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일주일되었을때 후기 올렸었는데..
이주일이 되어 또 후기 올립니다.
통증으로 잠못이루던 처음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통증은 사라졌구요. 잠잘때만 가끔 욱씬욱씬 정도..
이정도는 참을만 한 거였습니다. ^^
광대, 사각턱, 양악, 턱끝 이렇게 수술 범위가 넓어
통증으로 고생이 가장 컷구요..
열흘정도되니 잠잘때 느끼는 욱씬거림도 사라지고
살만해졌습니다.
그리고 물만 삼키며 지내는데 2주일째부터는 죽을 먹을수 있거든요.
물 삼키는것도 요령이 생겨 잘 마시고요..^^
붓기도.. 어마어마하게 부은것이 가라앉을까..
싶었는데 가라앉더군요.
점점 가라앉아 볼에 조그맣게 알사탕 문것처럼 붓기도
가라 앉고 있습니다.
턱끝수술도 맘에 들고 사각턱 광대도 맘에 듭니다.
양악은 이주일이 된 어제 병원에 가서
입안의 고무줄을 제거했는데 보형물은 한달째 된다는 말에 절망했습니다.
모양을 판단할수도 없거니와,, 보형물때문에 말도 어눌하게 하거든요. 사람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간단하게만 의사소통할수 있게 말을 할수 있고.. 보형물을 끼고 죽을 어떻게 먹냐 그랬더니 후루룩 마시라는 겁니다.
이런 불편사항은 수술전엔 절대 이야기 해주시지 않으시더니.. 한달간이나 입안에 기브스를 해야하는거면
출근은 도대체 왜 이주일이면 출근가능하다고 하셨던건지.. ㅡ_ㅡ
이럴땐 수술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으면서 후회가 들더군요.
양악수술은 하시는분이 많지않아 아직 나온 후기들도
많지않고 어떤 불편사항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였었거든요..
떼를 써서 일주일뒤에 보형물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그뒤 일주일은 밥먹을때와 양치질할때만 제외하고
보형물을 끼고 있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보형물을 무조건 끼고 있는데 일주일뒤에는
꼈다 뺐다 할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까지 이야기듣고... 아래위 실밥을 모두 제거하고..
입안 소독한 다음 얼굴의 흉터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광대수술은 귀앞을 절개해서 수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쪽은 절개가 작은데 한쪽은 절개가 거의 2cm입니다. 이거 너무 크게 흉 지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약 한달간만 메이크업으로 가리면 그뒤는 티가 안난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일지는 또 시간이 지나봐야 알수 있겠죠.
그리고 사각턱 부분에도 몇미리씩 흉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도 실밥을 제거 했거든요.
얼굴에 붓기테잎으로 붙이고 있어서 잘 몰랐던 부분이라
이건 왜 그런거냐고 여쭤봤더니 양악수술할때
얼굴에 와이어를 박는데 장비가 발달되지 않아서
일자로 된 장비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입안으로는 와이어를 박을수 없어서 겉에 살짝 절개하신거라고 하더라구요.
귀 옆의 큰 흉터보다 사각턱의 흉터가 더 신경 쓰입니다. ㅠ_ㅠ 이거... 흉이 살짝 지기라도 하면 머리도 뒤로 못넘기고 모자도 못쓰는거 아닙니까?
누가 봐도 턱수술한거 티나게 흉이 겉에 생겨서는...
흉터때문에 속상하고 입안 보형물때문에 속상했던 하루였습니다.
더구나 양치질도 살살 조그맣게 하라는데 보형물때문에 입이 벌어지지도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양치질을 해도 된다는건지... ㅜ_ㅜ
이뻐지길 바라는 맘에 수술감행했는데 불편사항들 때문에 속상하네요. 흉터도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을테고..
보형물도 한달은 끼고 있어야 한다고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직장에도 미리 말해뒀을텐데 말이죠.
이렇게 안면수술 상담을 끝내고 코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전 안면윤곽의 목적은 코수술하기 위해서였거든요.^^;
코수술은 약 2시간가량 진행되었고
미리 불편사항을 다 체크하려고 꼬치꼬치 여러가지
물은 다음 시작했습니다. 그래야 맘에 준비라도 하려구요..
코수술은 코끝묶고 귀연골로 코끝하고 실리콘으로 3mm 세워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코 중앙부분 뼈가 튀어나와서 거기 절골하구요.
그래서 수술 끝내고 거기에 코 기브스하고 쉬다가 집에 택시타고 왔습니다.
이제 인생의 성형수술은 마지막이다... 다짐을 하고
거울속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ㅎㅎㅎ (엄살 떠는 거죠..)
코수술은 안면수술에 비하면 통증은 새발의 피정도라
아프지도 않아요. 귀연골 떼어낸 부분이 아프단 사람도 있던데
이정도 아픔은 안면윤곽수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진통제없이도 어제 잘 자고 오늘 깨어났습니다.
흰죽 만들어서 후루룩 마시고.. 처방전 약도 먹고..
찜질도 하고..
다시 며칠간은 붓기와의 전쟁에 들어갑니다.
다시 일주일뒤에 후기 올릴께요~
일주일뒤엔 코 실밥도 다 뽑고 입의 보형물도 빼게 된답니다.
제발 더이상 불편한것 없이.. 수술도 이쁘게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양악수술의 효과만 제대로 알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 그게 판단이 안 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