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콧대가 낮고 복코가 있어.
코끝 묶으려면 비주에 지지대를 넣어야 하고, 또 콧대와 코끝 간의 격차를 맞춰야 하니 실리콘을 넣어야 한데.
병원 제법 많이 다녔는데 여기까지는 맞는 말 같아.
그리고 9월 추석 즈음으로 코 수술 예약하고 여우야, 성예사카페 마구 뒤져봤는데.
1. 아무리 잘하는 의사가 수술해도, 환자 몸이 실리콘을 거부하면 그냥 부작용이 생겨버린다. 예방은 불가능하다.
2. 지지대로 자가늑을 사용하든 비중격을 사용하든 귀연골을 사용하든 무너질 코는 무너져서 코 끝이 쳐진다. 아무리 유명한 병원, 잘하는 원장이 수술해도 결국 이건 본인 신체 조건에 달려 있는 것 같다.
3. 부작용은 언젠가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찾아온다.
4. 위에 셋 중 하나로 인해 결국 언젠가 재수술을 알아보게 된다.
이렇게 정리되더라.
난 안 하려고.
코수술이 왜 그리들 위험하다고 난리법썩인지 깨달았음.
다른 부위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코수술은 아직 기술 발전이 부족한 거 같아.
혹시 코 수술 생각하고 있던 예사들 이거 보고 기분 나빴으면 미안해.
그럼에도 이런 글 올린 것은, 난 아직도 잘생겨지고 싶고, 내가 잘못 안 거라 코 수술 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그래.
그래서 뭔가 반박할 거 있으면 편하게 반박해줬으면 좋겠어.
말싸움 같은 거 하자는 거 아니고 나도 더 알고 싶고, 틀린게 있으면 고치고 싶어서 그래.
[@산산조각미남] 젊었을 때 조금 이라도 이쁜 모습 잘생긴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라고 생각함 10년 20년 문제 없이 잘살다가도 언제든 부작용 오는건 맞는 얘기고 근데 10-20년 이라도 내가 조금 더 이쁘고 잘생겨졌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아까운 수술도 아니라고 생각함
[@산산조각미남] 난 사실 수술하고 모태코랑 극적으로 달라진게 아니라 그냥 인상 조금 또렸해졌네 이정도였어.
수술한거 아는 친구들도 다 너 수술한거 맞냐고 물어볼 정도였거든
그래서 별생각 없이 살다가 재수술 날 잡아논 지금은 미친듯이 후회하지ㅋㅋㅋ
나는 이런 부작용 알았으면 절대 안했어
예사야 남들이 뭐라해도 예사가 하고 싶은 쪽으로해
어차피 부작용 생겨도 여기서 댓글 쓰는 사람들이 예사 인생 책임져 주는거 아니다
결과야 사바사인데 부작용 없이 만족 할 수 있고, 반대로 수술하고 1년도 안되서 후회 할 수도 있고,
1 % 라도 예사 마음이 기우는 쪽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 엉엉 ㅜㅜㅜ나 그래서 유명한 성형외과 다 갔는데 원래 코성형할때 잘형성되어있는 코끝연골 두개를 가르고 그 사이에 비중격 등 연골넣어서 코끝연골(날개연골)을 묶어주고 하는데 그과정에서 코끝 연골이 많이 피로해지고 힘을 잃어서 모태코로 돌아가기 힘들데,,제거해서 모양 좋은 경우는 기존 의사가 많이 안건드린경우 엄청 보수적으로 안전하게 한경우라고
자기조직으로 성형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거같아.. 우리 엄마두 어린시절 성형했는데 지금까지 잘 지내고 계시거든 참고로 60대이심.. ㅎㅎ 코끝이 바뀔까봐 걱정된다면 사실 사람이 늙으면 체질에따라 자기 코도 점점 비주가 쳐짐...코높으신 할아버지들 보면 나이들슈록 좀 아래로 쳐지는 느낌 있음 ㅎㅎ 그런식으로 생각한다면 만약 외모콤플렉스가 엄청 크다면 성형수술 해도 크게 문제 없는것같아서 나는 했어 ㅎㅎ 근데 나중에 내코로 다시 돌아가고싶을까봐 걱정되거나 한다면 지금 코가 분명 매력이 있기 때문일꺼야 ! 그러면 굳이 하지 마 ~~ ㅎㅎ 언제나 자신있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