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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성격이나 기질 예민한 예사들은 성형하는 거 진지하게 생각해봐
젠하
작성 25.02.02 01:35:14 조회 22,794
새벽에 일기처럼 쓰는 글...
걍 푸념이라 언제 삭제될지 모름
개인적으로 내가 남기는 글이지만 안 읽는 거 추천하긴 함
읽는 사람도 정병 걸릴 수 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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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형한 예사들 말고 아직 아무것도 성형 안 한 예사들이면 제발 성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ㅎㅎ
특히 자기가 예민한 성격이면 절대 절대 하지 말라고 뜯어말리고 싶어

6년 만에 윗트임 뒷트임 부작용 왔어
엄마랑 아빠는 그게 갑자기 6년 만에 오는 게 이상하다고 하시고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성형 알못이지만ㅠ)

+ 정확하게 앞트임 아니고 윗트임 받은 거 맞아 눈 앞머리 땡기는 거라 앞트임 부작용이라고 썼는데 나 ’윗’트임 받았어
결국 이 두 개는 마케팅용어라 어차피 트임 방식은 같고 실밥 뽑는 위치도 같아 앞트임에 조금이라도 고민이면 그냥 둘이 같은 거라고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거야
검색 용이하게 둘 다 쓸게

앞트임은 지난 주부터 미세하게 통증이 있기 시작했는데 그저께부터 통증 심해지고 거울 보니 약간 벌어진 거 확인했고
외관상 보기에도 스트레스지만 문제는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도 안 되고 밤에 잠도 못 자
결막염 걸렸는데 혹시 이거 때문인가 싶어서 안과 두 군데나 다녀왔는데도, 결막염이 심하지는 않아서 그 정도로 통증이 있는 건 이상하다고 하셔 무엇보다 딱 눈 앞머리 실밥 뽑는 부분만 아픈 거 보면 무조건 성형 부작용 맞음

그리고 오늘 갑자기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
바로 뒷트임 부작용이 오는 거 같아 지금 막 갑자기 오른쪽 눈 뒤쪽이 땅겨... 딱 뒷트임할 때 실밥 뽑는 부분 있지 그 부분
쎄해서 거울 보니까 진짜 미미하게 눈 꼬리 올라감
기분탓이 아니라 찐이야 나 통증 있는 뒤로 하루 종일 거울만 쳐다 봐서 알거든 원래 예민해서 미세한 차이 쉽게 알아차리기도 하고..

옛날에 트임은 내가 진짜 하고 싶어서 했던 게 아니라
어린 나이에 정보도 없었고 이런 저런 사정, 그리고 내가 우유부단해서 의사한테 휩쓸리듯이 하게 됐는데 이렇게 부작용이 왔네
골막고정인가 뭔가 하면 안 되돌아온다고 한 그 뻔한 이론적인 말을 무조건 믿은 내가 멍청했지 부작용 전혀 없는 수술이 이 세상에 어디 있어

병원 많이 가고 싶었는데 두 군데 밖에 못 가본 것도 후회되고
(혹시 미성년자 예사들 있으면 부모님이 시간 없어서 같이 못 가시면 그냥 혼자 집에서 뛰쳐나가서라도 가봐 자기가 후회 없을 만큼 돌아다녀야 돼)

그때는 성형 어플에서 정보 얻을 생각도 못 했던 바보 같은 내가 너무 한심하고 수술대에 올라간 순간까지도 트임에 대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잘 되겠지 안일하게 생각했던 걸, 얼굴에 칼 대면 그때부턴 시간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너무 가볍게 생각했고 바보 같이 부작용이 온 뒤에야 뼈저리게 체감하기 시작하네...

나는 잘 되겠지 라는 건 없어 그 누구도 몰라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 부작용을 감당하고서라도 할 이유가 명확하다면 해 그렇지 않으면 하지마

트임 수술 쉽게 권하는 의사들도 너무 짜증나고 양심 없는 쓰레기같아 (극단적인 표현 미안해)
하는 사람이 많은 거에 비해 위험한 수술이고
(절대 쌍수만큼 보편적으로 하면 안 될 것 같아)
이거 트임 생각하고 있는 예사들한테 꼭 말해주고 싶어

진짜 너무 하고 싶고 필요해서 하는 거 말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 혹은 의사가 추천하니까 해야 되나보다 정도의 마음이라면 난 무조건 비추해 물론 부작용은 사바사고 선택은 자기 몫이고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
의사는 책임 안 져 의사가 필요하다고 해도 중요한 건 자기 마음이야 자기가 하기 싫으면 딱 깔끔하게 얘기하고 그 조건에 안 맞으면 과감하게 포기해

성격 무던하면 모르겠지만 난 예민충이라 눈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랑 땅김 때문에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하고 시간만 버리고 밤에는 잠도 못 자
남들은 부작용이 와도 외관상 이유가 많던데 나는 왜 통증쪽으로 느껴지는지 모르겠어 수술방법이 문제였던건지 내 체질이 독특한 건지 예민해서 몸이 주는 신호를 잘 느끼는 건지

차라리 외관상 이유면 거울 안 보고 외모 신경 끄듯이 살 수나 있는데 이렇게 아파서 복원 수술을 자꾸 생각하게 돼
복원 부작용도 분명히 있을텐데 내가 왜 트임을 해서 이 고민을 하고 있지 생각 들어
나 주변에 복원한 사람들 잘 됐다는 말 안 믿어..ㅠㅠ 복원 부작용 온 사람도 많고 진짜 실패한 사람들은 인터넷에 글 안 올려

쌍수만 하려고 했던 과거의 나인데 얼렁뚱땅 조급한 마음에 안일하게 트임까지 하게 돼서 너무 후회돼
내가 트임이 진짜 하고 싶어서 했으면 이렇게까지 후회 안 했을 거 같고 부작용 와서 낭패다 그냥 이렇게만 생각했을텐데
나는 원래 상담 받기 전까지 트임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고 절대 할 생각 없었는데 성급함에 쫓겨서 결정했던 게 너무 한심해 수술 당일까지도 약간 쎄함이 있었는데 그냥 안일하게 넘겼던 거지

성형은 무조건 정보 싸움이고, 손품 발품 다 뛰어야 되고, 조급하게 생각하면 안 되고, 신중에 신중을 가해서 해야된다는 걸 이제는 아는데 너무 늦었다

수술 당일까지도 내가 오늘 수술하는 것에 차분하게 생각했을 때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그럼 하는 거지 나중에 부작용이 와도 그 순간엔 최선의 선택을 한 거니까 어쩔 수 없는 거고

근데 이상하게 쎄하다 뭔지 모르게 찝찝함이 있다, 약간이라도 주저하거나 망설여지게 된다 싶다면
바로 스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나중에 부작용이 오면 과거의 자신을 혐오하게 돼

며칠 째 잠을 못 자서 약간 제정신이 아니라 쓰는 푸념글이고
나도 언제 삭제할지 모르겠다^^..
여기에 이렇게까지 개인적인 얘기 써도 되나 싶은데
혹시라도 이렇게 긴 글을 여기까지 읽는 예사들 있다면
부작용 후기도 반드시 필요한 정보라고 진지하게 생각해주면 좋겠어

문득 몇 없는 내 예전 사진들을 보는데
이때는 콤플렉스만 보였던 내 얼굴이 이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어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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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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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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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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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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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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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나도 턱끝필러 별것도 아니라길래 공장형 병원 다른것 하러갔다가 냅다 했는데 2년 지나고 부작용와서 다 녹였는데 패임 생김 진짜 개빡침....................
부작용이 느리게 오는사람도 있음...ㅠ
25-02-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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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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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매몰 수술은 괜찮을까? 눈교 트임 없는 매몰 수술 예정인데 첫 수술이라 너무너무 불안해
25-02-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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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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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공감된다. 나도 엄청 예민한 편인데 장점이 병원의 쎄함을 빨리 감지할 수 있긴 함.. 물론 난 쎄함을 느꼈는데도 성형외과가 다 그런 줄 알고 했다가 망했지만
25-02-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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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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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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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어떨 때 쎄함을 느껴..? 너무 어렵다ㅠㅠ
25-0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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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되고싶어] 아.. 이게 말로 설명하기 좀 힘든데 우선 공장형 병원에서 그 싸함을 느낄 수 있어. 난 분명 병원에 왔는데 여기가 의료시설이 맞나? 싶은 느낌이 드는 곳이 있음. 인테리어도 너무 화려하고 절대 병원이라는 느낌은 안 들어. 주로 공장형 대형병원이 그래.
그리고 실장태도도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해. 직원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병원이 사후관리를 잘 할 가능성은 엄청 낮겠지..
의사는 모르겠음.. 수술 전에는 그렇게 친절하던 사람이 수술 후 컴플레인 걸면 진짜 싸패새끼로 변하는 경우도 봐서
25-02-0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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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나도 예민한편인데 조언 고마워 ㅜ
25-02-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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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나도 고민 많고 생각도 많아서 예민한데 공감이야..
25-02-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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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트임 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고민되네 좋은 글 고마워 ㅠㅠ
25-02-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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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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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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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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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너무 공감되는 말입니다.. 예민하면 성형 정말 하지마세요 특히 꼭 필요한 얼굴이 아니고 애매한 얼굴이면 더더욱.. 변해버린 자기 얼굴에 괴로워하는 모습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굉장히 힘들어하고.. 무던한 사람이면 못 알아챌 정도의 미미함은 본인도 미치겠고 참 힘든거 같아요 성형이
25-02-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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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ir] 진짜이말백배맞음 퓨ㅠㅠㅠㅠㅠㅠ 하루종일 거울보고 애매하던 전 얼굴이ㅠ나은 거 같구 가족들 피말림..
25-02-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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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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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ir] 이 말 너무 공감됨..ㅠㅠ
25-02-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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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는 성형외과 선생님도 이 얘기하시더라
25-02-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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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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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 나 코수술하고 남들은 한 게 훨씬 낫다고 하는데도 얼굴 바뀐 낯섦? 때문에 정병 올 거 같아서 제거함^^
25-02-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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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완벽을 추구하면 진짜 성형 정신병걸리기 쉬운듯
25-02-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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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너무 속상하다.. 이번에 매몰 상담예약 잡았는데, 추천받은 병원들이 다 좀 마음에 안들어서  직접 검색하면서 발품 판 한 곳만 상담예약 잡았거든.. 혹시 모르니까 여러군데 가봐야겠다..
25-02-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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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공감 눈재한지 얼마안됏는데 쌍수여도 진짜 별거아닌것들 하나하나 다 신경엄청쓰여 실장님한테 카톡하고 하루죙일 찾아보구..
25-02-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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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정,,, ㅜㅜ 나름 무던한 편인데도 너무너무 신경쓰여
25-0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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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말까할말할말
[CODE : 312A6]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25-02-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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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눈재수술 고민중인데ㅠㅠㅠ 진짜 많이 더 고민하고 찾아봐야겠다ㅠㅠ
25-02-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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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맞말 나 개예민 완벽충이라 의사가 해논거 너어무 맘에 안들어 공부해서 내가 직접 하고싶을지경ㅠ
25-0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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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도 너무 예민한데…. 그래서 내 얼굴 나노단위로 뜯어보고 단점 찾나봐 .. 엄청 콤플렉스도아니고 살아가는데 지장없거든? 수술한다고 이 단점 100% 나아지진 않을건데 자꾸 성형하고싶은게 정병맞긴한듯 ㅜ 내가 너뮤 예민해서 수술해도 또 만족못하고 난리칠까봐 시작이 두렵긴하다
25-02-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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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나..
25-02-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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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예민하면 계속 신경쓰여서 정병오게 되는 듯… 내가 차라리 외모정병 안고 사는 게 나은 사람일 수도 있는 거 같어
25-0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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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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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2-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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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민해서 그런가 그 흔한 보톡스, 인모드하고도 맘에 안 들고 스트레스 받고... 맞말이다
25-02-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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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2-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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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ㅜㅜ 지듬 외모정병때에 다 뜯어고치고 싶은데 막 성형한사람들 말 들어보면 그 전으로 돌아가규싶다ㅜ이러는데 하
25-02-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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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임에 대한 정보 없이 무작정 성형 하려고 했었는데 더 고민해봐야겠다.. 글써줘서 고마워
25-02-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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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ㅇㅈ 맞는말임
25-02-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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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신고 누적으로 ID가 자동 정지된 회원입니다.
정지
공감 쌉무던한 나도 성형하고나면 평생신경쓰이는데 예민한사람들 고통일듯
25-02-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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