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수술하고 8개월이 지나서 쓰는 후기입니다.

저는 교합은 맞지만 상악이 좀 덜 자라고 턱끝이 살짝 나와있어서 웃을 때 턱끝이 더 나와보이는 얼굴형이었어요 .
하지만 주변사람에게 말하지않으면 모르는 정도였지만 저에게는 신경쓰이는 문제였어요.

치아도 삐뚤해서 7년전에 치아교정을 끝냈는데 턱끝이 전 보더 나와보였어요 안그래도 별로 없는 볼살이 더 빠져서 얼굴형이 더 도드라지는 느낌에 치아교정한 걸 후회도 많이 했어요

인터넷에 턱수술 관련 부작용 같은 거 많이 알아보면서 수술하고싶은 마음을 많이 눌렀는데 작년 7월에  병원에 전화해서 진료예약을 했습니다.
여기는 원장님이 양악에 관련된 논문도 많이 쓰시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많이 연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선택하게되었어요

저는 하악케이스라 생각했는데 비대칭도 있고 입을 벌리면 약간 지그재그로 열리는 모습,턱끝이 좀 나온데다가 앞볼이 꺼져서 앞볼륨 부족.

그걸 보완할 수 있는건 양악이라고 하셨습니다.
전 하악수술이 필요없는 케이스라고 양악아니면 턱끝수술을 권장한다고 하셔서 고민하다 양악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다른 곳은 수술하면 입원기간이 3일은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여기는 하루면 된다고 하셔서 정말 하루 입원하고 나왔어요
저는 집이 부산이라 수술 다음 날 퇴원하는데 얼굴 붕대를 목베게+모자 마스크로 나름 가리고 ktx 탔습니당  그래도 주변사람들 다 눈치챘겠죠?ㅎㅎ 근데 걱정했던 것 보다 제몸이 멀쩡했어요 잘 걸어다녀서 신기하더라구요 부축받고 가야할 줄 알았는데 붓기뺀다고 혼자서 역 내를 몇 바퀴 걸돌아다녔어요

수술 5일차부터 통잠을 잘 수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여기는 수술 1주일 후 내원해서  웨이퍼, 고무줄을 착용합니다.
수술 1주일 후 부산에서 서울까지 혼자 왔다갔다 하는데 똠만 걸어도 숨이 차서 심호흡하면서 걸었어요
다른 병원은 수술후 바로 웨이퍼랑 고무줄 착용해서 숨을 제대로 못 쉰다던데  이병원은 수술 1주일 후부터 착용이래서 저는 진짜 축복받았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8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 인중붓기는 있지만 원래 인중붓기가 제일 오래 간다고 하니 더 기다려봐야겠어요

저는 양악한 거 후회안합니다~ 저는 제 얼굴이 많이 바뀌면 적응 못할 거 같아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이뻐졌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ㅎㅎ

양악 고민하시는 분들도 부디 부작용 없이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