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부작용 및 병원과 의사 선택에 있어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많이 알아보시고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반말 양해 바랍니다.
의료 과실과 진료서 거짓 기록하는 의료법 위반하는 의사가 있어
모두의 알권리를 위해 나는 알려야겠어.
일단 나는 2022년 3월 28일 '부유방제거를 했고 그 주변부 지방흡입'을 했어.
(날씬해지길 원한건 아니라 지방흡입은 안하고 부유방만 빼고 싶다 말했는데, 부유방제거 시 지방흡입은 필수라 하더라고)
30-40분이면 끝난다던 수술은 2시간이 넘게 걸렸고
팔과 겨드랑이 가슴에 전체 피멍도 엄청 들고 장액종도 미친듯이 많이 나와서 일주일 넘도록 몸에 캡슐 달고 다녔어. 거즈에도 장액종이 넘처흘러서 집에서 생리대를 덧붙일 지경이었다;
수술은 당일 퇴원이고 운동도 2주 지나면 가능하다했는데, 몇주동안 차 문도 열고 못닫았어. 1년 넘도록 빗자루 질도 못했어.
주변 근육에 아예 힘이 들어가지 않더라고.
의사한테 말했더니 일단 기다려보래서 기다렸지.
아픔이 몇개월 갔는데, 아픔이 잠잠해 지니까 여름 쯤부터 목이랑 어깨, 팔 등이 너무 아픈거야. 너무 땡겨서 앉아있기도 힘들었어.
너무 아파서 밤에 잠도 못자고, 그러다 보니까 신경도 예민해지고.
재활의학과, 한의원, 통증의학과 등 여러 곳 다니면서 충격파, 침, 도수치료 등을 받았어.
차도는 없었어.
처음에는 부유방 제거 수술 때문인지도 몰랐어. 너무 연관 없는 곳이 아프잖아?
근데 내가 뭘 이상한 걸 한 것도 없고, 나는 원체 건강했던 사람인지라
어느 날 갑자기 부유방 수술이 뇌리를 스쳤어.
생각해 보니까 수술하고 나서 어깨도 내려가지 않고, 앉아있는 것도 불편해서 일도 제대로 못했거든.
그래서 수술한 병원에 가서 "미관상도 보기 싫지만, 일단 너무 불편하다. 근육이 땅기고 목 어깨가 다 불편하다. 살도 파여있고" 이런걸 말했더니, 내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수술은 잘 됐어! 아무 문제없어!" 강하게 주장하더라고. 매번 기다려보래.
그래서 지금 2년 2개월이 되도록 계속 기다렸었지 ^^
그런데 차도가 없고, 나는 계속 불편해. 앉아만 있어도 너무너무 힘들어. 근육이 땅기거든. ㅜㅜㅜ 이거 설명하기 너무 어렵다.
근육이 빨래 짜듯이 비틀어진 느낌이야.
팔-겨드랑이-날개뼈- 목-어깨까지 뒤틀린 느낌, 엉킨 느낌.
피부랑 근육이랑 제대로 위에 착 안붙어 있고, 뒤엉켜서 붙어있는 느낌.
떼어서 다시 붙여주고 싶은 느낌.
살면서 겨드랑이 피부를 열심히 만질 일도 잘 없잖아?
어느 날 불편해서 만지다보니까 세상에 감각도 느껴지지 않더라고!
내 살을 만지고 있는데, 지우개를 조물락 거리는 느낌.
2023년 12월 26일에 수술한 병원에 가서 다시 말했어.
"내가 그동안 재활의학과, 한의원, 통증의학과 등 다니면서 치료한 비용도 너무 많이 들었고, 나아지지는 않고 여전히 불편하다고, 더 치료받고 싶은데 병원비 달라"니까.
이제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더니,
이제와서 "다른 병원 가보기 전에 캡스를 해봐주겠대"
(왜 진작에 안해주고 이제서야?)
일단 받았어. 1월 8일부터 1개월 정도 받았는데-불편함 정도가 맥스 10이라고 한다면-처음에는 10 이었는데, 8정도로 줄어들더라?
그래서 더 캡스 받기로 했어. 한달 한달 지날 수록 불편함이 7,6,5 이렇게 점점 줄어들더라고, 그래서 일단 계속 받았는데,
불편함 5에서는 더이상 나아지지 않는거야.
그래서 내가 4월 18일에 수술해 준 의사한테 다시 말했다?
"조금 호전이 있더니, 이제는 나아지질 않는다. 여전히 근육은 뒤틀려 있는 느낌이고, 신경도 안느껴지고, 근육에 힘도 들어가지 않고 수술하고 땀도 너무 많이 난다" 등등
(땀이 줄줄줄 흘렀거든 싸이 겨땀보다 심하게 옷이 젖고! 원래는 안그랬는데)
그랬더니, "그건 신경문제니까 신경외과를 가라"는거야.. 말이야 방구야.
수술하고 그렇다고 하니까. 신경외과 가서 근전도 검사를 받아오래. 수술엔 잘못없대.
그래서 내가 4월 19일부터 2주간 병원을 7곳 다녀왔어.
어제인 5월 9일에도 다녀와서 8곳 다녀옴
(병원을 다니면 다닐 수록 해결책은 더욱 못듣네. 다음주에도 또 새로운 곳 예약되어 있는데, 거기선 뭐라고 하실까....)
---
의사들이 말해준 소견 같이 남길게.
재활 신경 정형외과에서는 지방흡입 시 생긴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육마비로 공통 진단
1. 근전도 검사를 하는 위치가 있다. 해당 근육은 근전도 검사를 하는 근육이 아니다. 억지로 검사를 한다해도 제대로된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MRI를 봐야하나 말초신경이라 보이지 않을거다. 하는 게 무의미하다.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데 지방을 흡입하면서 손상된 신경 때문에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피부와 근육이 엇갈려 붙었을 수 있다.
2. 지방흡입을 하면서 상완신경총 신경이 절단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근전도로는 확인 안되고 mri로 봐야하는데 말초신경이라 안보일 거다. 소생은 안될 것이다. 어깨 등 목의 당김과 뒤틀림, 뻐근함 등 지금 느끼고 있는 불편함도 평생 갖고 가야한다. 근육이 약해진거라면 덜 힘들텐데 해당 근육 자체가 힘을 제대로내지 못해 힘이 안들어가는 느낌이 더 클 것이다. 운동을 계속 해야하고, 주위 뭉치는 근육들은 체외충격파 등으로 풀어봐라.
3. 신경 손상 정도가 심하면 교감신경도 함께 다친다. 수술 후 땀이 많이 나고, 과호흡, 손떨림, 어지러움, 심장 두근거림 등을 느낀다고 하니 교감신경도 다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
성형외과에서는 과도한 지방흡입으로 인한 신경손상과 유착을 문제로 꼽았음
1. 유착이 심하다. 수술로 유착 다 뜯어내고 지방을 이식해야한다. 겨드랑이 밑에 살 파인데도 지방으로 메꿔야한다.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흡입하면서 신경이 손상되서 그렇다. 지금까지 회복 안됐으면 끝난 것.
2. 부유방이 컸으면 어느정도 적당히 남겨두었어야했는데, 무리해서 흡입 제거하려다 패착이 왔다. 유착을 뜯어내려면 10cm 이상 절개를 해서 보면서 해야한다. 흉은 크게 남을 거고 수술 결과도 확언 못한다. 수술보단 유착을 계속 남기는 쪽이 낫겠다. 유착은 평생 안없어지고 근육 땡기고 엉킨 느낌도 평생갈 것이다. 유착으로 인한 불편함은 개선 어렵지만 과흡입으로 패인 부분은 지방이식으로 미관상 개선은 가능하다. 감각 없는 건 수술하면서 신경 잘려서 그런 것. 회복은 없을 것
3. 부유방 수술이 아니라 겨드랑이 수술을 한 것 같다. 부유방은 아직도 남아있고 쓸데없이 겨드랑이 지방은 무리하게 빼서 유착도 심하다. 지방 속 신경이 아니고 근육 신경을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신경 재생은 어렵고 유착은 일일히 박리한 후에 지방을 다시 심어야한다.
4. 누가 이렇게 겨드랑이를 파놓았냐. 열심히도 파놨다. 과흡입해서 신경절단이랑 유착된거다. 지방을 이식한다고 해도 관절 부위라 생착이 어떻게 될 지는 보장하지 못한다. 유착이 있는 한 수술해도 울퉁불퉁하고 불편함도 개선 안될 것. 수술을 왜 이렇게 했지?
5. 부유방 수술인데 왜 겨드랑이를 파놨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유착이 너무 심하다. 허벅지나 얼굴처럼 평평한 부위는 유착 제거를 하기도 수월한 편인데, 굴곡지고 커브진 겨드랑이라서 유착제거도 쉽지 않다. 신경도 많아서 수술을 했다가 더 잘못될 수도 있다. 그래서 부유방수술은 나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라고 말했음
---
다른 의사들은 과지방 흡입으로 인한 신경손상, 근육 유착을 모두 보자마자 아는데,
수술을 직접 한 의사는 모른척을 한 건지 정말 몰랐던 건지???
수술한 병원에 위의 다른 의사들 소견 전달해주고, 나 불편한거 말했더니.
"대학병원 가서 차트를 받아오래.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대
그래서 내가 "눈으로 봐도 유착된거 제대로 보이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 했다?
(아래 사진 보면 알겠지만, 눈이 달려있으면 보이거든 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의사가 뭐래는 지 알아?
이 부위는 자기 전공이 아니라서 객관적인 데이터 & 다른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이 담긴 진료 차트가 필요하대.
(전공이 아닌데 왜 수술 이따구로 진행해놨어???? 말이야 방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착은 mri로도 확인 불가능하고 살 찢어서 보고 확인 가능하다는데
의료 과실에는 의사의 부주의 뿐만 아니라 의사의 무지함도 포함되던데.!
그리고 이 의사가 의료법도 위반했는데, 징역 3년 짜리야
진료서도 세세히 작성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거짓으로 작성했어.
내가 의사한테 "내 부유방이 얼마나 컸길래, 이렇게 많이 뺀거냐. 내 부유방 크기와 빼 낸 지방량을 알고 싶다"했더니,
"그런거 따로 안적었고, 지방은 필요 없는거고, 없애 버리는 것"이라 말했다?
근데 더 대박인거......나 근전도 검사 받은 적도 없는데,
"근전도 검사 이상 없음"이라고 거짓으로 적어놨음....
철컹철컹 해야할 의사얌.
웃긴게 “본인은 거짓 데이터 작성하면서 남의 데이터는 믿을 수 있냐, 왜 자꾸 데이터데이터 운운하냐”니까
“전공과 마다 표기 방식이 다른거래” ㅋㅋ
의사면 의료법 공통필수 아니겠냐. 의료차트는 세계 공통 아니냐 ㅋㅋ 진짜 내가 다 낯부끄럽다
뭔 과마다 달라 사람에 따라 다른거겠지
강남에 있는 유방외과. 여기서 이 수술한거 세상 젤 후회함.
(최근 댓글 홍보 시작하던데)
그리고 내가 캡스를 일주일 이상 안받으니까 다시 불편함이 맥스로 돌아가더라고,
팔-겨드랑이-날개뼈- 목-어깨까지 뒤틀린 느낌. 목도 땅기고 그냥 다 불편해.
이러고 평생 살라고? 미쳐버린다 진짜
병원 여러곳 다니면서 다들 불편하겠다 힘들겠다, 말해주는데 여기선 그런 비슷한 말 조차 들은 적도 없다!
매번 수술은 문제없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은 본인도 잘못된걸 알아서 오히려 부정한 듯
수술할 때 진짜 꼼꼼히 잘 알아보고 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