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한달 넘었음
성예사 엄청 뒤져보고 해서 붓기 최소 반년 가고 1년 넘게 빠진다는거 알고있음
알고있어도 미친듯이 예민해서 매일 후면카메라로 사진찍고 비교하면서 정병 올듯말듯 생활하는데
엄마가 자꾸 턱이 이상하다, 한쪽이 더 네모난데 이거 제대로 자른거냐, 전보다 더 못생겨진거 같다, 한달 지났는데 얼굴이 왜이러냐 이러니까 다른 사람 눈에 그렇게 보이나 싶어서 간신히 눌러둔 불안감이 미친듯이 쏟아져나옴
진짜 미쳐버리겠어
한달차 정병인것도 알고 다 아는데 진짜 그냥 미친듯이 우울해
사람만나는 직업이라 일도 다 멈추고 안그래도 불안한데
예민한 사람 윤곽하지마
나 코했을때도 엄마 똑같이 그랬는데 그때 아무렇지 않았고 스스로 멘탈 튼튼하다고 생각했어
근데 진짜 적어도 3-4달은 사람 미쳐가는 것 같아
엄마랑 대화하고 울다가 쓴다
진짜 개같다
+) 다들 좋은 이야기 해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가 원래 말투가 이런것도 알고 붓기 빠지는 것도 아는데도 한번씩 무너지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아..
댓글에 써준 이야기들이 너무 큰 위로가 됐어! 내가 선택한 수술이니까 잘 이겨낼게.
예사들 너무 고맙고 바라는 시술, 수술 다 원하는대로 마무리해서 다같이 성예사 떠나는 날이 오면 좋겠다..!!:)
하이고.. 남이 하는말이 진짜 영향이큰데 나도 코 하고 망했어도 그냥 괜찮다 생각하다가 한 달 차에 친구 만났는데 딱따구리같다는 소리에 충격받아서 코 제거 상담 엄청 돌아다녔거든
그런 말 하나하나가 마음에 엄청 크게 와닿고 우리 정신에 안좋지만 잘됐을거야 모양은 시간이 약인거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받아들이기도 제일 어려운 거니까 .. 윤곽이 진짜 회복과정 고통스러울 텐데 울지말고 울면 회복에도 안좋으니까 맛있는거 많이먹고 한숨 자
엄마한텐 죄송하지만 어른으로서 너무 별로다.. 괜히 불안감만 더 조성하시네. 걱정 말고 차분히 기다려보자! 분명 예뻐질거야
엄마한텐 혹시라도 잘못된들(그럴리 없을거야!!!) 어차피 바로 재수술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당장은 아무것도 못하니까 당분간 한마디도 보태지 말고 6개월 뒤에 얘기하시라고 해
난 눈한지 9년차인데 엄청 울어 부울 때마다 망했다고 듣는 내년에 계란 한판.....
눈매교정+앞,뒷,밑+절개 다 해놔서 어쩔 수 없듬 ㅎㅋㅎㅋ
걍 수술하고 나서 바뀐 모습이 궁금하니깐 계속 거울보게 되는데 그거보다
염증, 부작용 안오게 덜오게 관리하는게 훨 중요하니깐 붓기는 윤곽주사 사각턱보톡스 맞은 증상 온 거다 생각하고
자고 일어나서 호박즙 마시고 산책 꼬박꼬박하고 압력 조심하고 나중 리프팅 비용 모아놔 ㅠㅠ
음...우리 엄마도 그러는데...
그러면서 또 수술은 하지 말라하고..ㅋㅋ
걍 쓴이가 많이 단단해져야할거같아..
앞으로 엄마가 아니더라도 쓰니가 예뻐지는 만큼 쓰니를 1mm의 오점까지 평가하면서 저런 무례한 생각을 겉으로도 속으로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텐데..
그때마다 정병 올 수는 없으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