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차가 된 지금
더 후회 하고 있어요
코수술 후 2주차때부터 염증 증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항생제 꼬박 2주 먹었는데 낫질 않네요
실장님 원장님은 염증 아니라고 발뺌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돈이나 모아서 제거 수술 받으려고요
그냥 짜증나요 세상이
얼마전에 헤어지기도 했고
왜 힘든 일은 한번에 일어나는 건지 모르겠네요
여러분 코수술은 도박이에요
도박 해서 성공한 사람.. 몇 있겠죠
인생 망한 사람도 많습니다..
솔직히 제 친구나 가족이라면
절대 하지 말라고 할 거 같네요
다시 신중히 생각해보고 웬만해선 하지 마세요
특히나 저처럼 자존감 많이 낮고 생각이나 걱정 많은 사람은
코수술 하기 전이 더 행복해요
[@햄토리귀여워] 웅 전체적으로 빨개지고 붓고 열감있구…욱씬거려 ㅋㅋㅋ 그냥 염증 증상 다 있엉
항생제 먹을때는 괜찮아지는 거 같아 보이더니
항생제 끊자마자 다시 증상 올라오더라고
이건 뭐..염증이 맞다는 반증아닐까?
실장님은 온도차 어쩌구 혈액순환 때문이니 이러시더랑.. 심지어 나 온도차 얼마 없는 나라에서 사는뎅.. ㅎㅎㅎㅠㅠ 예뻐지려고 한 건데 이렇게까지 힘들 줄 누가 알았겠어 ㅠ …세상엔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는 거 같아…. 나는 비행기 표값에 수술비까지 머 남들보다 돈 배로 들거든.. 너무 안일하게 생각 하고 너무 쉽게해써 후폭풍은 온전히 내가 다 책임져야하는거구.. 쓰다보니 푸념이 늘었네 아뮤튼 고마워 ㅠ
[@] 맞아요 너무 쉽게 결정 해버렸어요.. 코수술 저질러 놓고 보니 걱정할 게 한두개가 아니고.. 모태코가 가장 본인 얼굴과 조화롭게 예쁘다는 것을 그전에는 몰랐죠. 하고 나서야 이렇게 깨닫게 되는 게 참 가슴 아프기도 하지만 돈 몇백 주고 가슴속 깊이 남을만한 경험과 인생 레슨 하나 쌓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익명님은 부디 행복하시길..
나랑 비슷한 상황이라 더 속상하다…나도 헤어지고 얼마 안되서 피부에 이거저거 저질러서 얼굴에 흉터가 잔뜩 남았거든. 흉터 없애겠다고 또 흉터전문병원 찾고…멀쩡한걸 스스로 나쁘게 만들고 복구하겠다고 돈은 돈대로 쓰고. 왜 항상 저지르고나서야 정신이 드는지 ㅜㅜ 안좋은일은 몰려서 오나보더라고. 오늘도 거울보면서 울었어.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내 얘기라도 여기 써본다.. 시간이 답이라고 생각해.. 나도 스스로 되뇌이고있어. 좋아질거야. 너무 낙심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