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대반 설렘반으로 수술끝나고 나서..
하.....이게 사람몰골인지.. 새삼 성형하신분들은 존경스럽더라구요
인났는데도 6시간동안 물을 못마시게하셔서 입마름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다른건 다 참겠는데 진짜 갈증해소가 안되서 입천장부터 입술,혀까지 다 찢어져서 피가 너무많이
나더라고요. 바세린 꼭 챙겨가시길..ㅠㅠ 전 코도 같이해서 숨을 못쉬니까 입다찢어져서 죽는줄 알았어요.
2일차..잠을 5분에한번씩깨고 그렇게 주구장창 10시간이 넘게 버티다가 병원에서 솜 제거하고
땡김이하고 나오는데 괜시리 눈물이..ㅠㅠ(제가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류의 고통이였습니다..)
그리곤 집에왔는데 컨디션 난조로 인한 오한+몸저림.. 제가 몸이 이리 나약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그간 아픈데도 하나도없고 정말 튼튼하게잘지내왔는데 성형하나도 인해 리듬이 깨졌다고 생각하니...ㄷㄷ;
여튼 진짜 다참겠는데 식욕을 못참겠더라구요..그런데도..살이 쭉쭉 빠져요..5일만에 지금 벌써 4kg정도
빠진 거 같습니다..(원체 안찌고 안빠지는 체질인데도요..) 5일째인 지금은 냉커피, 스프 , 죽 뭐 되는건 닥치는대로
다 먹고 있구요..ㅋㅋ(물론 가글은 무조건 음식물 먹으면 2,3번이상 꼼꼼하게) 땡김이는 2,3일간은 진짜 한번도
안빼고 있다가 최근에는 2시간끼고 1시간 쉬고 이런식으로 하구 있어요..이것도 너무 쎄게하고 오래하면 두통 오고
오히려 붓기가 심해지는 느낌이라.. 강아지 산책하느라 하루 30분정도 걷기운동하고 있구요..
5일됬는데 아직 붓기 많이 남았는데 거울보면서 빠진모습 상상하면서 오늘하루도 죽으로 마무리합니다...ㅠㅠ