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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성형을 고민중인 사람들에게
파프미도
작성 25.07.28 15:58:11 조회 7,070
본인은 어릴때부터 눈성형을 하고싶다고 종종 생각해왔음

눈이 좀 작고, 짝눈에다가 쌍커풀이 한쪽만 있어서

학교 다닐때부터 피곤해보인다, 졸려보인다는 소릴 들어왔던 사람으로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가 좀 있었지만 대강 살았음

평소에는 집에 있는 거울로 볼땐 '그정도는 아닌데' 싶다가도 밖에서 거울보거나 사진찍은거 보면 진짜 작아보이는거 뭔지알지

2년 전엔가 다래끼 한번 났다가 살이 늘어져 한쪽 윗눈꺼풀이 쳐짐. 원래 더 작아보이던 쌍꺼풀없는쪽이라 짝눈이 더 심해짐...

그때부터 성형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 같음.



그러다 올해 들어서 가끔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러다 4월 말 쯤 성예사를 처음 알게되었음

성예사 알게됐을때가 성형 관심도 최대치였다고 볼 수 있음. 유튜브도 막 보고 시술방법도 찾아보고

여러 후기와 질문글들을 읽을수록, 잘 된 사례를 접할수록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음. '나도 저런 눈 갖고싶다'

내가 갖고 싶은 눈 비슷한 연예인 사진도 따놓고 비절개 절개니 세미아웃이니 인아웃이니 용어에 대해서도 알고.

물론 그중에서 신중히 선택하라는 글도 있었고 부작용이나 망한 케이스도 있었음.

절개로 했다가 소세지눈이 됐다던가 비절개 했다가 풀렸다 등등 재수술 글도 많았고

그만큼 실패사례도 많구나 싶었지.. 한 두 푼도 아니고 큰맘 먹고 했는데 만족스럽지 못하면 얼마나 속상하냐

나라고 무조건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고, 잘 안되면 돈만 날리는 거니까.. 신중해야 했음

그래서 사람들이 발품파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얘기하는거 같아.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성형을 해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최종은 직접 발품 팔아야 하더라고.

그런데 이래저래, 해외여행 일정도 이미 예정되어 있었고 친구 결혼식, 국내여행, 이것저것 굵직한 약속들이 있어서

핑계아닌 핑계로 성형정보 찾아 볼 시간도 없고 수술할 시간도 없어서
 (해외여행가기전에 어떻게 수술해. 친구 결혼식가서 사진 박혀야하는데 눈 탱탱부어서 갈수도 없고..
  국내여행도 다들 어렵게 시간 낸거라 뺄수도 없었고 그랬음)

그렇게 자연스레 성형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어지니까 기울어 졌던 마음이 다시금 중심을 잡은 것 같음

성형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기회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꼭 해야될까?', '지금 껏 그냥 살았는데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멀리서 바라보니 별 일 아닌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음. '내가 너무 매몰됐었나?'

'눈 하나 고친다고 내가 원하는 눈을 가진 연예인처럼 되는게 아닐텐데, 하고나면 다른부위도 하고싶어지면 어쩌지?' 싶기도 하고

사실 콧대도 낮거든. 입도 돌출임. 하나하나 단점을 보려하면 계속 보이는거지.

근데 성형 하게되면 어쨌든 눈만 할거임. 이건 내 자신을 위한 약속이야

정말 필요한지 아닌지 충분히 고민하고 발품팔면서 의사와 상의해봐야 할듯.

정확한 나의 니즈 파악 + 현실성 조율이 필요하겠지




- 예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결론 -

내가 여러 약속들로 생각할 시간이 생겼듯이

좀 성형을 멀리 두고 잠시 생각을 비워보는 건 어때

너무 계속 매달려서 생각하면 그거말고는 답이 없을거라는 착각을 할 수도 있거든

잠깐 쉬어가는 시간은 의외의 해답을 줄 수도 있어.

비포 & 애프터 후기글에서 성형전도 예쁜 예사 꽤 있었거든. 취향차이도 좀 있는거 같아

중요한건 '나' 임.

난 괜찮은데 남이 너의 외모를 지적할땐 니 생각이 맞고
난 이상한데 남이 너의 외모를 괜찮다 할땐 남 생각이 맞음

이거 팩트임

전자는 남들의 질투고
후자는 본인의 자기비판적 시각임

건강하게 생각하는 법 별거 없는거 같아. 진짜 '와 이건아닌데' 싶은 심한 짝눈 그런거나 고치는거지

개개인 욕심, 취향으로 가면 끝이 없지 않을까?

충분히 알아보고 잠시 쉬어도 보고 고민 해보고 결심하는건 어떨까

누군가는 고민은 시기를 늦출 뿐 이라지만 말이야. 인생에 불변의 정답은 없다고 봐

네 마음가는 대로 하되, 잘 알아보고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만 줄인다. 읽어줘서 고맙다

나도 고민중인 사람으로써 어디 얘기할데가 없어서 길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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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이네
1
25-07-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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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닿는다.. 난 이상한데 남들은 괜찮다하는데 그게 귀에 안들어와ㅜㅜ
1
25-07-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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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마음이 좀 안정되었어 ㅠㅠ
1
25-07-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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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호박호박
N
[CODE : 4EBCA]
뭔가 한타임 쉬어갈수 있는 따뜻한 글이다 고마워
1
25-07-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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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곧 하려고 알아보는디 좀 더 깊게 생각해주시게 해서 감사요 ㅎ
1
25-07-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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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다 나도 어쩌다 보니 개인사정으로 바빠서 눈 성형을 미루게 됐는데 그 몇년동안 단 한번도 눈을 어째야겠다 생각을 한적이 없더라고... 외모에 관심 끄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더라 최근들어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확실히 그때의 나보다 욕심도 덜 하고 신중해졌어 나도 한다면 눈만 하고 딱 관두려고
1
25-07-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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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미도
작성자
N
[CODE : 334DE]
[@또로롱이잉] 이 댓글도 다른 예사들한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신중히 잘 결정하고 여름 잘 보내
25-07-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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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올 상반기에 일 쉬면서 빡세게 1-2달 손품 발품 파는 데 모든 에너지 쏟아서 수술까지 했는데 ㅋㅋ 공감되는 부분 많다..

나도 예사처럼 짝눈에다가 돌출안에 수술하면 잘될 눈이었어서 병원에서도 왜 여태 안 했냐는 소리 들었었는데 바쁘게 사느라 할 생각 못했다고 답했었거든 그리고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생각해 보면 1.원래 눈도 좋아한 편이고 어릴 때는 눈 처짐도 덜해서 급하지 않았고 2.개인적으로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때 엄마 따라 성형 상담 가 봤던 기억들이 안 좋았어서 자연히 심사숙고하게 됐던 거 같음 (ㄹㅇ 은인임) 그리고 3. 이전에도 생각은 있었지만 잘 알아볼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미뤄뒀던 거 같아 ㅋㅋ

그리고 직접 발품 팔고 병원 가 보고 의사랑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낀 게 나 수술했던 병원도 사실 별로라는 얘기(완전 블랙은 아님)한 예사 있어서 예약했던 거 취소하려다가 귀찮아서 걍 갔던 거거든.. 진리의 사바사를 또 느꼈고.. 의사 미감 좋다 나쁘다 이것도.. 너무 속단하는 건 안 졸은 거 같음 대충 내가 원하는 두께나 라인을 잘한다는 의사 있으면 맞춰 가는 건 좋은데 모든 눈 다 라인 예쁘게 잡는 미감 좋은 의사.. 있을 수는 있지만 굉장히 드물 거 같어 천편일률적으로 라인 잡는 의사라 해도 내 눈이랑 궁합이 잘 맞으면 미감 좋은 의사 되는 거여

그리고 수술 하나 하면 확실히 관심 많이 생기는 거 맞는 거 같아 나도 가끔 들어오는 거 보면 ㅋㅋ 근데 안 하는 쪽으로 점점 마음이 굳어져 가는 듯 가끔 심심해서 들어온다..
25-07-3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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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미도
작성자
N
[CODE : 334DE]
[@chowa11] 수술도 잘 된것같아서 다행이네. 이런저런 일들덕에 시간 갖고 여유있게 알아본게 도움이 된걸로 생각해
 역시 발품파는게 젤 중요한가보다.. 댓글 고마워!
25-07-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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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 넘 고맙다 이런 이야기
1
25-07-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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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발품 파는 데  공감되는 부분 많은듯
1
25-07-3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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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듣고싶었던 필요한 말이얌.. 공감박고 가용..♡
1
25-07-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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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와닿는데 안하면 후회할거같고 그러네ㅜㅜ
1
25-07-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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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미도
작성자
N
[CODE : 334DE]
[@멥니] 이게 큰 딜레마인거같아. 안하면 후회할거같은..
25-07-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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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많이 하다가 멈추게 되는 이유도 충분히 예뻐져서 그런게 아니라 이제 그만하자 싶은거임 이러다 끝도 없고..
나도 성형하기전에 이런 생각 가졌으면 좋았을걸..싶지만 너무 레전드라 또 안하기도 뭐했음 ㅠㅠ 그래도 보수적인 시각을 갖는거 중요하다고 생각해
1
25-07-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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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민하고 손품발품 파는데 오히려 진이빠지고 더 어렵다ㅜㅜ
25-07-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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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미도
작성자
N
[CODE : 334DE]
[@콩콩이1234] 날도 더운디 충분히 쉬어가면서 해
25-07-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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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고마워.. 생각이 많아진다
1
25-07-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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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다 남의 기준에 휘둘리지말자
1
25-07-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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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닿는 따뜻한 글이네 ㅠㅠ
1
25-07-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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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오 진짜 이게바로 진짜 진심이담긴게 느겨지내요
1
25-07-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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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성형 앞둔 예사들한테 꼭 필요한 글이넹
1
25-07-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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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7-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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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미도
작성자
N
[CODE : 334DE]
* 비밀글 입니다.
25-07-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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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좀 천천히 나 자신부터 사랑하는 연습하기
1
25-07-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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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먼가 마음이 조아졋오..ㅠㅠ
1
25-07-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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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고마워 ㅠㅠ 도움 많이 된다 ..
1
25-07-3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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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다 맞는말이다.. 다시 생각하게 해줘서 고마웡!
1
25-07-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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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특히 이것밖에 없어!라고 생각하면 제대로 판단하기가 힘든듯…
1
25-07-3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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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고 다시 생각해보게됐다 ㅠ
1
25-07-3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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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진짜 신중하게 ! 고마워
1
25-07-3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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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ㅜㅜ 항상 신중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
1
25-07-3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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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멋진 글이네 ㅠㅠ
1
25-07-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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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마음이 좀 편해졌어 고마워 ㅜ
1
25-07-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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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이다 ㅠㅠ
1
25-07-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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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맞음 잘못됐을때 후회가 너무 크지
1
25-07-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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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나도 요새 너무 성형만 생각하고 살아서 ㅜㅜ
생각할 시간을 좀 가지는 게 좋은 거 같긴해
25-07-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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