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부터 코 수술 너무 하고싶어서 돈도 열심히 모았었고 손품도 팔고 서울까지 3-4시간 걸리는 지방 살아서 방학 때마다 가서 상담도 많이 받았어
병원도 힘들게 고르고 드디어 수술 날짜까지 잡고왔었다
솔직히 날 잡기 전까진 수술 잘 된 사례들만 눈에 들어오고 바뀔 모습 생각하면서 행복해만 했었는데 날 잡으니까 부작용 글들만 보게되더라 이젠 남일이 아니니까 그런건지... 무서워서 그런건지..
그러니까 코수술의 현실적인 부분들이 보이게됐어
재수술 재재수술에 대한 것들이 빈번하게 보이는 것도 기괴하게 느껴졌고.... 몇년 간 모르고 살다가 5년 10년이 지났는데도 갑자기 부작용 생기는 게 코수술이더라... 정말 하나같이 다 모양 변형은 무조건 오더라고 코수술은 한번에 안끝난다는 글도 수백번 본 것 같아
코수술 장점은 예뻐지는 거 하나고 단점은 그 밖에 모든 점이 단점이래
한평생 염증일까봐 전전긍긍하고 부작용 나타날까봐 무서워 하면서 살다간 나 자신을 너무 망치게 될 것같았어
결론적으로 수술 취소한다고 하니까 태도 바뀌는 병원들 보고도 정내미 자체가 떨어진 것 같아. 난 평생 고민해왔던 간절했던 수술이었는데 병원들한테는 돈 그이상도 아닌게 느껴져서. 당연한 거겠지만 ㅎㅎ
코수술 고민하는 예사들 모두 신중히 결정하면 좋겠어! 부작용 글들도 많이 찾아보고!
수술 한 예사들도 부작용없이 모두 행복했음 좋겠다!!
14년전 코수술했던 경험자로서 얘기하자면, 강남에서 탑급의 인지도 있는 곳에서 했지만 결국 대리수술당했고 2월초에 수술 후 4월에 염증발생해서 짼데 또째고 실리콘 빼고 염증치료후 짼데또짼데 또째서 실리콘 다시 넣었는데 그때당시 기억 떠올리니 지금 수술앞두고 걱정하는 사람의 마음 백번 이해해 지금은 수술실 CCTV도 있고 대리수술이 예전만큼 쉽지않은 환경이라 그부분 염려는 덜할수도 있겠지만 코수술은 처음에 잘된다해도 시간이 지나면 코끝이 떨어진다던가하는 모양변형은 많이 오는것같아 나도 그런 경우인데 수술전보단 나은 정도라 여기며 그냥 재수술 생각은 안하고 살고있어 자꾸 코 손대다간 남아나질 않을것같아서지 마이클잭슨이 돈이 없어서 그런 코로 살다 갔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