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다 나도 어쩌다 보니 개인사정으로 바빠서 눈 성형을 미루게 됐는데 그 몇년동안 단 한번도 눈을 어째야겠다 생각을 한적이 없더라고... 외모에 관심 끄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더라 최근들어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확실히 그때의 나보다 욕심도 덜 하고 신중해졌어 나도 한다면 눈만 하고 딱 관두려고
나도 올 상반기에 일 쉬면서 빡세게 1-2달 손품 발품 파는 데 모든 에너지 쏟아서 수술까지 했는데 ㅋㅋ 공감되는 부분 많다..
나도 예사처럼 짝눈에다가 돌출안에 수술하면 잘될 눈이었어서 병원에서도 왜 여태 안 했냐는 소리 들었었는데 바쁘게 사느라 할 생각 못했다고 답했었거든 그리고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생각해 보면 1.원래 눈도 좋아한 편이고 어릴 때는 눈 처짐도 덜해서 급하지 않았고 2.개인적으로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때 엄마 따라 성형 상담 가 봤던 기억들이 안 좋았어서 자연히 심사숙고하게 됐던 거 같음 (ㄹㅇ 은인임) 그리고 3. 이전에도 생각은 있었지만 잘 알아볼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미뤄뒀던 거 같아 ㅋㅋ
그리고 직접 발품 팔고 병원 가 보고 의사랑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낀 게 나 수술했던 병원도 사실 별로라는 얘기(완전 블랙은 아님)한 예사 있어서 예약했던 거 취소하려다가 귀찮아서 걍 갔던 거거든.. 진리의 사바사를 또 느꼈고.. 의사 미감 좋다 나쁘다 이것도.. 너무 속단하는 건 안 졸은 거 같음 대충 내가 원하는 두께나 라인을 잘한다는 의사 있으면 맞춰 가는 건 좋은데 모든 눈 다 라인 예쁘게 잡는 미감 좋은 의사.. 있을 수는 있지만 굉장히 드물 거 같어 천편일률적으로 라인 잡는 의사라 해도 내 눈이랑 궁합이 잘 맞으면 미감 좋은 의사 되는 거여
그리고 수술 하나 하면 확실히 관심 많이 생기는 거 맞는 거 같아 나도 가끔 들어오는 거 보면 ㅋㅋ 근데 안 하는 쪽으로 점점 마음이 굳어져 가는 듯 가끔 심심해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