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 후 1년 미만 사진>


<코 성형 후 1년 이상 지난 사진>


<코 몰딩 후 테이핑한 사진>

나는 20년도 2월에 코 성형했고, 올해로 5년 차인데 내가 코 성형하기 전에 도움될까 싶어서 내 후기를 좀 적어봤어
글이 좀  길지만 비대칭이나 이런 거 걱정되는 예사들은 한 번 꼭 읽어봐.. 글이 길어서 미안해ㅠ

코 수술하게 된 계기는 성형 전에 얼굴 분위기가 다 동글동글한 느낌이고, 특히 코가 좀 작은 느낌이였고
약간 복코에 비주도 좀 함몰된? 그런 코였어

일단 코어텍스 + 귀 연골(코끝) 이렇게 했고 수술 시간은 5시간 소요됐어. 자리 잡는게 어려워서 오래걸렸다고 하더라고
근데 처음 딱 나왔는데 왼쪽 아이홀이랑 콧대 이어지는 부분으로 테이핑을 엄청 해둔거야? 그때는 몰랐지. 그냥 그런가보다 했고
멍이나 붓기가 너무 없었던 편이고 회복도 빠르다고 그랬어

3일차에 소독받으러 갔다가 왼쪽으로 콧대가 살짝 휘었다고 그래서 테이핑을 좀 해뒀는데 아무래도 몰딩을 좀 하자는거야..
그래서 아.. 네.. 어떻게 하는거죠? 했더니.. 손으로 좀 밀건데 아플 수 있고 좀 참아봐라 ㅎ
하.. 뭐 어쩌겠어 그래서 진짜 거짓말 안하고 누운 상태에서 코 코어텍스를 오른쪽으로 밀더라고..
과장 안하고 울었어. 머리가 띵하고 코가 빠지는 느낌..? 그리고 다시 테이핑 해줬어

내가 걱정스러워서 코가 눈에 띌 정도로 휜거면 어떡하냐 그때는 재수술 해주시는거냐 물어봤더니
코가 휘었으면 지금부터 휜게 눈에 보일거고 오늘 몰딩한 이유는 티는 안나는데 자기가 좀 더 완벽해 보였으면 해서 밀었던거다
!! 제일 중요한 말 " 사람은 다 비대칭이고 그래서 어느 방향이던 좀 밀릴 수 있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그래서 사람은 다 비대칭이라는 말에 안심을 하고 더 이상 의심을 하지 않았지

아무리 붓기가 없는 체질이고 그랬어도 수술 3일차니까 붓기가 당연히 있었겠지
근데 그때는 성형도 처음이고 몰랐던거야. 그래서 이 지금 눈에 보이는 코가 평생 가는 줄 알았어
그리고 나서 하지 말라는거 절대 안했고, 특히 코 절대 안팠고, 코를 비비는 행동도 안했고
한 1년은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만족하면서 지냈어.

근데 이제 잔붓기까지 슬슬 다 빠지니까 뭔가.. 처음 그 코랑 다른 거야
정면에서 봤을 때 콧대부터 코 끝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뭔가 매끄럽지 않아졌고
특히 제일 스트레스 받는건 콧대가 왼쪽으로 좀 치우졌다는거야
처음 수술했을 때 걱정했던 그게 나타나기 시작한거지..

작년에 재수술로 유명한 병원에 2군데나 가서 물어봤더니 둘 다 얼굴 자체 비대칭이 심한 편이 아니고
이거는 확실히 고어텍스가 조금 자리를 잘못 잡았다고 할 수 있다고 .. 고어텍스로 수술하고 지금 4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재수술을 하게 된다면 박리해야 하는 범위가 커져서 조금 어려운 수술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콧대 넓이에 비해서 코끝에 들어가는 연골이 조금 커서 붓기가 빠지니까
이제 콧대에 비해 코끝이 넓어보이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 내가 느끼는게 나만 느끼는게 아니였던게 맞았던거야ㅠ

(읽기 귀찮은 예사들은 여기서부터 봐)
내 생각엔 코 후기를 볼 때 최소한 1년 정도 지난 후기를 꼭 참고하는게 좋을 것 같아.!
1년 정도 지나면 잔붓기도 좀 쫙 빠지면서 진짜 내 코가 보이는 거 같아.
그래서 비대칭이나 피부 조직 느낌이나 라인 같은게 진짜 적나라게 느껴져.
아무래도 1년 전 후기들은 잔붓기 때문에 좀 더 코가 높아보이고 약간 들어갈 부분도 좀 채워져 있는 그런 느낌?
근데 뭐 막 수술 한달 차, 뭐 3개월 차 이런 후기도 물론 참고해야겠지만
내 생각에 아직 잔붓기 때문에 진짜 자리잡은 코의 라인은 아직 모르는 느낌..?

나는 내 코가 이렇게 바뀔 거라고 생각을 못했거든 ㅠㅠㅠㅠㅠ 코는 진짜 계속.. 모양이 자리잡을 때 까지는 미세하기 바뀌는 것 같아..ㅠ

물론 평소에 모든 사람이 나를 보고 코가 삐뚫어졌다고는 못 느껴
근데 말을 하면! 아.. 진짜 그러네? 라고 바로 알아.ㅠㅠ
그리고 특히 사진에 진짜 티가 많이 나.. 스트레스야

그리고 콧대가 붓기가 빠지면서 콧끝에 비해 얇아져서 성형 초반이랑 지금 차이가 꽤 많이 나...
진짜 코에 필러라도 맞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위험하다고 그래서ㅠ 진짜 재수술 아니면 답이 없나봐
그냥 저냥 살고 있긴 한데..
그래도 수술 전보다는 만족하니까 참고 사는데 가끔 얼태기 올 때마다 진짜 코를 다시 하고 싶어ㅠㅠㅠ

사진 첨부했으니까.. 예사들이 잘 판단해봐ㅠㅠ
 비대칭 관련해서 생각하다 글을 써봤는데 뭐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 하고 알려주고 싶었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