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냥 오늘따라 우울해서 하소연해봐..임파선염으로 열이 안떨어지네..에효
난 어릴때부터 모태마름이었어 키 164에 몸무게 44~46왔다갔다하고 인생에서 한번도 47키로가 된적 없어 쇼핑몰 모델을 알바로 할까 생각도 했었고 학교에서도 제일 옷핏 잘받는 사람으로 불려 근육질마름 아니고 여리여리한 마름(아마 사람들이 제일 추구하는 느낌의)이야
근데 난 내 몸이 너무 싫어 왜냐면 모태마름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몸이 너무너무 허약하거든 진짜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 다이어트 하는 애들은 나보고 배부른 소리라고 자기가 대신 아프고 살 안찌겠다고 몸 바꾸자고 하는데 그건 그냥 경험을 안해봐서 그런식으로 말할 수 있는거야
모태마름인 사람은 공통점이 있는데 소화기관이 약하다는거야 정말 이거는 거의 10명중 9명은 다 그래 평범한 사람들은 배 좀 아픈거 가지고 왜그러냐고 그러는데 그냥 아픈게 아냐 나 아직도 손에 흉터 있는데 왜그런지 알아?마라탕 1단계 먹고 급성장염 걸렸는데 죽을만큼 아파서 화장실에서 울다가 이로 수건이랑 내 손 물어뜯어서 그래 난 이지엔이브나 항생제도 잘 못먹어 소화기관 약해서 그 약들 먹으면 항상 엄청난 복통에 설사하거든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치팅데이라도 있지 난 아예 마라탕은 커녕 떡볶이도 조심해서 먹어야하고 엽떡은 아예 못먹어 21살인데 위궤양이 있고 한달에 한번은 장염 걸려
소화기관 말고도 몸에 엄청난 염증을 달고 살아 질염 임파선염 온몸두드러기 등등 염증이 몸을 돌아 한달은 무슨 일주일에 한번꼴로 어딘가에 염증이 도져 이게 다 체질이 약해서 그렇대
이렇게 보면 내가 건강을 위해서 아무것도 안하는 줄 알겠지만 나 진짜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야 매일 한시간씩 운동하고 유산균 양배추즙 프로폴리스 종합비타민 레모나를 매일 먹어 또 아침에 매일 생감자를 갈아서 즙을 내서 먹어 식단도 탄단지 다 챙겨서 먹고..그런데도 몸이 이래
너네 40대 때도 짧은 반바지에 치마 입고 다리 얇은거 자랑할거야?대부분은 아니라고 할걸 20 30대때 예쁜 몸을 가지는것도 좋지만 그걸 위해서 평생 온갖 병과 염증에 시달리며 사는게 과연 좋아보여?하루이틀은 괜찮을지 몰라도 할일도 너무 많고 바빠 죽겠는데 몸이 안따라올때마다 너무 원망스럽고 우울하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내 몸매자랑 하려는것도 아니고 모두가 나같다는것도 아니야 물론 건강한 뼈말라도 있겠지만 너네가 부러워하는 여리여리 느낌이 나는 뼈말라는 보통 겉에서 근육느낌이 안나는 몸인데 이런애들은 보통 거의 다 정말 몸이 많이 약해 가끔 살면서 내가 가진 장점을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남의 좋은 점만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한국이 뼈말라에 집착하잖아 난 그냥 정말 내 몸이 싫고 통통을 넘어서 뚱뚱도 괜찮으니까 건강만 하고 싶어 이 글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볼지는 모르지만 뼈말라가 아니더라도 건강한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어 누구는 그걸 위해 매일 엄청난 노력을 하고도 가지지 못하는거라는걸 꼭 기억하고 살아가면 좋겠어 진심이야..다들 건강해야돼..!!
나도 169 49 50 친구들이 항상 보면 여리여리 하다하고 쇼핑몰 모델도 하고… 나는 키가 커서 그런지 약하진 않은 거 같은데 피부염으로 고생하긴 했었다.. 나는 살안찌는 체질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더 건강해보이고 싶기도 하고 암튼 모든 다 장단점이 있다 생각하는데 글쓴이는 더 건강해졌으면 해
나도 160 38정도인데 거의 1년에 한번씩은 입원하는 것 같어 ㅠㅠ 그냥 감기몸살 같은 것도 심해지면 잘 안 나아서... 나는 약이 안 받는 몸은 아니라 작은 통증에도 불안해서 감기약이나 진통제 엄청 먹거든 그러다 보니 간이 안 좋아져서 술을 못 마시게 된 거 있지 ㅋㅋㅋㅋ 운동 꾸준히 하고 우리 힘내쟈
[@엘레강스77] 그것도 힘들겠다ㅜㅜ근데 그래도 다이어트 하다가 중간에 한번씩은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잖아!!난 그게 너무너무 부러워 학창시절에 항상 애들이랑 엽떡집이나 마라탕집 갔을때 혼자 거의 못먹어서(배탈날까봐) 애들이 어느순간부터 나랑 그런곳을 안가더라고..자기들끼리만 가고 내가 물어보면 어차피 너 못먹잖아~이러고ㅠㅠ너무 서운하더라ㅠㅠ각자 장단점이 잇겠지만 건강이 최고인건 진짜 경험해보니까 맞는말이더라고 힘내!!
[@혀니이잉이] 흐어우ㅜ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근데 건강이 가장 중요한거같아..오늘도 임파선염으로 열나는데 그저께 탄 약에 들어있는 항생제 먹고 위염이 다시 도지고 설사해서 약 바꾸러 병원 갔다왔거든ㅠㅠㅠ체질이 약한 모태마름보다 다이어트 건강하게 해서 마른게 훨씬 더 보기에도 건강하게 이뻐보이고 몸 안으로도 튼튼하고 좋은거같아..!!ㅠㅠㅠㅠ몸도 이쁘고 건강하길 바랄게!
이거 진짜다... 나도 162에 44 맨날 뼈만 있다고 부럽다는 소리만 듣는데 나는 먹는거 조금만 소홀해져도 다 병으로 바로 와서 진짜 살려고 먹는 느낌이 크다... 부러운 소리하지말라고 마냥 부러워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그냥 내 몸 주고 건강한 평균 체중 건강한 몸 갖고싶어
160에 39-40인 나도 ㅈㄴ 공감하는글이답..난 키도 작아서 더 슬프지만 진짜 몸자체가 허약함..ㅈ오오오오오온나 약해 추위도 엄청타고 더위엔 너무 약함 내 몸뚱아리는 머하는새끼인지 싶음ㅋㅋㅋㅋ운동해도 잘 안 생김 근육 글고 좀만피곤하면 바로 살빠짐 한끼안먹으면 살빠지는 건 일도 아냐 글고 난 뼈대도 말라서 먼가 옷 잘목입으면 빈티남 소화기관 약해서 많이 먹으면 다 토함ㅋㅋㅋㅜㅜㅜ우리힘내서 건강해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