-08-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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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엔카리나
N
[CODE : 483FE]
예사도 이제 과거의 예사를 놓아줘 ,, 상처를 너무 품고 있으면 곪더라
24-08-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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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쥬쓰
N
[CODE : 1BC84]
진짜 상처받았겠다 ㅠ 예사 그래도 이제 잊어버려..
24-08-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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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i
N
[CODE : 4ED1E]
입으로 뱉으면 다 말인줄아는거 너무 싫음.. 과거는 두고 앞으로 행복만 하자
24-08-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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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N
[CODE : BBA3F]
나도 그래 나는 심지어 성형도 망했어
재수에 재수술 거듭하니 참 그런말했던애들이 원망스럽더라
나는 부모욕까지 들어봤어
망했을때 의사도 네얼굴이 원래 이상하다며 윽박지르더라
예사는 그래도 성형 성공한 게 어디야
예전에도 예뻣겟지만 더 예뻐졌으니 행복만 해
24-08-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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