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용 !
1일차 (수술당일)
수술할때 항생제 알러지 테스트 주사가 진짜 아팠음
엄청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 ㄷㄷ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잠시 앉아서 대기
어느정도 정신 차리고 집으로 귀가 보호자 동행해서 같이 갔는데 지금은 기억이 하나두 없음 ㅋㅋ ..
절골을 안 하면 코속에 솜을 안 넣어주기 때문에 거즈로 콧구멍 막아줬는데 자꾸 피가 줄줄 세어나서 힘들었음
미리 약국에서 멸균거즈랑 살색 테이프 구비 해놓으시길 ㅜ ㅜ 병원에서 미리 말 안 해줘서 싸나운 기집애(=나) 좀 짜증났음

2일차
눈뜨기가 진짜 힘들고 진물? 눈물?이 다 섞여 말라서 속눈썹 사이사이에 껴서 눈뜰때 너무 따갑고 아파서 면봉으로 살살 닦아줬음 내가 약기운이 좀 오래가는 편이라 이날도
정신없이 하루 그냥 보냈던 거 같으다
앉아서 자는건 그냥 저냥 잤는데 입을 벌리고 자서 입안이 너무 건조해서 2-3시간 간격으로 깨서 물 마심 깨서 일어나서도 냉찜질 킵고잉 ~~! 숨쉬는게 너무 힘들어서 진짜 시간을 돌린다면 안 하고싶을 정도

3일차
소독하러 오라고 병원 호출부름에 달려감
드디어 뭔가를 제거하는건가 한결 나아지는건가 싶은 기대를 안고 갔지만 소독할때 콧구멍 안쪽 깊숙히 소독해주시면서 피딱지랑 이물질 제거하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음 제발 그만해달라고 빌 정도 눈물 줄줄 흘리면서 좀 참으면 괜찮음
그나마 소독해주시는 간호사 분이 ㄹㅇ 천사여서 다독여주고 잘 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그나마 참았음 넘 귀여우셨음 (여기 병원 인포 실장 다 빡대가리에 싸가지 밥 말아드셨고 게다가 일처리도 개 못 하는데 대표원장님이랑 소독하시는분 덕분에 참았다..^♡^) 
내가 원체 잘 붓는 체질이기도 하고 냉찜질 열심히 하고 갔는데도 많이 부어있다고 하셨음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