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가 하는 이야기 모두 공감해
결국 본인의 인생 가치관을 무엇에 두느냐가 먼저인 것 같애
나도 쌍꺼풀과 치아교정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이 중에 하나만 할 수도 있고
아예 안 할 수도 있거든
돌출입뿐만 아니라 거미스마일에 무턱까지 있어서 옆에서 보면 정말 턱이 하나도 없어
그래서 정면에서 보면 입꼬리가 괜찮은데 옆에서 보면 꼭 시무룩해보인달까
하지만 치아의 본질적인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다만 심미적이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게 치아교정을
생각하게 된 이유야
뭐든 비용은 비싸고 부작용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해
어쩌면 남들은 전혀 신경쓰지않고 개의치 않아하는데 내가 너무 이 부분에 집중해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
반대로 생각하면 돌출입이면 어떻고 무턱이면 어떤데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마워 예사야 더위 조심해
난 내가 너무 하고 싶어서 계속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수술을 받게 됐는데.. 결과는 솔직히 그만큼 고민하고 돈도 쓰고 회복기간 고생해가며 얻은 효과가 마음에 드느냐를 냉정히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그렇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
자기 만족의 영역이라고들 하지만 갖고 싶던 물건을 질렀을 때와는 감당해야 하는 책임의 정도가 차원이 다른 것 같다고 실감해ㅠ 그런데도 잊을만하면 단점이 보이고 미완(?)인 부분을 손대고 싶어하며 자괴감이 든다
맞아맞아... 나도 지금 7년 가까이 고민하고 하게 된 첫 쌍꺼풀 수술인데 고민하고 고민할 수록, 내가 그동안 찾아봤던 것도 많아지고 그동안 고민했던 시간이 헛수고로 돌아가지 않도록 더 신중하게 좋은 곳 찾게되더라... 확 외모강박 왔을 때 바로 들어가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 (사실 다른 성형 알아보러 왔다가 지금 이 글 보고 좀 마음 가라앉음 ㅎㅎ)
결국 쌍수 하고도 남들은 내가 쌍테하던 걸로 생긴 눈이랑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하는데 나는 이 수술 하나로 하루하루가 넘 행복해졌음 걍 편리함이랄까 진짜 사람 보는 눈 다 다르니 남들 눈치 보지 말고 충분히 생각하고 적기 찾아 하는 게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